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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천시 여행

위풍당당~ 장수동 은행나무

by 해피이즈나우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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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장수동 은행나무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에 처음으로 만의골에서 시작해 소래산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내려와서 만의골 보리밥에서 식사를, 카페 홀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인천대공원을 산책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소래산 등산(소래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인천대공원 / 만의골 소래산 맛집, 만의골 보리밥

인천 만의골 소래산 카페, 카페 홀리

 

 

만의골 식당가에서 나와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이동하다 보니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옵니다.

범상치 않은 크기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한눈에 봐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듯한 나무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라고 하는데, 수령이 무려 800년 이상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더군요.

 

장수동 은행나무 800

새순이 나기 직전의 모습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지만, 그 자체로도 너무나 잘 생기고(?)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든 모습을 보면 장관일 것 같습니다.

 

 

장수동 은행나무 관람안내

 

관람시간 24시간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소래산 공영주차장 이용(1일 2,000원)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인천시 관광 홈페이지에서 장수동 은행나무 가을단풍 진 모습을 가져왔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은행나무네요.

 

멀리서 봐도 독보적인 사이즈와 균형잡힌 모습에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나무는 낙엽 침엽교목으로 사찰이나 향교 뜰에 주로 심었는데요.

은행이란 이름은 열매가 겉으로 보기에는 살구같이 생겼으나 과육을 제거하면 은백색의 종자가 나온다는 뜻에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은행나무는 옛날부터 영험한 나무로 알려져 있어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나무에 제물을 바치고 치성을 올려 왔다고 합니다.

 

은행나무의 열매 냄새가 독해서 가을이 되면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구전으로 봤을 때에는 영험한 나무로 대우를 받았네요.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가 28.2m, 둘레가 9.1m이며, 나이가 8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뿌리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5개로 고르게 갈라지면서 높게 솟아올라있고, 나뭇가지가 마치 수양버들처럼 축축 늘어진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양평 용문사에서 본 1,100여년 된 은행나무를 본 이래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를 봤네요.

용문사 은행나무가 오래되었지만, 보기에는 오히려 이곳 장수동 은행나무가 더 품위있게 보입니다.

 

양평 용문사와 용문사 은행나무, 늦가을의 비오는 날 풍경

 

장수동 은행나무는 민속적이기도 하고 자연,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에 국가기정문화재 천연기념무롤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을에 다시 한번 찾고 싶네요.

 

 

인천대공원 호수정원 한 바퀴 돌며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인천대공원 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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