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의 섭지코지 풍경
이번 제주여행에서도 빠지지 않고 일몰시간에 잠시 들린 섭지코지
동생이 근처에 살다 보니 제주도에 오면 당근 들러야 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지난 해 여름과 지난 2월에도 잠시 섭지코지에 들러 일몰풍경을 담았었네요.
언제 와도 멋진 풍경의 섭지코지, 그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성산읍 산양리에 자리한 섭지코지는 좁은 땅의 곶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코의 끄트머리 모양의 삐죽 튀어나온 지형을 닮았습니다.
섭지코지 입장료는 없고, 관람시간도 따로 없이 언제나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차장 주차요금은 있습니다.
1회 주차에 1,000원인데, 09:00~18:30까지만 징수하기 때문에 해질 무렵 방문하면 주차요금도 낼 필요가 없더라고요.
저녁 6시 반 정도 되니 서쪽으로 일몰이 시작되네요.
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는데요.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고,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루는 곳이죠.
여전히 매력적인 섭지코지 바다모습
늦은 시간인데도 섭지코지의 풍경을 바라보기 위해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네요.
선녀바위 모습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 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습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이 있네요.
이곳 섭지코지의 승마체험은 단돈 5,000원입니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습니다.
협자연대로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지,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이었습니다.
봉수대와 약간의 차이라면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다는 것입니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섭지코지 등대
맞은편에는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성산일출봉입니다.
오늘 하루도 해가 지면서 저물고 있습니다.
언제 가도 너무나 예쁜 섭지코지.
매년 한 두번 오는 곳일 만큼 인기있는 관광지네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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