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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1) 세계유산 총정리

by 해피이즈나우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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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1) 세계유산 총정리

 

 

유네스코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영국 런던에서 유네스코 헌장을 발표하며 창설되었고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14일 파리에서 개최된 5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정식으로 회원에 가입을 했고, 1987년부터 집행 위원국으로 선출되었고, 1987년부터 16년간 집행이사회에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1974년 가입)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유산에는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등이 있고, 별도로 생물권 보존지역 세계 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첫 번째 이야기는 세계문화유산인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유산으로 세계유산은 총 1,121곳 중 우리나라는 15곳, 무형문화유산은 총 498건 중 21건, 세계기록유산은 총 432건 중 16건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 회원국에는 204개국(정회원국 193, 준회원국 11)이 있는데,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수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에 속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역사가 오래되고, 민족유산이 많다는 반증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생물권보존지역과 세계지질공원 등 4개 분야에 등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정리해 총 4개의 시리즈로 정리했으니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1) 세계유산 총정리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2) 세계무형유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3) 세계기록유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4) 생물권 보존지역과 세계지질공원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52건 목록입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지정유산 지도는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의 지도입니다.

세계유산 15건, 무형문화유산 21건, 세계기록유산 16건 등인데요.

 

 

오늘은 첫 번째 이야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세계유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근거로 하는, 전인류가 함께 보호하고 후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유산을 말합니다.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국가들이 자국 내 유산 중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신청하면, 자문기구의 평가를 바탕으로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리고 복합유산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기념물, 건축물, 기념조각 및 회화, 고고 유물 및 구조물, 금석문, 혈거유적지 및 혼합유적지 가운데 역사, 예술, 학문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입니다.

자연유산은 무기적 또는 생물학적 생성물로부터 이룩된 자연의 기념물을 의미하고요,

보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장 최근인 2021년 7월에 서남해 4개 지역의 갯벌이 일괄 지정된 한국의 갯벌을 포함하여 총 15개의 문화유산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13곳의 문화유산과 2곳의 자연유산입니다.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 문화유산

1997년 수원화성, 창덕궁 - 문화유산

2000년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 문화유산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 자연유산

2009년 조선왕릉 18곳 - 문화유산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양동마을과 하회마을 - 문화유산

2014년 남한산성 - 문화유산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 문화유산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곳 - 문화유산

2019년 한국의 서원 9곳 - 문화유산

2021년 한국의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 자연유산

 

1) 석굴암과 불국사 - 문화유산

8세기 후반 계획하여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 신라의 대표적 불교 유적으로 석굴암은 화강암을 쌓아 만든 석굴로 원형 주실 중앙에 본존불을 안치하고 주위 벽면에 보살상, 나한상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였습니다. 

불국사는 인공 석조 기단 위에 지은 목조 건축물로 수준 높은 고대 불교건축의 정수를 보여 줍니다. 

석굴암과 불국사의 조각, 석조 기단 및 석탑(다보탑, 석가탑)은 동북아시아 고대 불교예술의 걸작으로 꼽힙니다.

 

2) 종묘 - 문화유산

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사당으로, 왕이 국가와 백성의 안위를 위해 문무백관과 정기적으로 제사에 참여한 공간입니다. 

중심 건물인 정전은 정면이 길고 앞마당과 일체를 이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서양은 물론 동양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건축물입니다.

유교문화의 정신적 전통인 조상숭배 사상과 제사 의례, 왕실의 상징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왕실 주도하에 엄격하게 지어졌으며 지금도 당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제사 의례인 종묘제례가 행해지고 있으며, 제사에는 종묘제례악과 춤이 동반됩니다.

 

 

3) 해인사 장경판전 - 문화유산

13세기 제작된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자 해인사 주불전 뒤 언덕에 세운 목판 보관용 목조건축물로 15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창건 당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장경을 보존하는 판전 또한 미적, 과학적,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유산으로 두 개의 긴 중심 건물 사이에 작은 두 개의 건물이 가운데 마당을 두고 마주 보게 배치된 조선 초기 목구조 형식을 보이며, 장식적 의장이 적어 간결, 소박하며 실용적입니다.

 

4) 수원화성 - 문화유산

조선 정조가 부친인 장헌세자의 묘와 읍치소를 이전하면서 이주민 거주 겸 방어 목적의 신도시로 조성하였습니다. 

거주용 읍성과 방어용 산성을 합친 성곽도시로 계획한 신축 성곽으로 전통 축성 기법에 동서양의 새로운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한 점, 기존 성곽에 흔치 않게 다양한 방어 시설이 첨가된 점, 주변 지형과 어울리고 자연스럽게 조성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는 점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창덕궁 - 문화유산

조선 왕조 궁궐 중 하나인 창덕궁은 건축과 조경이 잘 조화된 종합 환경건축 사례이면서 한국적인 공간 분위기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입니다.

창덕궁은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불규칙한 언덕 지형지세를 활용하여 궁궐 건물을 경내 남쪽에 배치하고 북쪽 넓은 구릉에 비원이라 불리는 후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자연 지형을 이용한 건물들은 전형적 격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뛰어난 조화를 이루어 조선 궁궐의 한 전형을 보여줍니다. 

또한 잘 가꿔진 후원 조경은 한국의 대표적 왕실 정원으로서 건축적, 미학적 가치가 높습니다.

