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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 이야기

김찬호 교수의 중년을 위한 강의, 선유도서관

by 해피이즈나우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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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교수의 중년을 위한 강의, 선유도서관

 

 

그제 양평동 선유정보도서관에서 중년을 위한 강의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중년, 창조와 성장의 기쁨을 누리려면'이라는 강의로 문화인류학자이면서 사회학자인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입니다.

 

이번 강의는 중년에 접어든 40~50대를 위한 강의였는데요.

삶의 새로운 속도와 리듬을 찾고 일상의 경이로움과 창조성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선유정보도서관에서 열린 중년을 위한 강의, 김찬호 교수의 강의 내용을 잠시 적어보겠습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선유정보도서관

 

 

예전엔 책을 빌리러 자주 들렀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방문한 지 오래되었네요.

예전에 선유도서관 이용정보에 대해서 적은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유도서관]선유정보문화도서관 도서대여 및 열람실 이용안내

 

이번 중년을 위한 강의는 서울형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중년의 당신, 리부팅하고 있습니다.

 

이번 김찬호 교수의 강의는 여는 강연으로 '중년, 창조와 성장의 기쁨을 누리려면'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앞으로 12주 워크숍으로 두 번째 스무살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는가 봅니다.

 

강의는 중년이란 어떤 사람들인지부터 시작합니다.

옛날과 지금의 중년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유엔이 발표한 새로운 연령 구분이라는데, 청년은 18세부터 무려 65세까지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옛날엔 정말 20대를 청년이라고 부른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균연령의 증가로 노인의 급격한 증가가 발생하며, 지금 살아있는 중년들은 90세 이상은 거뜬히 살아간다는 말에 기뻐해야 하나 아님 슬퍼해야 하나 갈피를 잡기가 힘드네요.

노후대비를 제대로 해 왔다면 이런 걱정은 없겠지만요.

 

우리나라 자살률은 예전 일본보다 뒤떨어졌지만, IMF 이후부터 추월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자살률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하네요.

그만큼 노인이 되어 살아가기 힘든 나라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40~50대 중년이지만, 유엔이 권고한 구분에 따르면 아직 청년입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건 반이며, 앞으로 살아갈 날이 반이나 남은 것입니다. 

 

사람의 행복의 조건은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고 있고, 원활한 대인관계를 유지해야 마음에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한 군데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삶의 활력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겠지요.

앞으로 40~50대 중년들이 살아가면서 이런 행복의 조건을 감안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듯합니다.

 

사람의 신체는 10대 후반에 절정을 이루며 20대가 되면서 노후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 기능만큼은 40대에서 60대 사이, 평균적으로 50세까지 최고의 단계까지 올라가고 그 이후부터 저하된다고 합니다.

 

위 내용은 머리를 많이 쓰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나이를 도표 위에 표시한 그림입니다.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의 연령이 높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합니다.

 

 

실제 노인들의 뇌를 연구한 결과 젊은 사람보다 정보처리 능력이 뛰어난다는 미엘린의 양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오른쪽 뇌만 사용하는데 비해 노인들은 왼쪽과 오른쪽에 미엘린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네요.

나이 들기 전에 오른손만 쓸 것이 아니라 일부러라도 왼손을 자주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노인의 20%가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은 많이 자주 움직이는 것입니다.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이런 치매도 예방할 수 있네요.

 

21세기는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세대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보다 인간의 뇌가 더 우월한 부분은 반드시 있습니다.

 

공감과 연민, 맥락 파악, 메타인지,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 질문 등

 

 

중년들의 현재의 문제들을 냉철히 파악하여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현대의 중년들은 부모님 모시랴, 아이들 가르치느라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제 인생의 반을 살았는데 은퇴하게 되면 앞으로 살아갈 일들이 막막하기만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열린 존재로 나아가기 위한 부분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꼰대(ggondae)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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