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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삼청동 맛집, 순남시래기

by 해피이즈나우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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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맛집, 순남시래기

 

 

오랜만에 삼청동 나들이,

아니 정확히는 청와대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로 삼청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청와대 예약 및 관람안내,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원래 계획은 삼청동 수제비를 먹기 위해서 갔는데, 오후 3시가 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 줄이 세워져 있더군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물어보니 무려 1시간!

 

결국 다른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곳은 순남시래기 삼정동점입니다.

예전에 다른 지점에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다양하고 정갈한 반찬과 함께 먹었던 시래기국이 매력적이었거든요.

 

순남시래기는 막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김순 할머니가 맛의 고장 전주에서 매일 정성껏 시래기국을 끓인 것이 시초인데요.

60여년 3대를 이어오고 있는 지금은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삼청동에 있는 순남시래기에서 점심을 먹은 후기입니다.

 

순남시래기 삼청동점은 삼청동 카페거리, 삼청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주말이라 대기는 필수, 그래도 삼청동 수제비보다는 적어서 20분 만에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아무래도 시래기국은 젊은 세대의 입맛이 아닌 나이 든 사람들의 입맛이라 다른 식당에 비해 손님이 적은 편인 듯합니다.

하지만, 먹어 본 사람들은 다시 찾는 시래기국 맛집이죠.

 

삼청동 카페거리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순남시래기 식당 모습

 

영업시간은 휴무일 없이 매일 11:00~22:00이고요.

주차장은 삼청동이 워낙 복잡한 곳이기도 해서 따로 없습니다.

 

순남시래기 메뉴

 

3대 시래기국, 얼큰 시래기국이 8,000원, 도마수육정식과 쑥떡떡갈비정식 11,000원, 전씨네 묵비빔밥과 바지락순두부가 8,000원, 해물제육볶음이 25,000원, 도토리해물파전이 16,000원입니다.

기타 시래기 꼬막정식, 시래기곱창뚝배기도 있습니다.

 

막걸리도 판매하는데 한 잔에 1,000원이어서 한 잔 마셨습니다. ㅎㅎ

하우스막걸리, 유자탱탱 막걸리, 노을구름막걸리 등 막걸리 종류도 다양하네요.

 

 

시래기국은 굶주리던 시절 밭에 널려 있는 시래기를 걷어 겨우내 먹었던 서민음식이죠.

우리땅에서 나고 우리가 가장 흔하게 먹었던, 지금 시대엔 다소 잊혀가는 음식으로 우리 몸에 좋은 자연밥상이기도 합니다.

 

순남시래기는 전북 향토음식제전에서 60년 이상된 그 맛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합니다.

2대 며느리에 이어 현재는 3대 며느리가 이어받아 시래뜰을 거쳐 순남시래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찬은 셀프

4가지 반찬이 제공되는데 무한 제공됩니다.

 

다른 순남시래기 체인점에서는 더 많은 반찬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삼청동은 임대료가 비싸서인지 반찬이 적은 편이네요.

 

막걸리통

 

무한 제공되는 4가지 반찬

 

정갈하고 모두 맛있습니다.

대신 음식 남기면 5,000원의 벌금이 있다고 적혀 있어요,. ㅎ

 

제가 주문한 얼큰 시래기국

얼큰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이 먹으면 좋은데, 개인적으로 얼큰 보다는 오리지널 시래기국이 더 맛있더군요,

 

순남시래기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시래기만 사용하고, 수확한 무청도 선별해서 각 점포에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 60개 가까운 지점이 운영 중입니다.

 

집사람이 주문한 3대 시래기국

시래기국 맛이 이렇게도 맛있구나를 느꼈던 시래기국입니다.

 

딸아이가 주문한 쑥떡떡갈비 정식인데요.
1인분에 한 덩이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몇 점 먹으니 느끼한 맛이 있어서 다음엔 시래기국으로 먹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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