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라이트(Seoul Light) 서울해몽,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3월 24일에 서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는데요.
이는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래 약 100년만에 가장 빠르게 피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한 벚꽃나무의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면 개화한 걸로 본다고 합니다.
평년보다 2~3도 높은 기온과 일조시간이 많아지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아무튼 코로나로 다들 힘든 시기에 봄꽃들을 조금 일찍 볼 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ㅎㅎ
봄을 맞이하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봄꽃이 펼쳐집니다.
오늘(3/26)부터 4월 1일까지 DDP 외벽 220m에 '2021 서울라이트(Seoul Light) 서울해몽 II'를 공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에 2019년 12월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화려한 라이트쇼를 보면서 잠시 코로나를 잊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DDP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개최 안내
주제 2021 서울라이트 서울해몽2
일정 3.26(금) ~ 4.1(목)
시간 19:30, 20:00, 20:30, 21:00, 21:30, 22:00(6회)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부 서측 외벽
상영시간 10분
관람료 무료
관람방법 사전예약(www.ddp.co.kr), 매회 99명까지 선착순
총감독 레픽 아나돌(터키)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서울해몽은 ‘서울의 꿈 풀이’라는 뜻으로 ‘서울라이트’를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행사의 취지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드리는 ‘희망의 빛’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에 떠오르는 이미지, 즉 아름다운 꽃과 새 생명이 움트는 자연의 느낌을 곡면의 DDP 외관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로 표현하여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죠.
2019년 서울라이트 ‘서울해몽’(2020년 ‘DDP LIGHT ON’)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DDP 서울라이트(Seoul Light) in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해몽Ⅱ(SEOUL HAEMONGⅡ)’는 불확실한 시대에 사는 우리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사랑을 바탕으로 협력하자는 의미를 전하고자 서울과 동대문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측 외벽에서 실시해서 바깥 어디에서든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내부로 들어가야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듯합니다.
이번 서울라이트에는 과거, 현재를 담은 서울의 6백만 장의 사진과 전 세계에서 수집한 자연경관, 지리적 형태, 생태 경관 등의 모습을 담은 총 11,000여 장의 사진들을 학습한 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백만 장의 다양한 사진을 미디어아트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기반으로 재창조된 자연 이미지들과 바람의 패턴을 시각화한 미디어쇼는 관객들이 개인과 세계의 현재모습을 다차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인데요.
밝은 미래를 형상화한 10분간의 오디오 비주얼 작품은 DDP의 220m 길이 외벽을 다양한 빛으로 물들이며 관객들의 가슴에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2019년 서울라이트 개막작을 선보인 터키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총감독 겸 작가로 참여하였습니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을 연출했던 레픽 아나돌은 지난 ‘2019 서울라이트 : 서울 해몽’의 메인 작가이자, ‘2020 서울라이트 : DDP LIGHT ON’의 총감독으로 참여하며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 바 있답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관계로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은 전시기간 이후에 DDP에 조성되는 상설 미디어아트 감상공간 ‘LIGHT SPACE’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서울라이트는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일 때에는 100만명 넘게 참여할 만큼 인기가 많았었는데, 금년엔 코로나 방역을 위해 회당 99명까지만 선착순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예약한 분들은 벽면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코로나로 열리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한정된 인원만 볼 수 있다는 점은 아쉽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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