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안동시는 경상북도 북부에 위치한 시로 동쪽은 영양군, 서쪽은 예천군, 남쪽은 의성군, 북쪽은 영주시와 봉화군에 인접해 있습니다.
2016년에 경상북도 도청이 명륜동에 입주하면도 도청 소재지가 된 지역이죠.
안동은 후삼국까지는 다른 지역과 별반 다름이 없었지만, 후삼국 쟁패기에 후백제와 고려의 대립이 치열했던 지역으로 이 지역 호족들의 향배에 따라 세력판도가 좌우되었다고 합니다.
930년 안동의 옛 지명인 고창군의 김선평, 권행, 장길 등이 고려 왕건에게 귀부하여 고려가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함으로써 고려의 삼국통일을 도왔고, 이때부터 안동부로 승격하면서 선비의 도시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세 장군을 모신 사당이 안동시내 태사묘에 모셔져 있고, 김선평은 안동 김씨, 권행은 안동 권씨, 장길은 도시조를 모시고 안동 등 여러 본으로 분관되는 장씨의 시조를 모시게 되어 안동이 유서깊은 역사도시로 발전하는 안동 선비문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교의 도시, 선비의 도시 답게 안동시 곳곳에 오래된 고택들과 커다란 서원이 많이 있고, 안동댐을 축조하면서 안동호를 중심으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에 안동여행을 하는 분들을 위해 안동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을 선정했습니다.
예로부터 유림의 고장인 안동시는 서원, 사찰, 고적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경상북도에서 경주시 다음가는 문화재의 보고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지의 거점이자 유교문화의 요람이며, 조선시대의 풍습을 이어 온 곳으로, 특히 조선시대 건물과 민속품은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제가 임의로 안동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으로 선정한 곳은 다음과 같으며, 나머지 세 곳은 추가로 안동 가볼만한 곳으로 넣어 봤습니다.
1. 안동 하회마을
2. 도산서원 & 퇴계종택
3. 병산서원
4. 월영공원 & 월영교 야경
5. 봉정사
6. 예끼마을 & 선성수상길 & 선성현문화단지
7. 낙강물길공원 & 안동댐
8. 임청각 & 법흥사지 칠층전탑
9. 오천유적지 군자마을
10. 안동원도심-웅부공원 & 태사묘 & 신세동벽화마을
11. 기타 - 만휴정 & 묵계서원, 체화정, 고산정
1.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600여년 된 민속마을로 2010년 8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1984년 1월 10일에 우리나라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유씨의 씨족마을(허씨, 안씨 등도 함께 살아옴)이기도 합니다.
임진왜란 때의 명재상인 서애 류성룡이 이 지역의 자랑이며, 별신굿탈놀이와 하회탈이 유명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보물로 지정된 입암고택(사랑채 : 고려양식, 안채 : 이조양식, 불천위 사당 : 2채)과 충효당(경내에는 영모각이 있음.)을 비롯하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고택과 정사들, 서낭당, 정려각, 노거수 등이 있어 볼거리가 무척 많이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이 마을을 방문하였으며, 영화 'YMCA 야구단'이 마을의 옛 분교터와 겸암정사에서 촬영되었으며, 영화 '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가 옥연정사에서 촬영되기도 하였습니다..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부용대인데요.
부용대 주차장으로 차를 끌고 갈 수도 있고(소요시간 20분), 하회마을에서 나룻배(초등 이하는 왕복 2000원, 중등 이상은 3000원)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안동하회마을 관람안내
관람시간 4~9월 09:00~17:30, 10~3월 09:00~16:30(입장마감시간 기준)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군경 2,500원, 어린이 1,500원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관람 소요시간 2~3시간
하회마을 매표소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2분 정도 가면 하회마을에 당도합니다.
보통 10분 단위로 셔틀버스 운행하고 있습니다.
2. 도산서원 & 퇴계종택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학문연구와 인격을 도야한 퇴계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제자들에 의해 건립된 사원입니다.
퇴계 이황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선비로 70여 회나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연구, 인격도야, 후진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 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어 만대의 장신적 시표가 된 분입니다.
퇴계 이황이 사후 4년 만인 선조 7년(1574)에 유림의 발의로 도산서당 뒤편에 세우기 시작하여 1575년 낙성이 되자 선조로부터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의 편액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576년에는 퇴계의 위패를 봉안하였습니다.
도산서원은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에 다른 8개의 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도산서원에는 퇴계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과 기숙사인 농운정사, 퇴계 사후에 지어진 전교당(보물), 상덕사(보물), 전사청 등이 있고, 제자들이 머물며 공부하던 박약재와 홍의재, 서원에서 만든 목판을 보관하던 장판각, 서원 관리인의 숙소 등 부속건물들이 있습니다.
도산서원 앞 낙동강 건너에는 시사단이라고 하는 이색적인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시사단은 조선시대 특별 과거시험을 보았던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과 비각이 있는 곳으로, 시사는 선비에게 시험을 보인다는 뜻입니다.
당시 총 응시자 7228명, 정조 임금이 직접 11명을 선발하였다고 합니다.
