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배다리선착장, 황새바위길 풍경

오이도 배다리선착장,  황새바위길 풍경

 

 

오랜만에 오이도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잔뜩 흐린 날씨라 오이도 일몰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풍경이었네요.

 

시흥시 오이도는 정왕동 서쪽 바닷가에 위치하며 원래 육지에서 4km나 떨어진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22년 군수용 소금채취를 위해 육지와 연결된 곳입니다.

한때 오이도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시화방조제가 만들어진 이후 오염으로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가 정화공사를 마친 후 맛과 경관을 즐기는 명소로 다시 태어난 곳이죠.

 

오이도 제방 북쪽에 오이도 배다리 선착장이 있고, 그 옆에 밀물과 썰물에 따라 움직이는 부잔교로 만들어진 황새바위길이 있어서 잠시 걸었습니다.

 

오이도 배다리선착장 옆에 있는 황새바위길

 

황새바위길은 2011년 폭 4m, 길이 150m의 갯벌 탐방로로 조성된 곳으로 간조시에는 물이 빠져나가면서 갯벌의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만조시에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듯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오이도 빨강등대와 갯골생태공원과 함께 관광객들이 연간 46만명이 방문하여 시흥에서 세 번째로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오이도 오션프런트 아래쪽 도로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주차요금은 30분에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2시간 초과 시 10분당 300원)입니다.

(10:00~20:00까지 주차요금 징수)

 

오이도 오션프런트

 

오이도 해안가의 ㄷ자 제방길을 따라 설치된 1.5km 정도의 바다전망 길인데요.

편도 30분 정도 걸으면서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쪽 끝에 오이도 함상전망대와 노을의전망대가 있고, 중간에 오이도 빨강등대와 생명의나무 전망대, 북쪽 끝지점에 황새바위길과 오이도 배다리선착장이 있습니다.

 

[오이도 오션프런트] 오이도 빨강등대 및 생명의나무 전망대

 

 

오이도 관광안내도와 오션프런트 길에 적혀 있는 시

 

오션프런트를 따라 걸으면 길이 2.2km로 1시간이면 다 걸을 수 있고요.
걷는 길엔 가로등 번호가 1번부터 52번까지 적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이도 오션프런트 앞 상가들

5년 만에 찾은 것 같은데 상가들이 무척 감성적으로 바뀌었더군요.

 

황새바위길 입구 앞에 있는 오십이도 칼국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인스타 사진 찍기 좋은 해물칼국수가 일품이었습니다.

 

오이도 인스타 맛집, 오십이도 칼국수

 

잔뜩 흐린 날씨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황새바위길 통행시간이 09:00~17:30까지 적혀 있었는데, 7시가 된 시간에도 개방을 하고 있어서 걸어갔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인 일몰시간까지는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오이도 오션프런트 아래 산책로

 

황새바위길 입구 포토존

 

오이도 황새바위길

2011년 만들어진 후 보강공사를 하고 지난 2021년 3월에 재개장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와 바다 사이에 황새바위라는 작은 섬이 있어서 황새바위길로 명명되었습니다.

 

만조시간이라 바닷물이 오이도 오션프런트 제방까지 들어와 있는 상태

바람까지 불어 습기는 있지만,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오이도 황새바위길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한가로이 바다에 떠 있는 갈매기들

 

하늘엔 시커멓게 수를 놓고 있습니다.

 

시흥 배곧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멀리 인천 남동구 풍경입니다.

오이도는 시흥 월곶포구와 배곧신도시와 이어져 있습니다.

 

오이도 황새바위길 모습

부잔교로 만들어져 밀물과 썰물에 따라 내려앉고 떠오르는 다리입니다.

 

오이도 오션프런트 방향

만조시간에다 바람까지 부니 파도에 따라 약간의 흔들림도 느껴져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이도 상가들

 

오이도 황새배위길에서 바라본 풍경을 영상으로도 구경해 보세요.

 

바다 건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입니다.

 

황새바위길 앞에 있는 황새바위

그 너머가 송도국제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