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억새축제 취소 및 폐쇄

가을이면 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고운 분홍빛 핑크뮬리를 보기위해 찾던 하늘공원.

코로나가 서울시민들에게 이런 멋진 자연의 선물도 허락하지 않게 됐네요.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늘공원 일대를 전면 폐쇄한다고 해서 내손안의 서울에서 밝힌 내용을 공유합니다.

아울러 하늘공원에서 매년 열리던 하늘공원 억새축제도 금년엔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

하늘공원은 오는 9월 26일 0시부터 11월 8일까지 44일간 폐쇄되고, 주말과 공휴일, 평일 모두 출입과 방문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찍었던 하늘공원 억새축제 모습입니다.

하늘공원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노을공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래 9월 26일부터 기존 운영시간을 2시간 단축해 일출 후부터 일몰 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을공원 개방 시간동안 개인마스크는 필수!

또한 개인간 2m 간격의 거리유지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야속한 모로나네요....ㅜㅜ

9월 26일부터 폐쇄되는 하늘공원 구역 안내도

보시다시피 하늘공원 진입로 네 군데 모두와 정상 공원 일대가 모두 출입이 금지됩니다.

다만, 월드컵공원 중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외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은 상시 개방이 된다고 합니다.

매년 가을만 되면 장관을 이루던 하늘공원 억새모습

올해는 구경을 못하지만 작년에 찍었던 사진으로 랜선여행이라도 하게 첨부했습니다.

하늘공원에서 열리던 서울억새축제도 취소가 되는데요.

매년 가을이 되면 60만 명 넘게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데 아쉽기만 합니다.

대신 서울시에서는 억새축제 취소로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10월 중순 이후에 올린다고 하니 이거라도 보면 될 것 같네요.

하늘공원 억새밭 사이로 난 오솔길 모습

가을이면 하늘공원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 바로 핑크뮬리입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핑크뮬리가 들어서면서 넘실대는 붉은 물결을 구경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었죠...

핑크뮬리와 함께 붉은 빛으로 물든 댑싸리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작년 사진으로나마 잠시 구경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ㅎㅎ

작년엔 축제 전에 방문했는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었네요.

정말 핑크핑크한 모습이네요.

하늘공원 출입이 금지되고 억새축제도 취소됐으니 헛걸음하질 않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볼거리 가득한 외부활동마저도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부디 내년에는 코로나가 박멸되어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억새축제도 다시 열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