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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 양주 태고종 사찰, 청련사

by 해피이즈나우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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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 양주 태고종 사찰, 청련사

 

 

오랜만에 드라이브하며 장흥유원지에 왔습니다.

권율로를 달리다 보면 장욱진미술관과 민복진미술과 가기 전에 좌측 언덕 위에 사찰이 있는데, 태고종 사찰인 청련사가 있습니다.

 

그냥 전망좋은 곳에 절이 하나 있구나 매번 지나치다가 이번엔 잠시 들러서 청련사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양주 청련사는 양주시 장흥유원지 내에 있는 사찰로 한국 불교의 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인데요.

이 사찰은 한국 불교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고, 그 독특한 배경과 아름다운 전경으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특이하게 청련사는 사찰 입구에 종각이 일주문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언덕을 오르면 청련사 건물이 이런 모습을 나타납니다.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에 있던 건물?

대순진리교에서 운영하는 중원대학교 캠퍼스 건물?

 

 

 

흔히 보던 일반 조계종 사찰 모습이 아니고 흔하지 않은 태도종 사찰이라는 점이, 솔직히 조금은 이질적이면서도 이단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느낌 아닌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전면에 있는 건물은 다른 법당으로 갈 수 있고, 공양간과 스님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선양원동(좌)과 스님을 위한 공간과 미타전, 대적광전이 있는 대적광전동(우)입니다.

 

청련사 안내도

 

입구의 모습이 이질적이라면,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4층)를 타거나, 혹은 걸어서 좌우측으로 오르면 본격적인 사찰권역의 절이 보입니다.

대웅전과 원통보전, 삼성전, 산신각, 용왕당, 명부전, 윤장대, 만불전, 호국삼층보탑 등을 갖춘 제법 큰 사찰입니다.

 

청련사는 한국불교태고종의 말사로 827년(신라 흥덕왕 2)에 창건되었으며, 원래 이름은 안정사라고 하였습니다.

1395년(조선 태조 4) 무학대사 자초가 중창하였는데, 당시 뒤뜰에 핀 푸른 연꽃에 상서로운 기운이 서린 것을 보고 사찰 이름도 청련사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 번의 중수, 중창이 있었고 6.25 전쟁 때 소실되었으며 조계종과 태고종의 분규사찰로 토지가 매각되어 서울시 하왕십리동 무학봉에서 2008년에 이곳 장흥면 일영리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국가급의 특별한 문화재나 유물은 없습니다.

 

전각들 건물은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데, 천년고찰이라고 적힌 내용은 이런 연유에서 적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양원동에서 바라본 풍경

언덕 위로 조금 올라왔을 뿐인데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신호국도 고가도로가 지나가고 있고, 정면엔 에버그린관광호텔이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아래에는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과 장욱진미술관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습니다.

민복진미술관이 생기기 전에 장욱진미술관에 들린 적이 있습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권율장군 묘 관람하고 휴식처로 좋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오니 탑과 함께 사찰 전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청련사 대웅전은 제일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부전 아래의 작은 연지 부처님상

 

 

조계종과 태고종의 차이점은 뭘까요?

 

조계종은 7세기 신라의 원효 스님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한국 불교의 주류 종파로 자리잡고 있죠.

조계종은 ‘선’과 ‘교’를 조화롭게 수행하며, 사회적 봉사와 대중교화를 중요시하며, 교리와 수행, 그리고 사회적 역할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비해 태고종은 12세기 고려시대 중엽에 태고 보우 스님에 의해 창시된 불교종파입니다.

태고종은 조계종과는 다른 불교 전통을 유지하며, 한국 불교의 원융한 이해와 수행을 중시하는데요.
태고종은 ‘선’을 강조하며, 원주율과 같은 전통적 수련법과 경전의 이해를 중요시합니다.

또한, 태고종은 다양한 선종 수행 방법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행의 깊이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층에 자리한 호국삼층보탑과 대적광전동 5층에 있는 대적광전이 나타납니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역시 더 멋지네요.

 

청련사 호국삼층보탑

 

대웅전 입구에는 영가등만 수없이 놓여 있네요.

저녁이 되면 이 영가등에 불이 켜지면서 사찰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일반 연등은 없고, 영가등만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양주 청련사는 태고종에 속하는 사찰로 태고종의 전통과 신앙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는데요.

태고종에서는 영가를 위한 기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로 인해 사찰 내에서 영가등을 많이 걸어두는 것이 전통적이라고 합니다.

이는 영가를 위한 기도를 생활화하고, 신도들이 자주 참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청련사 대웅전에서 바라본 풍경

 

대웅전 아래 좌측에 자리한 명부전

 

아래에서 위로 용왕당과 산신각, 삼성전 전각들

대웅전 바라보면서 우측에는 원통보전이 있습니다.

 

대웅전 앞마당의 영가등

 

양주 청련사 대웅전

 

청련사의 중심 전각으로, 불법의 핵심이자 많은 신도들이 참배하는 장소인데요.

대웅전은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며, 내부에는 삼존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풍경

 

대웅전에서 내려와 중간에서 북쪽으로 들어가면 윤장대가 있습니다.

윤장대는 일반적으로 불경과 기타 중요한 경전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경전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청련사 만불전

 

석가모니불

 

양주 청련사는 한국 태고종 사찰로 입구 종무소 건물의 이채로움, 영가등이 잔뜩 걸린 사찰, 전망이 좋은 뷰 등을 특징하는 사찰인 듯합니다.

잠시 청련사에 들러 주변 풍경을 즐기고 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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