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계곡, 김삿갓 계곡

영월군 김삿갓면에 가면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 등 3도 접경지역에 방랑시인 김삿갓의 묘와 주거지가 있는 김삿갓 유적지와 그의 시 문학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난고 김삿갓 문학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삿갓 유적지 주변으로는 영월에서 여름피서지로 무척 좋아 보이는 김삿갓 계곡이 있더군요.

김삿갓계곡은 강원도 영월군과 경상북도 봉화군 경계에 있는 선달산(1,236m)에서 발원하여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를 지나 옥동천으로 합류하는 계곡입니다.

김삿갓 계곡 주변으로는 펜션과 캠핑장 그리고 물놀이할 곳이 많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김삿갓 계곡 입구

김삿갓면은 원래 영월군 하동면이었는데, 관광자원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김삿갓면으로 바꾼 것처럼 김삿갓 계곡 역시 하동면 와석리계곡이라 불린 것을 2009년 면 이름과 함께 계곡 이름도 바꾸었습니다.

김삿갓 유적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곡동천, 이 계곡물은 김삭갓 계곡으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김삿갓 유적지를 가로지르는 계곡 모습

그리고 이곳은 난고 김삿갓 문학관에서 바라본 김삿갓 계곡입니다.

김삿갓계곡은 김삿갓이 생전에 ‘무릉계’라 칭하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관이 빼어난 계곡입니다.

인근 내리계곡의 크낙새와 법흥사 가는 길의 딱따구리, 동강과 서강 유역의 수달, 수리부엉이, 비오리, 검독수리, 작은 소쩍새, 올빼미, 황조롱이 등이 사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한다네요.

김삿갓 계곡의 물은 흘러 옥동천에서 만나고, 옥동천은 남한강에 합류되면서 단양, 충주, 여주, 서울로 이어지는 한강의 물줄기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김삿갓계곡 상류는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에서 발원하는 마포천과 마락천이 있고, 이 2개의 하천이 김삿갓계곡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삿갓 계곡 물이 너무나 깨끗합니다.

이곳에 오기 직전까지 3일 동안 비가 내렸는데도 이정도 맑을 줄이야...

난고 김삿갓문학과 위에는 김삿갓 계곡캠핑장이 있는데요.

김삿갓계곡 상류 끝자락에 해당됩니다.

김삿갓 계곡캠핑장 모습

김삿갓 계곡 쪽으로 텐트가 쳐져 있는데, 여름엔 정말 많은 캠핑러들이 찾을 것 같네요.

이곳 역시 캠핑공간인 듯합니다.

한 4~50면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입니다.

캠핑장 아래엔 물놀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네요.

김삿갓 계곡에 놀러오면 이곳 김삿갓 계곡캠핑장이 무척 좋아 보이네요.

상류이기도 해서 물이 깨끗하고 카약도 탈 수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