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재배] 감나무 거름주기 및 거름주는 시기
감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에서 주로 재배하는 과일나무로 동남아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모든 과일나무가 그러하듯 관리를 해 줘야 열매를 맺게 됩니다.
부모님이 농사짓기에 연로하자 300여평 되는 밭에 몇 년 전 감나무를 심었는데요.
감나무를 심은 2~3년 동안 농약도 치고, 거름도 주며 관리를 하니 제법 많은 감이 열렸는데,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나자 관리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30여 박스 따던 감은 3~4박스로 생산량이 90%나 감소하더군요.
이번에 시골에서 형제들이 모여 감나무에 모처럼 거름을 주고 왔습니다.
감나무 재배하면서 감나무 거름주는 시기 등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산 밑에 있는 감나무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봄이 늦게 오나 봅니다.
이곳에 심은 감 종류는 대봉감입니다.
감나무는 연평균기온 11~15도, 평균강수량 1,200mm, 토양습도 30~40%가 적당한 곳에서 잘 자라며, 우리나라는 중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9년 전 100여 그루를 심었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40여 그루입니다.
당시 사과나무와 배, 복숭아, 석류 등을 심었지만, 감나무를 제외한 나머지 과실나무는 모두 사망~!
그나마 감나무가 생존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봄이라 풀이 별로 나지 않은 상황이라 봐줄 만한데, 여름이 되면 관리를 못하다 보니 풀로 우거지고, 감나무가 심은지 제법 됐는데도 성장이 더딘 편입니다.
감나무 재배 및 관리하기
거름주는 시기는 낙엽 직후부터 2~3월(4월도 무방)까지 휴먼기간에 퇴비와 거친 유기질 비료/화학비료를 주면 됩니다.
여름엔 웃거름으로 질소와 칼리를 생육 중간단계인 6월~7월에 주며, 9월 하순~10월 상순에는 과실껍질색이 녹색에서 황색으로 변해가는 시기에 속효성 비료를 주면 좋다고 합니다.
이는 감나무 재배를 본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료법으로 보이며, 우리 같이 방치하다시피 하며 키우는 경우엔 2~3월 밑거름만 줘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감나무는 매우 크게 자라는 과실나무라 가지치기(전정)를 해 줘야 합니다.
가지치기 시기는 매년 12월~2월 사이인 동면기가 적당하며, 너무 웃자라지 않도록 잘라주고, 주 가지를 3~5개 정도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이 지나면서 웃자라는 풀을 잘라주는 제초작업이 필요하며 병충해 예방과 많은 감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탄저병과 둥근무늬, 깍지벌레, 노린재, 총채벌레 등을 방역하기 위한 농약살포 작업도 필수입니다.
결국 시골 감나무 재배는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곤 밑거름과 가지치기 정도입니다.
농약을 뿌리지 않아 친환경 감을 얻을 수 있지만, 생산량이 무척 줄어들 수밖에 없네요.
시골에 계신 친지를 통해 미리 주문해서 받은 감나무 거름입니다.
감나무 뿌리는 심근성이라 비료요구량이 적고, 비료에 대한 반응도 늦은 편이라고 합니다.
과수 중에서 칼리를 가장 많이 흡수하고 인산을 가장 적게 흡수하는데 칼리가 부족하면 과실이 크지 않으므로 칼리 사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네요.
감나무 밑거름으로 준비한 가축분퇴비 20kg 40여 포대
유기농업자재라고 적혀 있습니다.
가축분퇴비는 과수의 나이 * 2kg으로 계산하여 뿌려주면 됩니다.
9년 정도 되었으니 감나무 한 그루에 16~18kg 정도 주면 될 듯해 한 그루에 한 포대씩의 밑거름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막 싹이 올라오는 감나무
(4월 16일 촬영)
수줍게 올라오는 감나무 싹도 예쁩니다.
감나무 한 그루 당 퇴비 한 포씩 가져다 놓습니다.
감나무 밭에 핀 민들레꽃
감나무 밭에 풀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비닐을 씌워 봤으나 허사더군요.
대자연의 생명을 비닐로 막기에는 역부족, 결국 사람 손에 제초작업을 해야 하지만, 일손이 없으니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민들레홀씨
1나무 1포대 밑거름
감나무 주변에 곡괭이로 가랑을 파고 그곳에 밑거름을 줬는데요.
나중엔 힘들어서 가랑도 파지 않고 감나무 주변에 부리는 걸로 마무리했습니다.
거름을 모두 뿌린 상태
잘 자라서 꽃도 많이 피고, 감도 많이 토실토실 수확하게 해 주면 좋겠네요.
퇴비 비닐은 모아서 재활용 쓰레기로 버립니다.
감나무를 심은 밭은 접근성이 떨어져 누가 농사를 짓기에 힘든 곳,
가을이 되면 대봉감이라도 얻기 위해 심은 것인데, 이렇게 관리하는 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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