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온, 무료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무료와이파이를 좀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무료 공공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른 속도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까치온'이라는 이름의 와이파이 서비스입니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우리나라 속설에 따라 까치처럼 기분 좋아지는 서비스란 이름으로 '까치온'이라고 명명하고 있네요.
오는 11월부터 성동구와 구로구 등 시범운영된다는 까치온 공공 무료 와이파이가 어떤 서비스인지 서울시 내손안의 서울의 기사를 인용해 정리해 봤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성동구와 구로구,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 등에서 까치온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공원이나 산책로, 전통시장, 주요도로 등 공공생활 구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와이파이를 켜놓고 'SEOUL'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해 데이터 걱정없이 4배 빠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생활이 일상화된 지금, 답답했던 무료 와아파이가 속도도 빠르게 서비스된다니 반가운 소식에 틀림이 없는 듯합니다.
까치온 서비스의 시작은 서울시의 통신기본권 보장과 통신격차 해소를 우해 실시하는 정책 중 하나로 보이네요.
편리하고 안전한 보안접속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와이파이 식별자(SSID) ‘SEOUL_Secure’를 선택 후 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됩니다.
기존의 비밀번호 없이 와이파이를 공공장소에서 연결하여 사용하다보면 왠지 해킹당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는데 보안접속이 되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일반(개방형)접속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랜딩 페이지에서 일반접속 버튼을 클릭하면 접속됩니다.
‘까치온’ 구축은 서울시가 작년에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인데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5,954km의 자체 초고속 공공 자가통신망을 깔고, 이 통신망을 기반으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11,030대)과 공공 사물인터넷 망(1,000대)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완성하는 내용입니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AI, IoT, 보안, 3D 맵 같은 4차 산업 신기술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동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자가망을 활용함으로써 통신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WiFi6 기술의 공공와이파이 상용화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와 함께 동시 접속자수 2.5배 증가, 이용가능 면적 확장(반경 30m→70m), WPA3 기술을 적용한 보안강화 등으로 기존 공공와이파이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 우선 도입되는 5개 자치구에는 총 1,150km의 자가통신망(기존 818km, 추가 332km)이 깔리는데요.
공공와이파이 AP(무선송수신장치)는 길 단위 생활인구 분포와 대중교통 현황분석을 토대로 1,780대가 추가 설치(1,364대→3,144대) 됩니다.
‘까치온’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시민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SEOUL’, ‘SEOUL_Secure’로 일원화합니다.
보안접속인 ‘SEOUL_Secure’로 접속할 경우 최초 1회만 설정하면, 그다음부터는 ‘까치온’이 설치된 어디서나 자동 접속되는 편리함까지 갖추게 됩니다.
다만, 시내버스 와이파이는 안정적인 데이터 이용을 위해 ‘Public WiFi@Bus_Secure_(노선번호)’로 운영됩니다.
이용자 위치에 따라 주변 버스의 와이파이 AP의 신호가 중첩되면 접속과 재접속이 반복되면서 데이터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는 구축비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기존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에 조성되고, 인증과정 간편화 등 서비스 개선, 장애민원 접수‧처리, 품질관리 등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는 물론 미래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랍니다.
코로나 이후 사회 전반에 온라인/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고, 통신비 부담이 ‘디지털 소외’와 ‘디지털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리는 통신기본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71만 TB로 매월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고, 연평균 30% 이상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따르면 연간 통신비 총액은 2010년 29조원에서 2019년 약 36조원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는 15만 1천원으로 전체 소비지출액의 5.1%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소비지출액의 1.7%인 전기요금의 3배이며, 2.6%인 대중교통비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민의 연간 통신비 총액은 7조 3천억원으로 연간 수도요금 총액 8,140억원과 비교했을 때 통신비 부담이 수도요금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 ‘도로망’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국민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오늘날, 통신서비스는 공공 필수재라는 측면에서 서울시는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과 시민의 통신기본권도 함께 보장하고자 하는 도시 전역 ‘자가통신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목적도 있는 듯합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공공 사물인터넷(IoT)망 시범서비스도 내년부터 3개 자치구(구로구‧서초구‧은평구)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공공 사물인터넷망과 센서를 활용해 안전, 미세먼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체감형 정책 수립을 위한 도시데이터 수집, 활용에도 속도를 내는 건데요.
서울시는 1단계 5개 자치구의 시범사업 운영 및 성과평가를 통해 계획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하여 나머지 20개 구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에 S-Net과 까치온 서비스가 서울 전역에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마을버스 및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공통 보안접속 방법
안전한 공공 와이파이 접속을 위해 SEOUL_Secure 사용을 권장합니다.
위 사진은 서울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보안접속 방법입니다.
공공 무료와이파이 까치온은 핵심은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르고,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네요.
동시 접속자수는 2.5배 많아지고, 이용 면적도 30m에서 70m로 확장됩니다.
우선 5개 구에서 서비스된다고 하는데 빠른 시일 내에 서울시 전체로 서비스가 완료되면 좋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예산낭비라는 의견과 지자체에서 와이파이 제공은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통신요금이 아까워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라 개인적으로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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