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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2) 세계무형유산

by 언제나 휴식같은 친구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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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2) 세계무형유산



유네스코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영국 런던에서 유네스코 헌장을 발표하며 창설되었고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14일 파리에서 개최된 5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정식으로 회원에 가입을 했고, 1987년부터 집행 위원국으로 선출되었고, 1987년부터 16년간 집행이사회에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1992년 설치된 세계유산센터에서 세계유산 보호와 관련된 주요 주제에 대한 국제회의 개최, 세계유산목록 및 데이터베이스 갱신, 청소년 교육 자료 개발 및 세계유산에 대한 일반인 인식 제고 업무들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유산에는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등이 있고, 별도로 생물권 보존지역세계 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두 번째 이야기는 세계무형유산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유산으로 세계유산은 총 1,121곳 중 우리나라는 15곳, 무형문화유산은 총 498건 중 21건, 세계기록유산은 총 432건 중 16건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 회원국에는 204개국(정회원국 193, 준회원국 11)이 있는데,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수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에 속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역사가 오래되고, 민족유산이 많다는 반증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생물권보존지역과 세계지질공원 등 4개 분야에 등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정리해 총 4개의 시리즈로 정리했으니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1) 세계유산 총정리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2) 세계무형유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3) 세계기록유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4) 생물권 보존지역과 세계지질공원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52건 목록입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지정유산 지도는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의 지도입니다.
세계유산 15건, 무형문화유산 21건, 세계기록유산 16건 등인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두 번째 이야기로 세계무형유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와 집단이 자신들의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재창해온 각종 지식과 기술,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으로 유네스코는 2003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을 채택하여 인류의 다양한 문화와 창조성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세계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은 2020년 기준으로 498건이며, 우리나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입니다.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학
2003년 판소리
2005년 강릉단오제
2009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2010년 가곡 국악 관현악 반주로 부르는 서정적 노래, 대목장 한국의 전통목조건축, 매사냥 살아있는 인류유산
2011년 택견 한국의 전통무술,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 2012년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
2013년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
2014년 농악
2015년 줄다리기
2016년 제주해녀문화
2018년 한국의 전통 레슬링(씨름)
2020년 연등회 한국의 등불축제

1)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학
종묘제례는 조선의 역대 왕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종묘에서 행하는 제향의식으로 조선시대 나라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 때문에 종묘대제라고도 합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가 봉행되는 동안 연주되는 음악으로 기악, 노래, 춤이 어우러져 의식을 장엄하게 하며, 왕의 덕을 기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판소리
판소리’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부르는 노래'란 뜻으로, 소리꾼과 고수(북 치는 사람)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장르입니다.
창(노래), 아니리(말), 사설, 너름새(몸짓)로 구연되며, 청중의 적극적 참여로 완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17세기 서남지역 굿판에서 무당이 읊조리는 노래를 표현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되며, 서민들 사이에서 구전되다 19세기 말 문학적 내용으로 다듬어지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3) 강릉단오제
단옷날 전후 펼쳐지는 강릉 지방의 향토 제례의식으로 유교, 무속, 불교 제례 의식이 공존하며, 신들에게 드리는 제사를 통해 자연재해를 입지 않고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산신령과 남녀 수호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대관령 국사성황 모시기를 포함한 강릉 단오굿이 열리며, 전통 음악과 민요 오독떼기, 관노가면극, 시 낭송 및 다양한 민속놀이가 개최됩니다.

4) 영산제
부처가 인도의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참석한 모든 이들이 부처, 불법을 깨닫고 승려를 숭앙하여 진리의 세계에 이르도록 돕습니다.
영산재는 하늘과 땅의 영혼과 모든 성인을 맞는 의식에서 시작하여 부처의 영적 세계와 사고방식을 표현하는 봉송의례로 마무리되는 영산재는 불교적 가치와 예술적 형태를 전승하고 참선, 수행과 깨달음에 있어서 중요한 장이 되어왔습니다.

