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빛축제, 영등포 안양천 밤빛축제

안양천 빛축제, 영등포 안양천 밤빛축제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금년 성탄절

오후 늦게 안양천을 3시간 넘게 걸으며 안양천 설경을 감상했습니다.

 

눈 내린 서울, 안양천 산책 (안양천 설경)

 

목동교에서 구일역 구간을 왕복으로 다녀온 후 양평교 방향으로 더 걸었습니다.

영등포구청에서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안양천 양평 2보도육교 일대와 양평교 옆 인공으로 만들어진 어섬 일대 수변에 빛을 설치해 안양천 밤빛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양천 밤빛축제 모습을 담았습니다.

 

안양천 밤빛축제 포토존

 

안양천 밤빛축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영등포구 축제로 ‘빛’으로 꾸민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어썸 크리스마스 트리존, 어썸 포토존, 어썸 플레이스, 블랙포레스트 등입니다.

 

 

어썸 크리스마스 트리존은 안양천 인공섬인 어섬에 설치되어 있고요.

어썸 포토존, 어썸 플레이스는 어섬 앞 안양천 일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블랙포레스트는 양평 2보도육교 옆 안양천 제방 산책로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양천 밤빛축제 안내

 

기간 12/23 ~ 2024년 1/1(10일간)

시간 18:00~22:00

장소 안양천 어섬 일원(양평교 남쪽)

입장료 무료

 

안양천 밤빛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양천 모습

안양천 빛축제라고 해서 조금 기대를 하고 갔는데, 빛의 모양을 보니 아주 소규모인 빛축제인 듯합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마련된 비닐 이글루

 

작은 크리스마스트리

 

어썸 플레이스 체험존

네온 트리 만들기, 형광 풍경 만들기, 형광 페이스 페인팅, 달밤에 즐기는 야광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듯합니다.

 

추위를 피하라고 준비한 비닐 이글루

안에 들어가 있으면 조명과 함께 분위기 있을 것 같은...ㅎㅎ

 

안양천 수변을 따라 50여 미터 가면 어썸 크리스마스 트리존과 어썸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안양천 건너가 축제장입니다.

 

안양천 밤빛축제 포토존인 어썸 포토존

 

어썸 포토존

어섬에 마련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안양천 중간에 있는 어섬의 크리스마스 트리

 

어썸 크리스마스 트리존

 

안양천에 비친 크리스마스트리

 

양평 2보도육교로 올라가면 4번째 주제존인 블랙 포레스트입니다.

 

안양천 제방 벚나무 사이로 예쁜 조명을 설치했네요.

 

이렇게 4곳의 주제존을 잠시 둘러봤는데요.

 

넓은 공간에 흩어진 빛들, 그리고 허접한 조형물 등...

결론적으로 다소 기대하고 갔던 안양천 빛축제였는데, 결론적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네요.

 

 

이런 축제라면 굳이 돈 들여서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이왕 하려면 돈을 더 들여서 추운 날씨에도 주민들이 일부러 찾는 제대로 된 축제를 열어야 하는데, 찾는 주민들도 소수인 생색내기용 축제는 지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걸 보러 일부러 나가기보다는 밤에 산책하다가 점시 들리면 좋은 빛축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