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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여행

[예천여행]옛 주막의 추억, 삼강주막 / 삼강문화단지

by 해피이즈나우 2019.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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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여행]옛 주막의 추억, 삼강주막 / 삼강문화단지

 

 

예천여행에서 가볼만한 곳, 옛 주막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예천 삼강주막인데요.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들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 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로는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곳입니다.

 

지난 설 명절에 방문한 이래 4개월 만에 방문했네요.

 

예천 가볼만한 곳, 낙동강 700리길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 마을

당시에는 비도 오고 사람들이 없어서 썰렁했는데, 이번에는 봄기운이 완연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막걸리 한사발하며 즐기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삼강주막과 삼강문화단지 풍경을 보러 떠나볼까요?

 

삼강주막은 1900년 무렵에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규모는 작으나 본래 기능에 충실한 평면구성으로, 건축사적 희소가치와 옛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05년 11월 20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2006년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방치되었으나, 2007년 예천군에서 1억 5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습니다.

 

 

삼강주막의 삼강금천과 내성천,이 낙동강과 합류한다는 의미로 낙동강을 건너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삼강나루터가 있던 곳입니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갈 때 문경새재를 넘기 전 한숨 돌리고 갈 수 있는 주막이었죠.

1900년대까지 호황기를 지내다가 1934년 대홍수로 주막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이 모두 떠내려가 버렸습니다.

 

입구에 무료주차장이 있고, 입장료는 없으며, 휴무일도 없어서 언제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옛 주막을 재현한 삼강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하는 여유를 부리면 좋은데 매번 차를 가져가서 술을 마시지 못해 아쉽네요. ㅠㅠ

 

대나무 숲길이 이채롭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곤충도시 예천에서 보내는 느린편지

 

무료로 엽서를 보내면 333일 후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데 오면 꼭 적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딸 아이가 대신 한통의 엽서를 적었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평상에 앉아 막걸리 한 잔하면 정말 꿀맛일 것 같습니다.ㅎㅎ

 

한 단체손님들은 평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ㅎㅎ

부럽부럽~^^

 

 

보부상 사공숙소도 보이는데요.

1900년대 지어졌다가 1934년 대홍수로 멸실된 후 2008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삼강주막의 메뉴는 주모 1, 2, 3이라는 세트메뉴가 재밌습니다.

15,000원부터 16,000원에 배불리 마시고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곳에서 직접 주문하고 결재 후 음식을 들고 방이나 평상으로 이동해서 드시고 가져다 놓은 셀프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정말 오랜만에 제비를 보았네요.

벌써 새끼를 보랴는지 알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강나루 황포돛대

 

황포돛대는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내륙교통의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이곳 삼강나루터에서도 중요한 이동수단이었죠.

 

삼강로의 삼강교와 낙동강 모습

 

삼강절경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만나 화합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곳으로 낙동강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과 5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있고 주위에 빼어난 자연경관이 멋진 곳입니다.

 

주막 건물 뒤에 있는 이 나무가 수령이 약 500년 된 회화나무입니다.

풍성한 회화나무가 옛 정취를 더해주는 기분이 듭니다.

 

삼강주막마을 건너 편에는 최근에 새로 조성된 삼강문화단지가 있습니다.

 

소금창고와 대장간,막걸리 홍보관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인적이 없는 곳입니다.

위 사진은 농기구 전시장과 대장간 모습입니다.

 

막걸리 홍보관쪽으로는 이런 한옥건물도 보입니다.

한옥민박으로 지은건지 무슨용도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유일한 2층 건물인데 송암루라고 적혀 있습니다.

 

송암은 출향 기업인인 정재송 씨가 예천군과 삼강문화단지 민자시설을 짓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상가와 숙박시설을 지었다고 하는데 현재 운영 중인지는 모를만큼 조용합니다. 

 

전에 왔을 때에는 송암루에 찻집인 듯 해서 차 한잔마시고 싶었으나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쉽게 발을 돌렸네요.

삼강문화단지 옆에는 캠핑장도 조성하고 있더군요.

 

예천여행 가면 회룡포 구경하고 보통 많이 들리는 곳이 바로 삼강주막인데요.

옛 주막마을의 정취를 많이 느끼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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