5) 남사당놀이
남사당놀이는 남성 유랑예인들이 널리 행하던 다양한 전통 민속공연이며, 지금은 전문극단들이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농악대(풍물), 가면극(덧뵈기), 줄타기(어름), 꼭두각시놀음(덜미), 땅재주(살판), 사발돌리기(버나)로 구성되어 있으며, 탈춤과 꼭두각시놀음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억압받던 여성과 하층민의 삶을 놀이로 승화시켰습니다.
유랑예인들은 마을의 개방된 야외 공터에서 놀이를 행하면서 마을의 평화와 풍요를 비는 의식을 열고 떠들썩하게 음악을 연주하며 다양한 기예로 억압받던 서민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6)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칠머리당 영등굿은 육지보다 자연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아온 제주 사람들이 바다의 평온과 풍작, 풍어를 기원하고자 지난 500여 년간 음력 2월마다 시행해온 세시풍속입니다.
제주의 마을 무당들은 바람의 여신(영등 할망), 용왕, 산신 등에 제사를 지내며, 참여하는 해녀들과 선주들이 음식 및 공양물을 지원합니다.
영등굿은 제주인들의 삶을 좌우하는 바다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며 일체감의 발로입니다.
영등신에게 올리는 굿을 통하여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기원하는 영등굿은 제주의 독특한 샤머니즘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7) 강강술래
한가위 전후 보름달이 뜬 밤에 마을 처녀들이 풍요를 기원하고자 모여 선창자의 노래에 나머지 사람들이 이어받아 노래를 부르며 손을 잡고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도는 풍속입니다.
이와 함께 기와밟기, 덕석몰이, 쥐잡기놀이, 청어 엮기 등 농어촌 생활을 묘사한 놀이도 곁들입니다.
강강술래 명칭은 노래 후렴구에서 따왔지만,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과거 젊은 여성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밤에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을 때 이 놀이를 통해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 처용무
원래 궁중 연례 시 악귀를 몰아내고 평온을 기원하거나 음력 섣달 그믐날 악귀를 쫓는 의식(나례)에서 복을 구하며 춘 궁중 무용의 하나입니다.
동해 용왕의 아들인 처용이 춤과 노래로 천연두를 옮기는 역신으로부터 인간 아내를 구해냈다는 설화에 바탕한 처용무는 오방을 상징하는 백, 청, 흑, 적, 황색의 오색 의상을 입은 5명의 남자들이 추는 춤입니다.
처용무는 처용의 형상으로 역신과 사귀를 물리칠 수 있다는 민간 신앙을 포함해 오행설로 대표되는 유교 철학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9) 가곡, 국악 관현반주로 부르는 서정적 노래
가곡은 소규모 국악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한국 전통 성악으로 남성이 부르는 노래(남창) 26곡, 여성이 부르는 노래(여창) 15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정성과 균형, 세련된 멜로디와 함께 장엄하면서도 평화로운 음계나 구슬픈 음계로 구성되고, 10박 또는 16박 장단을 사용합니다.
6현 치터인 거문고, 가로로 부는 대나무 플루트인 대금, 12현 치터인 가야금, 피리 등이 반주 악기로 사용됩니다.

10) 매사냥, 살아있는 인류유산
맹금류를 길들여 야생 사냥감을 잡도록 하는 매사냥은 본래 식량을 얻는 방편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동료애와 공동체의식을 공유하는데 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매사냥꾼(응사)은 자신이 기르는 맹금과 돈독한 정신적 교감을 형성하고, 매를 길들이고 다루고 날리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매사냥은 개별 전수, 공동체 공식 훈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매의 훈육방법, 사용 도구, 유대감 형성과정 등에서 국가를 불문한 보편적 가치, 전통 기술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11) 대목장, 한국의 전통 목조건축
한국 전통 목조 · 목공 기술을 보유한 대목장은 건축의 전 공정을 책임지는 장인입니다.
전통 한옥부터 궁궐 · 사찰 등 기념비적 건축물의 유지보수와 복원, 재건축까지 모두 다룹니다.
목조 건축은 자재를 다루는 능력은 물론 못을 사용하지 않고도 천 년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술적 · 심미적 감각도 필요합니다.
수십 년의 훈련과 현장경험을 거친 대목장은 지금도 전통 건축기법으로 옛 건축물을 복원하고 특유의 예술성을 발휘하여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재해석, 재창조합니다.

