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과 독립관이 있는 서대문독립공원 나들이
삼일절(3.1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가기 위해서 서대문독립공원에 들렀습니다.
3.1절(삼일절) 100주년행사가 열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다녀왔어요
서대문독립공원은 구 서울구치소인 서대문형무소 앞에 자리한 공원인데요.
이곳에는 독립협회에서 건립한 독립문과 조선시대 중국 사신들을 영접하던 영은문을 비롯, 독립관(모화관)과 순국선열 추념탑, 3.1독립선언기념탑, 서재필 박사 동상 등이 있어서 아이들 역사공부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 공원입니다.
서대문독립공원에 대해서 스케치 해 보았습니다.
서대문독립공원은 서울구치소가 1987년 의왕시로 옮겨감에 따라 감옥 6동, 사형장, 지하여자감옥 등을 복원하고, 탑골공원에서 3.1운동 기념탑을 이전하였으며, 1992년 영은문 주초와 연계하여 1992년 8월 15일에 독립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휴무일 없이 연중 개방하고 있으며 서대문독립공원 주차장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30분에 1,000원, 추가 10분당 300원입니다.
독립문
독립문은 1897년에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세운 석조물입니다.
중국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세웠는데, 1979년 성산대로 공사로 북서쪽으로 70m 이전한 지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립협회가 주도하여 국왕의 동의를 얻고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 완성했는데요.
서재필의 구상에 따라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러시아인 사바틴이 설계하고, 한국인 심의석이 시공하였습니다.
화강암으로 높이 14.28m, 넓이 11,48m입니다.
독립문 가운데에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있고, 문 안쪽의 왼쪽에는 정상으로 향하는 돌계단이 있으며, 정상에는 돌 난간이 둘러져 있다고 합니다.
이맛돌에는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를 새겼습니다.
문의 정면과 뒷면에 있는 현판석에는 각각 한글과 한자로 '독립문'을 새기고, 그 좌우에 태극기를 새겨 놓았습니다.
개선문에 비견될만한 위풍당당한 모습의 독립문 모습
삼일절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독립문 앞에는 영은문 주초 2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영은문 주초는 무화관의 정문인 영은문의 기둥을 받친 초석입니다.
태종 7년(1407년)에 명나라 사신을 영접하기 위해 모화루를 지었고, 세종 12년(1430년)에는 모화관으로 바꾸고 홍살문을 세웠다 합니다.
중종 31년(1536)에 격이 낮은 홍살문을 없애고 청기와를 덮은 영조문을 만들었고, 3년 뒤에 영은문이라 했습니다.
독립협회를 창설한 서재필은 사대 외교의 상징인 영은문을 철거하고 독립문을 지을 것을 주장합니다.
그리하여 모화관을 수리하여 독립관으로 하고, 영은문을 없앤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습니다.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독립공원 인근의 교회에 대형 현수막에 대한독립만세가 적혀 있습니다.
송재 서재필 박사 동상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서재필 선생은 개화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입니다.
1896년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을 발간하였고, 윤치호, 이상재 등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하여 독립문을 세웠습니다.
1919년 3.1운동이후 워싱턴 구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을 위한 외교활동을 전개하였고, 전 재산을 독립운동 경비에 바치는 등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977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고, 1994년 미국에서 유해를 봉환하여 국립현충원에 봉안되었습니다.
모화관을 수리하여 독립관을 만든 곳입니다.
독립협회에서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독립관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모하기 위해 줄을 서서 입장을 하기에 우리도 줄을 섰습니다.
순국선열들의 위패
순국선열영위
문재인 대통령의 근조화
입구에는 순국선열을 위한 기부금을 받고, 방명록을 적고 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딸 아이도 기부하고 나왔네요.
이어서 위쪽에 있는 3.1독립선언기념탑 입니다.
1919년 3월 1일, 손병희 등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하고, 독립만세를 삼창함으로써 거족적인 3.1독립만세운동의 불을 지폈습니다.
3.1독립기념탑은 이날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3년 8월 15일에 국민성금으로 탑골공원에 세워졌습니다.
탑골공원과 원각사지십층석탑,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
그러나 1979년 탑골공원 정비사업으로 철거되었다가 1992년에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옮겨 세운 것이라 하네요.
3.1독립선언기념탑 뒤에는 3.1독립선언문과 손병희 등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이 판각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 교육장인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
과거의 절규를 잊지말고, 더욱 강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공원인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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