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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천시 여행

소현세자의 자손, 경안군묘와 임창군묘

by 해피이즈나우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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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의 자손, 경안군묘와 임창군묘

 

 

고양 최영장군묘 입구 우측에는 조선시대 왕족인 경안군과 임창군의 내외 합장묘가 있습니다.

최영장군묘를 방문하면 잠시 들렀다 구경하고 가시면 되는 위치에 있답니다.

 

[고양여행] 최영장군묘 황금보기를 돌 같이하라!

 

 

경안군과 임창군은 소현세자의 아들이고 손자인데요.

소현세자는 조선 16대 왕인 인조(재위 1623~1649)와 인열왕후 한씨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강석기의 딸인 민회빈 강씨와 혼인하여 경선군 이석철, 경완군 이석린, 경안군 이석견, 경숙군주, 경녕군주, 경순군주 등 3남 3녀를 두었다고 합니다.

 

경안군(1644~1665)은 소현세자의 3남 3녀 중 3남이며, 임창군은 경안군의 아들입니다.

경안군묘와 임창군묘에 들러 잠시 사진을 담았습니다.

 

경안군과 임창군을 알기 위해선 소현세자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소현세자13세에 왕세자로 봉해졌고, 정묘호란을 겪었고, 병자호란으로 인조와 함께 남한산성에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세자빈과 함께 인질로 청나라에 끌려가기도 했죠.

 

 

8년 만인 1645년 2월에 청나라 억류에서 풀려나 귀국했으나, 그해 4월 갑작스럽게 죽고 맙니다.

소현세자는 고양의 서삼릉 소경원에 묘가 조성되었습니다.

 

고양 가볼만한 곳, 고양 서삼릉(희릉, 예릉, 효릉. 소경원, 의령원, 효창원)

제일 아래쪽에 있는 묘는 최근에 조성된 묘인데, 누구의 묘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경안군-임창군으로 이어지는 후손의 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있는 묘가 임창군 이혼 부부의 합장묘입니다.

 

임창군 이혼의 자는 선경이며, 인조의 증손, 소현세자의 손자, 경안군의 맏아들입니다.

경안군 묘역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웅천군 부인 박씨와 합장된 묘호, 묘 둘레는 200cm입니다.

 

낮은 봉분의 묘 앞 우측에 묘비, 중앙에는 상석, 향로석, 장면등 그리고 그 좌우에는 각각 망주석과 문인석이 늘어서 있습니다.

묘비는 영조 원년(1725) 7월에 건립한 것으로 팔작지붕형의 옥개와 장방형의 비좌를 갖추었습니다.

(높이 215, 폭 82, 두께 34cm)

 

 

비문은 박사수가 글을 짓고, 임창군의 아들 이감이 글씨를 썼다고 하네요.

 

임창군 묘 뒤로 높은 언덕 위에는 경안군 이회 부부의 합장묘가 있습니다.

 

경안군 이회는 조선조 인조의 손자이며, 바로 소현세자의 셋째 아들입니다.

묘는 분성군부인 허씨와 합장되어 있고, 묘 둘레는 170cm로 뒷면은 뒤에 증축된 붉은 벽돌 곡장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묘 앞 우측에는 묘비, 중앙에는 상석, 향로석, 그 좌우에는 망주석, 석인, 문인석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묘의 뒷면에는 나지막한 곡장을 쌓았습니다.

 

경안군의 묘비

묘비는 숙종 30년(1704) 3월 아들 임창군이 건립한 것으로 이수와 장방형 비좌를 갖추었고, 총 높이는 196, 폭 60, 두께 26cm규모입니다.

 

경안군묘에서 바라본 풍경

바로 아래가 임창군묘이고, 그 어래는 후손의 묘로 보입니다.

 

그리고 경안군묘 우측 기슭에도 묘가 있는데요.

문인석과 비석이 서 있는 걸 보니 또 다른 왕족의 묘가 아닌가 싶습니다.

 

임성군, 이름은 이엽, 인조의 증손자이자 소현세자의 손자, 경안군의 둘째 아들의 묘인 듯합니다.

임성군과 부인 익성현부인 남양 홍씨의 합장묘입니다.

 

화강석 묘비는 1690년(숙종 16)에 제작된 것입니다.

 

고양시는 옛날 한양과 가까워 왕족의 모덤이 이곳 저곳 분포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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