12) 한산 모시짜기
여름 평균기온이 높으며 해풍 덕에 습하고 토양이 비옥한 한산 지역은 모시 품질이 우수하여 예부터 모시의 대명사로 불리어 왔습니다.
모시는 여름날에도 쾌적한 느낌을 주며, 순백색의 섬세하고 단아함은 고급 의류 제작에도 알맞습니다.
모시짜기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이끄는 가내 작업인데 어머니가 딸 또는 며느리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며, 마을
내에서 이웃과 함께 일함으로써 공동체를 결속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13) 택견, 한국의 전통무술
유연하고 율동적인 동작으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한국 고유의 무술입니다.
택견의 우아한 몸놀림은 큰 유연성을 가지고 움직이지만 강한 힘을 보여주고 다양한 공격과 방어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무술로 오늘날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숙련된 택견 전수자는 상해를 입히지 않고도 상대를 물러나게 제압함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심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14) 줄타기
줄타기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단지 곡예기술에 중점을 두지만, 한국의 줄타기는 야외에서 음악 반주에 맞추어 줄타기 곡예사와 바닥에 있는 어릿광대가 서로 재담을 주고받는다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줄타기 곡예사는 간단한 동작으로 시작하여 점점 더 어려운 묘기를 부리는데 무려 40가지나 되는 줄타기 기술을 몇 시간 동안 공연하기도 합니다.

15)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
한민족 모두가 누대에 걸쳐 창조한 애창 민요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여음과 지역 특색에 따라 발전한 두 줄 가사로 단순한 구조 덕분에 보편적이고 다양한 주제를 담을 수 있고, 즉흥 편곡과 모방이 쉬워 타 음악 장르에 자연스레 수용될 수 있습니다.
아리랑에 담긴 덕목인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존중은 아리랑의 지역 · 역사 · 장르적 변주를 더욱 풍성하게 하며 ‘아리랑’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종, 3,600여 곡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16)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
김장은 한국인들이 월동준비를 위해 다량의 김치를 담그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인 식단에 760년 이전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그만큼 한국인 식습관에 필수적이고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가정과 공동체에 서 전승되어 왔습니다.
김치는 계층과 지역적 차이를 떠나 한국인의 정체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다 함께 참여하는 김장은 주변에 김치를 나누는 풍습을 통해 동질적인 구성원으로서 유대감을 갖게 해 줍니다.

17) 농악
농악은 타악 합주와 관악 연주, 행진, 춤, 연극, 기예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민중사회를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발전해왔습니다.
공연자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마을신과 농사신을 위한 제사,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축원, 봄의 풍농 기원과 가을의 풍년제, 마을 공동체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 행사 등 다양한 마을 행사에서 고유한 음악과 춤을 시연합니다.
일반 대중은 공연을 관람하거나 참여함으로써 농악과 친숙해지며, 농악을 통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체적 정체성을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18) 줄다리기
줄다리기는 풍농을 기원하고 공동체 구성원 간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동아시아 벼농사 문화권에서 널리 연행되어 왔습니다.
줄다리기는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공동체의 풍요와 안위를 도모하는 데에 본질이 있습니다.
줄다리기를 통해 마을의 연장자들은 젊은이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연행의 중심적 역할을 하며, 공동체 구성원들의 결속과 단결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19) 제주해녀문화
제주 해녀는 산소마스크 없이 1분간 숨을 참고 수심 10m까지 잠수하며, 하루 최대 7시간, 연간 90일 정도 물질을 하며 전복이나 조개류를 채취합니다.
물질 능력이 탁월한 상군 해녀들이 무리를 지도하며, 물질을 끝낸 해녀들은 수면 위로 떠오를 때 독특한 휘파람 소리를 냅니다.
잠수를 앞둔 해녀들은 바다의 여신인 용왕할머니에게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잠수굿을 지내며, 관련 지식은 가정과 학교, 해당 지역 어촌계, 해녀회, 해녀박물관 등을 통해 전승되고 있습니다. 해녀 문화는 공동체 내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해왔고, 생태 친화적 어로 활동으로 친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여주었습니다.

20) 한국의 전통 레슬링(씨름)
삼국시대 석실벽화에서도 발견될 만큼 한반도 전역에서 오래 향유되어온 씨름은 힘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레슬링의 일종입니다.
마을 모래밭 어디서나 이루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씨름은 승패보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평화의 스포츠로, 요즘도 명절, 장날, 축제 등 다양한 시기에 진행됩니다.
남한과 북한이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최초의 유산이기도 합니다.

21) 연등회, 한국의 등불축제
연등회는 가장 최근에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정월 대보름에 불을 켜고 부처에게 복을 비는 불교행사입니다.
551년(진흥왕 12)에 팔관회의 개설과 함께 국가적인 행사로 열렸고, 특히 고려 때 성행했습니다.
이제는 국적, 성별, 종교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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