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주차장 및 역사관 전시내용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19세기말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의 역사를 전시하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부모들에게는 추억이 가득한 레트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역사공부를 즐길 수 있는 국립박물관입니다.
광화문 앞에 있는 박물관 건물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 지원과 한국정부의 자금으로 세워진 것인데요.
조선시대에는 이조 터였고, 1961년 현재 옆에 있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쌍둥이 건물로 지어져 정부청사, 국가재건 최고회의, 경제기획원, 문화체육관광부청사로 사용하다가 2012년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주차장 및 역사관, 특별전시인 석탄시대 전시 모습을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아트인 광화시대
광화시대는 역사적 상징성이 큰 광화문 일대를 콘텐츠 체험공간 중심지로 만들어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2022년 2월에 만든 것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광화시대 미미어아트는 낮보다는 밤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18:00(수/토요일엔 21:00까지 야간개장)
휴무일(휴관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장애인용 10대 주차공간(차량 5부제 시행)
(맞은편 세종문화회관 지하 세종로 공영주차장 이용, 30분 2,580원)
관람 소요시간 50~1시간
광화문광장 모습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날, 무료 개방 중인 경복궁을 관람하기 위해서 찾았습니다.
여전히 한여름 같은 날씨에 실내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거리엔 한가로운 풍경입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지상 8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전시실은 1층에 안내데스크와 어린이 박물관이 있고, 3층에 주제관과 기증관, 기획전시실이, 4층에 체험관인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 5층에 역사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종종 찾는 이유는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이날 방문에도 당연히 옥상정원에 올라 아름다운 서울 도심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전망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전망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퍼블리카
1970년대 광화문 거리를 달리던 승용차라고 합니다.
신진 퍼블리카는 대우자동차의 전신으로 1967년에 일본 도요타 퍼블리카의 부품을 가져와 조립한 차량입니다.
1971년까지 2,500여대가 생산된 최초의 경차로 귀여운 외모 때문에 꼬마차, 빨간차, 왕눈이차라는 애칭이 있었다네요.
당시 쌀 한 가마니가 4,350원, 소고기 한 근이 280원이던 시절 67만원 안팎의 가격이었으며, 당시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빈 자동차였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5층은 상설전시관인 역사관입니다.
1894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다양한 역사자료와 구술 채록, 영상, 디지털 기기 등이 있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1894년부터 1945년의 역사
근대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과 좌절, 일본 제국주의 지배에 대한 저항, 그리고 새로운 문화와 교육의 경험으로 변화해 가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1945년부터 1987년의 역사
광복 이후 정부수립 과정과 6·25 전쟁, 고단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잘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민주적인 사회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UN클럽
현대차에서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자동차인 포니1
1997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민주화와 세계화, 탈냉전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 네트워크 사회의 등장에 따른 변화를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5층에서 바라본 의정부 터(의정부지)와 경복궁, 백악산(북악산) 모습
군부독재 시절의 선거 포스터
이때가 1987년에 직선제로 바뀐 대통령 선거인 듯합니다.
신세대음악사 모습
88 서울올림픽
한류의 흐름
한류는 199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화의 발전은 국가와 기업의 발전으로 연결되고 있죠.
역사관에서 내려와 3층으로 이동하니 T-600 삼발이 자동차가 있습니다.
1969년 기아마스터(기아자동차 전신)에서 동양공업(현 마쓰다)과 기술제휴로 국내에 생산된 마지막 삼륜 화물차라고 합니다.
4층엔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가 있는데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현대사의 그때 그 시절을 체험하며 다른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놀이터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10명의 인물을 선택해 그들이 겪었던 역사적인 순간을 아이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3층에는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라는 특별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9월 22일까지로 지금은 전시가 끝났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탄광인 장성광업소와 도계광업소가 올해와 내년 차례로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서민의 연료였던 석탄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문경석탄박물관과 보령석탄박물관, 태백석탄박물관과 함께 찬란했던 대한민국의 석탄시대를 돌아보고자 기획한 전시인데요.
자원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석탄은 유일하게 경제적 이용이 가능한 화석연료였으며, 산업 발전의 소중한 동력원인 석탄 생산을 큰 폭으로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했던 시기였습니다.
평양광업소 개광 초기 생산현황
당시 노동시간은 11시간에, 임금은 50전 전후...ㅎㅎ
전시는 입갱의 시작, 안전교육부터 시작해서 갱속에서 하는 일, 선탄부, 광부의 도시락, 탄광마을 사람들의 삶, 생과 사의 경계, 여기 이곳에서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발파작업
연탄집게와 연탄난로 모습
산업전사 위령탑
3층에는 기증관과 주제관도 있습니다.
주제관에서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특별전인 '그대는 아직도 여기에'가 10월 27일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전쟁의 참혹했던 순간들은 우리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갑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삶과 죽음 사이를 넘나들며 사투를 벌인 유엔군.
우리나라는 이날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여 매해 참전용사의 공헌을 기리고 있답니다.
1129일간의 전쟁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나라, 부산에는 재한유엔기념공원에는 타국의 전장에서 헌신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365일 유엔기게양식과 하강식이 거행되고 있는데요.
6.25 전쟁 전사자, 살아서 고국에 돌아갔으나 한국에 묻히기를 원한 참전용사, 그리고 그 곁을 지키고 싶은 배우자의 유해까지 약 2,300여 구가 묻혀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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