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풍경과 씨스카이월드 짚라인 가격 및 이용정보
무의도 여행의 두 번째 여행지는 하나개해수욕장.
씨스카이월드에서 운영하는 하나개 해수욕장 짚라인을 타고 싶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 해질 무렵에 방문하니 짚라인 운영 시간이 끝나서 딸아이가 타고 싶어 했는데 못 탔거든요.
짚라인 대신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수평선으로 둥그런 해가 가라앉는 환성적인 일몰을 구경한 곳이라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바람도 약간 불어서인지 씨스카이월드 짚라인은 운영하고 있지 않더군요.
두 번째도 결국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대신 하나개해수욕장 풍경과 씨스카이월드 짚라인 가격 등 이용정보에 대해서 스케치했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도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나개란 의미는 큰 갯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해변의 길이가 1km로 무의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다 보니 매점들이 많이 있는데 그 매점들을 지나치면 하나개해수욕장이 나타납니다.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해변 중앙에 있는 짚라인이네요.
파란 하늘에 우뚝 서 있는 짚라인 타워
왜 사람이 없지?라고 하는 순간 날씨 때문인지 운영이 멈춰 있었습니다. ㅜㅜ
썰렁한 씨스카이월드 짚라인 매표소
씨 스카이월드 짚라인은 전국에서 7번째,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레포츠 공간입니다.
백사장에서 높이 25m, 철탑으로부터 420m, 시속 40~60km의 속도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영업시간은 09:00~일몰 전(6~8월 성수기엔 08:00~)
이용요금은 대인 18,000원, 소인(초등생) 15,000원
현금결제, 단체 20명 이상인 경우 10% 할인
휴무일은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신,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이날처럼 운영이 중단된다고 하네요.
짚라인 탑승이 안되는 사람은 임산부를 비롯해 만취음주자 등이며, 몸무게 20kg 이하, 120kg 이상입니다.
몸무게 합이 100kg 이하이면 아이와 함께 동반 탑승이 가능합니다.
씨스카이월드 탑승장 모습
하나개해수욕장 해변에는 원두막 형태로 지은 방갈로가 있습니다.
백사장의 이 가옥은 하루 이용료가 4~5만원으로 묵을만하겠더라고요.
하나개해수욕장은 호랑이와 연관된 천년의 설화가 담겨 있는 곳입니다.
옛날옛날에 하늘나라에는 즐거움과 기쁨만이 있고 날마다 춤을 추며 춤축제가 열리는 춤의 나라가 있었다.
이 왕궁에는 예쁜 다섯 공주가 있었는데, 그중 셋째 공주가 가장 예쁘고 춤도 잘 추니 항상 맨 앞에서 춤을 추었다.
어느 날 시샘 많은 넷째 공주는 언니가 잠든 사이 신발에 가시를 넣었다.
그걸 모르고 있던 셋째 공주는 신나게 춤을 추다가 가시에 찔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 후 셋째 공주는 외로이 슬픔에 잠겨 지내다가 진달래꽃 만발하던 어느 봄날에 꽃향기에 이끌려 세상에 내려와 보니 수많은 꽃들과 꽃향기에 취해 매일매일 꽃구경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런데 마을 깊은 산속에는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얼마나 못됐는지 가끔 마을에 내려와 행패를 부려 어쩔 수 없이 주민들이 해마다 예쁜 처녀를 골라 호랑이에게 바쳐야만 했다.
이런 사실을 알아챈 셋째 공주는 평소보다 더 아름다운 화사한 옷을 입고 마당바위에 올라 춤을 추니, 이 모습을 보던 호랑이는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재물을 가지고 가는 것마저 잊어버렸다.
그 후론 마을에 호랑이의 행패가 사라지고, 들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했으며, 바다에서는 고기가 가득 잡혔다고 합니다.
그 고마움에 마을 사람들은 당산에 올라 춤추던 셋째 공주에게 감사의 축제를 베풀어 주니 이곳의 바로 축복의 땅, 무의도입니다.
하나개해수욕장 백사장 모습
비탈이 낮고 고운 모래가 가득해서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갯벌에서 조금만 파면 흰 속살의 동죽조개가 많이 있고, 소라, 방게, 바지락 등이 많아 갯벌체험장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여름엔 갯벌체험을 해도 즐거울 것 같네요.
전방에 보이는 곳은 바다 위에 데크길을 꾸며 놓아 바다 위를 걸으면서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가 있습니다.
13개의 다양한 바위모양을 찾으며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사자바위, 소나무의 기개, 만물상, 망부석, 자연의신비, 해식동굴, 부처바위, 총석정, 햄버거바위 등 기암괴석의 바위와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니 꼭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개해수욕장 풍경과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의 멋진 풍경
하나개해수욕장은 피서철이면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해수욕장 백사장 사용료가 있습니다.
텐트 설치 시 1일 10,000원, 파라솔(그늘막) 설치 시 1일 10,000원이 부과됩니다.
가수 송창식이 자주 찾았다는 하나개해수욕장
무명시절 송창식은 여름이면 기타를 들고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아 묽은 노을을 보며 밤새도록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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