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가득한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풍경
비 오는 날, 인천 드림파크로 드라이브를 했는데요.
여름이 되면서 더욱 싱그러워진 드림파크 산책로가 너무 좋았습니다.
드림파크를 2시간 정도 걸으면서 풍경사진이 너무 예뻐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메인광장 풍경을 별도로 담았습니다.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1992년부터 주로 연탄재를 야적하던 장소였는데, 2004년부터 야생화단지로 조성한 곳입니다.
여기에서는 드림파크 입구에서부터 수생식물원 앞 언덕, 잔디광장, 댑싸리원, 백합나무숲, 향기광장 등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드림파크 스포츠센터 입구에서 들어서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나옵니다.
드림파크는 매립지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대상지역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수도권 시민들에게 신개념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에코프로젝트인데요.
서울, 인천, 경기도의 2,600만 시민이 매일 배출하는 16,000톤의 생활, 건설 폐기물을 처리하는 하치장입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가득 차서 1992년부터 이곳 드림파크로 이전한 쓰레기 매립장이지만, 난지도와는 많이 다른 풍경입니다.
쓰레기산 대신에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악취와 벌레가 없는 친환경 테마공원 같은 풍경? 아마 이런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드림파크엔 총 4개의 쓰레기 매립장이 있습니다.
1, 2 매립장은 가득차서 만료되어 1매립장은 드림파크 골프장으로 변했고, 2매립장은 다양한 용도의 활용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3-1매립장을 이용 중이며, 2026년부터는 수도권쓰레기 매립장 이용을 할 수가 없어서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네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원래 연탄재 야적장이었던 부지에 5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억새원, 수생식물원, 습지산책로, 은행나무길, 자작나무길, 이팝나무길, 잔풍나무길, 징검다리길, 물결정원, 메타세콰이아길, 등나무길, 핑크뮬리원, 라벤다원, 작약원, 상록수길, 백합나무숲, 댑싸리원, 잔디광장, 향기광장, 바닥분수 등이 있습니다.
축구장 2,300여개 규모의 공원이다 보니 다 둘러보려면 최소 2~3시간은 소요됩니다.
산책코스로는 빨간 실선으로 돌면 3.5km, 소요시간 90분이 걸리는 여유산책코스, 노란 점선으로 돌면 2km, 소요시간 40분 이 소요되는 가벼운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위에 적은 구역들을 모두 돌려면 최소 3시간은 필요할 것입니다.
드림파크 수생식물원 방향 풍경
잔디광장 앞에 있는 어린이놀이터
비가 촉촉이 내리면서 무척 주변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향기광장
그 뒤로는 각종 행사장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드림파크 너른 잔디광장
댑싸리원 앞의 달토끼 포토존
이곳이 드림파크 댑싸리원인데요.
좌측에는 캘리포니아 양귀비가 만개한 후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캘리포니아 양귀비는 북미 서부원산의 겨자과의 다년초로 오렌지색의 화려한 꽃이 매력적입니다.
붉은 고슴도치라 불리는 댑싸리원
코키아라고도 불리는 댑싸리는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물들어 화려한 장관을 연출해 주는 식물입니다.
댑싸리는 싸리비로 만들어 빗자루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에 어느 순간 핑크뮬리와 같이 들어와 정원 화초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름에 들어섰을 뿐인데 온통 코스모스가 피어 있습니다.
요즘 코스모스는 계절을 모르는지 포근한 겨울에도 피기도 하고, 이렇게 봄과 여름에 일찍 피기도 하네요.
이 모두가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 아닐까 싶어 걱정됩니다.
캘리포니아 양귀비
원두막이 댑싸리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니 이국적인 시골풍경 같습니다.
잔디광장에서 바라본 백합나무숲
거대한 바람막이를 해주는 듯한 병풍숲처럼 보입니다.
울창한 백합나무숲
백합나무숲에서 나오면 우측에 각종 행사가 열리는 광장이 있습니다.
최근 인천 서구 생활문화축제를 끝내고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드림파크 향기광장의 나무둘레에는 화려한 꽃들이 수를 놓고 있습니다.
향기광장에 조성된 정원
대나무숲 정원에 푸바오가...?
책 읽고 있는 판다곰
예쁜 크로버 모양의 꽃 화단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는 주로 5월엔 유채꽃과 꽃양귀비가, 6~8월에는 라벤더, 9~11월에는 핑크뮬리와 댑싸리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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