구좌 하도리 세화해변 용문사에서 바라본 제주 일몰(해맞이해안로)
일몰은 주로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인데요.
제주도에서도 서쪽 해변에서 보는 일몰 풍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울러 제주도 동쪽에 있는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에서 바라보는 일몰 명소도 몇 군데 있습니다.
전에는 해맞이해안로 월정리해수욕장에서 동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곶(코지)로 되어 있는 '오저여'라는 작은 해변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번에는 마찬가지로 해맞이해안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세화해수욕장을 조금 지나면 용문사라는 작은 절이 나옵니다.
이곳에도 코지가 있어 한라산 아래로 떨어지는 일몰이 멋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마침 동생 집으로 가는 길에 일몰이 보고 싶어 용문사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하도리에 있는 용문사 모습입니다.
용문사는 해맞이 해안로 길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사찰입니다.
해맞이해안로는 제주도 동북쪽을 지나는 가장 풍경이 좋은 길인데요.
김녕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성산 오조리까지 28km 정도 되는 길을 드라이브 하는 기분은 역시 최고입니다.
전에 하도리해변에서 세화해수욕장까지 걸으며 용문사를 지나친 적이 있어서 대충은 알고 있는 절이기도 합니다.
한라산 백록담 아래로 떨어지려는 노을 모습인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일몰이 제법 아름답겠다 싶어 멈춰 섰네요.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 파도도 무척 높게 일고 있었습니다.
이런 성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보면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ㅎㅎ
차가운 겨울바다, 바람조차 강하게 불어 너무 추운 날씨입니다.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용문사는 목조석가여래좌상 관음기도도량으로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절인데요.
조선시대 기록에 나와 있다는 것으로 보아 그때부터 절의 역사는 시작되는가 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이 조계종인데 비해 다소 태고종 소속이라 다소 특이하게 다가오네요.
태고종은 국사시간에 배웠던 고려시대 태고 보우 국사를 종조로 하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떠있는 뭉게구름이 운치를 더해주네요.
해가 떨어지는 서쪽 하늘에 구름이 없더니 어느새 먹구름이 생겼네요....
한라산도 구름에 가려져 눈 쌓인 백록담이 있는 꼭대기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노을이 지면서 주위 석양이 더욱 아름답네요.
일몰을 서쪽에서만 보라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 동쪽으로 가는 길에 일몰이 지면 코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보는 일몰 풍경도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구좌읍 하도리 용문사 지도인데요.
좌측의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일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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