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것도 사실은 디자인입니다

[서평] 이것도 사실은 디자인입니다

 

 

산업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IT 산업과 제품에서는 물론 근래에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 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하여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ESG 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빛미디어에서 서평단으로 '이것도 사실은 디자인입니다'라는 책을 받아 읽었는데요.

 

넷플릭스를 보면 왜 시간가는 줄 모를까, 러쉬는 왜 SNS를 중단했을까 등 디자인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디자인 이야기, 일상 속 숨겨진 디자인의 비밀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디자인입니다

출판일 2023년 7월 24일 
지은이 김성연(우디)

쪽수 239
출판사 한빛미디어
정가 19,000원

 

 

 

‘넷플릭스를 보면 왜 시간 가는 줄 모를까’
‘러쉬는 왜 SNS 운영을 중단했을까’
‘왜 쿠팡 리뷰에는 별점이 있고 컬리에는 없을까’

그러니까, 이게 다 의도된 디자인이라고?

 

이 책은 디자인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바일 앱, 디지털 프로덕트, 글로벌 브랜드 등 일상에 깊이 침투해 있는 디자인을 파헤치며 기존에 알고 있던 디자인의 개념을 확장한 것인데요.

 

우리가 무한 재생 콘텐츠를 끊임없이 소비하고, 윤리적 신념을 중시하는 브랜드에 끌리며, ‘좋아요’ 수와 리뷰에 눈이 먼저 가는 이유는 사실 이 모든 것이 ‘디자인’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디자인을 예술의 한 조각으로 보기보다는 시대와 환경, 사람들의 욕망을 반영하는 수단이자 일상과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임을 인식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면 일상에서 만나는 서비스에 숨겨진 의도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자연스레 보일 것이며, ‘사실은 이게 다 디자인이었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이것도 사실은 디자인입니다에 소개된 앱의 숨겨진 비밀의 사례입니다.

 

토스 앱은 금융앱으로 복잡한 인증절차나 많은 단계를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서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하나의 화면에 한가지 액션만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간결해지고, 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 구체적으로 쉽게 풀어쓴 금융용어로 앱을 다루기 쉽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음화 재생까지 몇 초'라는 안내버튼으로 무한재생의 효과로 더 소비하게 되고, 흥미로운 썸네일로 호기심을 작동하게 하고 추천 시스템으로 개인화된 맞춤화된 서비스로 호평을 받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소셜 데이팅 앱인 틴더는 카드 모양으로 이성의 사진이 나타나며 좌우로 호감/비호감을 스와프 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왜 쿠팡 리뷰에는 별점이 있고, 컬리에는 없을까?

소셜 스루프는 앱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이렇듯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엡에서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확장된 디자인에 대한 사례를 짚어보고, 앞으로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아울러 디자인에도 윤리가 있으며, 디자인 사고로 성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흥미롭게 적혀 있는 책입니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숨겨진 디자인을 파헤치며 우리가 알고 있던 디자인의 개념을 확장해 정말 이런 것도 디자인 영역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젠 일상과 사회를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가 디자인이라는 관점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 도서는 한빛미디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