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오래된집, 나얼 전시회 'Whom Say Ye That I Am?'

성북구 오래된집, 나얼 전시회 'Whom Say Ye That I Am?'

 

 

성북동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성북동 오래된집.

오래된집은 건축가 승효상에 의해 재생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오래된집에서는 가수인 나얼 작가의 개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Whom Say Ye That I Am’ 전이라는 제목으로 성북구 오래된집과 압구정동 스페이스캔 두 공간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로 가수로 많이 알려진 나얼은 사양화와 조형예술학을 전공한 미술 작가이기도 합니다.

나얼의 작품세계를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성북동 오래된집

 

건축가 승효상에 의해서 전시공간으로 만들어진 집인데요.

캔 파운데이션이라는 사회적기업에서 현재 오래된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작가 발굴과 지원, 해외교류 전시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향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건축가 승효상은 문화재청장을 했던 유홍준의 자택인 수졸당과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한 건축가입니다.

경남고 입학 시 문재인 대통령(당시 수석입학)과 동기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건축가로서 김수근 문학상과 한국건축문학대상, 미국 건축가협회 명예상 등을 받아 국내 건축가로 이름을 알린 분입니다.

 

성북동 오래된집은 이곳 카페 나아에 방문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았다가 발견했습니다.

카페 나아 맞은편에 오래된 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북동 한성대입구역 맛집, 성북동 구포국수 그리고 카페 나아

 

오래된집 앞 의자에 앉아있는 사마귀 발견

풀 하나 없는 이곳에 사마귀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손으로 터치하면 곧바로 공격자세 취하며 경계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ㅎㅎ

 

나얼 작가 개인 전시회 관람안내

 

일정 10.1 ~ 10.23

시간 10:00 ~ 18:00(점심시간 12:00~13:00)

관람료 무료

주차장 없음

전시공간 오래된집(성북동), 스체이스캔(압구정동)

전시주최 캔 파운데이션

 

대중가수로 많이 알려진 유나얼(활동명 나얼)은 학사와 석사과정 모두 미술관련 학과를 나와 가수활동을 하면서 2001년부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전시회를 열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얼 전시회 모습

 

이번 전시는 신에 대한 믿음과 정신을 근간으로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오브제를 활용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명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whom say ye that I am'는 마태복음 16장 15절을 인용한 것으로 이는 작가이자 가수인 자신에 대한 질문이자, 크리스천으로서 던지는 신에 대한 질문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나얼의 작품들

 

23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2021년 제작한 오리지널 콜라주와 디지털 콜라주 신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오리지널 콜라주 속 오브제들을 디지털화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평면적 이미지(프린트)로 제작한 것들입니다.

 

미술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작품을 이해하기에는 다소 난해해 보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