 

 

6)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유적 - 문화유산

ㅍ거대 바위로 조성한 선사시대 거석 기념물로 세력자 집단의 권위를 상징하는 무덤이며,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지만 주로 고창, 화순, 강화 세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한 지역에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모여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고인돌 문화의 형성 과정과 함께 한국 청동기시대의 사회구조 및 동북아시아 선사시대의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산입니다.

 

7) 경주역사유적지구 - 문화유산

신라 천년의 역사와 생활 문화, 예술 감각이 간직된 이곳은 신라 중후반기인 7세기부터 10세기 사이의 조각, 탑, 사지, 궁궐지, 왕릉, 산성을 비롯해 당시 뛰어난 불교 · 생활 유적이 집중 분포되어 신라 고유의 탁월한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불교 유적을 포함하는 남산지구, 옛 왕궁 터였던 월성지구, 고분이 집중된 대릉원지구, 불교 사찰 유적지인 황룡사지구, 방어용 산성이 위치한 산성지구로 구성됩니다.

 

8)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 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은 탄산염 생성물로 이루어진 천장과 바닥, 어두운 용암 벽으로 둘러싸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계로 불리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바다에서 요새 모양으로 솟아올라 극적 장관을 연출하는 성산일출봉 응회구, 폭포와 다양한 암석, 물이 고인 분화구가 있는 한라산의 세 구역으로 구성됩니다.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유산은 지질학적 특성과 발전 과정 등 지구의 역사를 잘 보여 줍니다. 

제주도는 세계유산이면서도 동시에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유네스코 지질공원, 종의 다양성을 잘 보존하고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9) 조선왕릉 - 문화유산

총 40기에 달하는 조선왕릉은 1408년부터 1966년까지 5세기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선조와 그 업적을 기리고 왕실의 권위를 다지는 한편 능묘의 훼손을 막고 보존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왕릉은 보통 남쪽에 물이 있고 뒤로는 언덕에 의해 보호되는 배산임수의 터이며, 멀리 산들로 둘러싸인 이상적인 자리를 선택해 마련되었습니다. 

조선왕릉은 500년에 걸친 조선 왕실 무덤 건축의 완성이라 하겠습니다.

조화를 중요시하는 무덤 조성 형태는 주위의 부속 목조건물과 병풍석, 난간석, 문인석 등의 다양한 석물은 물론 주변 자연경관과도 안정감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서초구 헌릉 & 인릉, 남양주 홍릉 & 유릉, 김포 장릉, 파주 장릉, 영월 장릉, 성북구 정릉, 양주 온릉, 파주 삼릉, 남양주 사릉, 강남구 선릉&정릉, 고양 서오릉, 고양 서삼릉, 노원구 태릉&강릉, 노원구 의릉, 여주 영릉&영릉, 화성 융릉&건릉)

 

10)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 문화유산

하회와 양동은 조선 초기의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는 씨족마을입니다. 

숲이 우거진 산을 배경으로 강과 탁 트인 농경지를 바라보게끔 배치된 마을은 주변 경관으로부터 물질적, 정신적 자양분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종가와 양반들의 목조 가옥, 정자와 정사, 서원과 사당, 평민들이 살던 흙집과 초가집 등이 있습니다. 


하회와 양동은 유교적 양반문화 전통이 오랜 세월 지속되고 있으며, 문집·예술작품, 유학자들의 학술·문화적 성과물, 세시풍속, 전통 관혼상제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온전히 전승되고 있습니다.

 

11) 남한산성 - 문화유산

한민족의 자주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유사시를 대비해 임시 수도 역할을 담당하도록 건설된 조선시대 산성입니다. 

7세기의 초기 유적도 있지만 이후 수차례 축성되었으며, 특히 17세기 초 청나라의 위협에 맞서고자 여러 번 개축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지방의 도성이었으며 현재에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요새형 도시로 성곽 안쪽에는 당시 만들어진 군사 · 민간 · 종교적 건축물의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

 

 

12) 백제역사유적지구 - 문화유산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그리고 사비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인 익산 지역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 총 8개 고고학 유적지들은 475년부터 660년 사이 백제 왕국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백제역사유적은 중국의 도시계획, 건축 기술, 예술, 종교를 수용하여 백제화 한 증거를 보여주며, 세련된 백제 문화가 일본과 동아시아로 전파된 사실을 보여줍니다.

 

13)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 문화유산

한국 불교문화 전통을 간직한 살아있는 불교유산으로 불교신앙 중심의 종교활동과 의례, 강학, 수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선수행 전통을 계승한 승가공동체에서는 자생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차밭과 채소밭을 경영합니다. 

곡저형, 경사형, 계류형 등 대표적 사찰 유형은 달라도 축대를 최소한으로 쌓아 자연지세에 순응한 비대칭적 · 비정형적 사찰 건물 배치와 자연스러운 영역 확장을 공통 특징으로 합니다.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14) 한국의 서원  - 문화유산

조선 중반 지역사회 향촌 지식인(사림)에 의해 건립된 서원은 당시 보편화되었던 성리학 교육을 수행하는 교육체계와 건축물을 창조하여 전국에 성리학이 전파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초기부터 정형화된 강당, 사우, 누각 등의 탁월한 건축미를 보여주는 서원은 내부의 기록/무형유산도 잘 전승 · 보존하고
있으며, 주변 경관 및 지형을 해치는 일 없이 오랜시간 온전한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주 소수서원,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안동 병산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15) 한국의 갯벌 - 자연유산

조2-21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한국의 갯벌이 두 번째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한국의 갯벌에는 서천 갯벌(충남 서천), 고창 갯벌(전북 고창), 신안 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전남 보성, 순천) 등입니다.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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