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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정독도서관 구내식당 소담정, 공사로 일지 휴점(~10.11)

by 해피이즈나우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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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구내식당 소담정, 공사로 일지 휴점(~10.11)

 

 

정독도서관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이지만, 옛 경기고등학교 교사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정원이 예쁘고 도서관도 제법 규모가 커서 아이와 함께 나들이 가거나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봄엔 벚꽃이, 여름인 시원한 그늘과 분수가,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눈이 내리면 설경까지 아름다운 곳이죠.

 

정독도서관에는 이용자들을 위한 구내식당인 소담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요즘 한 끼에 만원이 넘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식이 5,500원 밖에 하지 않고, 맛도 좋아 가성비가 훌륭한 곳이며, 혼밥하기에도 딱인 곳입니다.

 

그래서 사무실과 조금 떨어져 있지만, 산책삼아 한 달에 두어 번은 다녀오는 곳인데, 그제 방문해 보니 시설 노후화 공사로 10월 11일(금)까지 당분간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뜨거운 여름날 점심, 오랜만에 땀흘리며 정독도서관에서의 점심을 먹었는데요.

혼밥 정독도서관 구내

 

 

정독도서관은 1977년 경기고등학교 부지를 인수해 들어선 서울시립 도서관인데요.

경기고등학교의 전신은 1800년 고종이 설립한 최초의 근대식 중등학교인  관립중학교이며, 우리나라 관학 중등교육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 등 개화파의 주택을 압수한 부지였으며, 1906년 관립한성고등학교, 1911년 경성고등보통학교, 1921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1938년 경기공립중학교, 1951년 경기고등학교와 경기중학교, 1971년 경기고등학교 등으로 변해 왔습니다.

 

 

경기고등학교 운동장이었던 공간은 등나무 아래 쉽터와 잔디마당, 분수대 등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길만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울러 정독도서관은 등록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료관동은 1927년, 도서관 1~3동과 휴게실동은 1938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정독도서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정독도서관 풍경 및 이용안내(주차장, 구내식당 소담정 등)

 

정독도서관 앞 분수대

 

한참 휴가철이라 도서관 내외엔 평소와 다르게 한적합니다.

분수는 신나게 치솟고 잇지만 8월 초 더위를 식혀주기엔 버거워 보이네요. ㅎㅎ

 

도서관 옆에 자리한 정독도서관 구내식당인 소담정

 

그리고 본관 건물 뒤에도 당시 경기고등학교 교사로 사용했던 도서관 건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뒤쪽의 벚나무는 봄에 무척 아름다운 벚꽃의 자태를 뽐내는 곳입니다.

 

만개한 정독도서관 벚꽃 (4.5 벚꽃 개화현황)

 

정독도서관 급식시설 개선공사로 인해 8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소담정 내에 있는 매점과 자판기 모두 폐쇄됩니다.

 

그저께 방문해서 식사했는데, 휴가철이라 도서관 이용자들도 적고, 식당도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다 보니 혼밥이 절대다수입니다.

 

정독도서관 구내식당 소담정 메뉴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제육덮밥, 김치볶음밥, 비빈밥/돌솥비빔밥, 백반, 돈가스, 떡만둣국, 우동, 떡라면, 김밥 등이 있는데요.

백반이 5,500원, 찌개 종류는 6,500원으로 저렴합니다.

 

개인적으로 찌개 종류보다 선택할 고민도 필요 없고 가격도 저렴해서 백반을 주로 먹는데, 맛도 무척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로 확인해 보세요.

 

북촌 혼밥하기 좋은 곳, 정독도서관 구내식당 소담정

 

공사 전 마지막으로 먹은 백반

반찬은 4가지, 오묵국과 잡곡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땐 밥이 조금 적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밥 량도 적당히 주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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