도산서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휴무일(휴관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성인 1,5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600원
무료관람 경로, 6시 이하 어린이, 국가유공자, 장애인
주차장 주차요금 승용차(소형) 2,000원
관람 소요시간 1시간~1시간 30분
도산서원에서 2km 떨어진 곳에 퇴계종택이 있습니다.
퇴계종택은 퇴계 이황 선생의 종택으로 원래 퇴계 선생이 살았던 종택은 1907년 왜병의 방화로 모두 타 버렸고, 지금의 가옥은 13대 후손인 하정공 이충호가 1926~1929년에 새로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퇴계종택 좌측은 실제 후손들이 살고 있는 집이고, 우측으로 들어가면 건물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안동여행, 도산서원 관람안내 및 옥진각에서 알아보는 퇴계 이황
3. 병산서원
병산서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교적 건축물로 서애 류성룡(1542~1607)과 그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1582~1635)을 배향하는 서원입니다.
본래 병산서원의 전신은 풍산현에 있는 풍악서당으로 고려 때부터 풍산 류씨의 교육기관이었고 1572년 류성룡이 지금의 병산으로 옮긴 것입니다.
병산서원에는 제향공간인 존덕사와 신문, 전사청이 있고, 강학공간으로는 강당인 입교당,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 부속건물로 장판각, 만대루(보물), 복례문, 주사가 있습니다.
병산서원은 자연과 사람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서원건축의 백미라고 합니다.
서원 앞의 낙동강을 정원삼아 주위 풍경이 가히 훌륭하기 때문이죠.
도산서원과 함께 다른 서원 모두 9개를 묶어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병산서원은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고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으며, 1868(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이 내렸을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중 하나입니다.
병산서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휴무일(휴관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관람 소요시간 40분~1시간
4. 월영공원 & 월영교 야경
월영공원은 안동여행에서 꼭 봐야 할 야경인 월영교가 있는 안동호 주변의 공원입니다.
월영이란 이름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안동이라는 도시는 안동댐 건설로 생긴 안동호로 인해 물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도시입니다.
월영공원 주변으로 안동물문화관, 자전거인증센터,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안동댐, 낙강물길공원, 안동민속촌 등 볼거리가 많이 있으니 월영교 야경 보기 전에 들러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원이엄마 전설도 찾아보세요.
안동여행에서 바질 수 없는 매력, 안동야경 명소는 월영교 야경입니다.
월영교는 다리 바닥과 난간을 모두 나무로 만든 인도교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 합니다.
월영교는 국내 목책교 중 가장 긴 다리로 월영교의 몽환적인 야경과 빛의 정원, 월영교 분수의 조화로 더욱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월영교 야경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경관 100선에 이름을 올린 곳이라고 합니다.
월영교는 하루에 4회 분수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주말엔 10:00, 14:00, 18:00, 20:00에 10분간 가동됩니다.
여름휴가철 7~9월엔 평일에도 가동됩니다.
아울러 월영교 입구에는 안동의 대표적인 디저트라고 하는 월영교 달빵이 있으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월영교 야경관람 주요 정보
월영교 야경시간 해질무렵 ~ 자정
주차장 무료
(월영교 입구 1공영주차장, 영락교 입구 2,3 공영주차장, 반대편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앞 공영주차장 등)
입장료(관람료) 무료
월영교 문보트 및 황포돛배 이용정보
이용시간 10:00~23:00
이용요금 문보트 3명, 30분 28,000원, 황포돛배 대인 8,000원, 소인 5,000원
타는 곳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앞 개목나루 황포돛배 탑승장
5. 봉정사
봉정사는 천등산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신라 문무왕 12년(672년)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날린 종이 봉이 이곳에 내려앉아 절을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니 무려 1,3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입니다.
봉정사 대웅전은 극락전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덕이 창건했다고 합니다.
안동 봉정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극락전, 국보)을 가진 사찰이며, 조선시대에 건립된 대웅전(국보 311호), 화엄강당(보물 448호), 고금당(보물 449호) 등 국보급 건물들이 많이 있는 사찰입니다.
아울러 봉정사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건물이 나란히 있어 우리나라 불교 건축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봉정사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속리산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의 7개 산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국내 13번째로 지정되었습니다.
앞에서 봤던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그리고 봉정사까지 이들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봉정사 관람안내
관람시간 08:00 ~ 18:00
휴무일 없음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600원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관람 소요시간 1시간~1시간 30분
6. 예끼마을 & 선성수상길 & 선성현문화단지
예끼마을은 끼가 넘치는 예술 마을답게 물길벽화가 너무 아름답고 갤러리가 있는 마을입니다.
여기에 낙동강 위 물길을 걷는 선성수상길과 선성현문화단지, 선성 산성공원까지 있어서 볼거리가 정말 많이 있는 고입니다.
예끼마을은 안동댐으로 수몰된 예안마을 지역의 주민들이 이주해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댐 건설로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을 버려야 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니 아련해지는 기분도 드네요.
예끼마을이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5년 아트디렉터 한젬마와의 인연으로 도산 서부리 예술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한 계기였고요.
이후 선성수상길과 선성현문화단지, 산성공원이 조성되어 볼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예끼마을 아래 안동호에는 2019년에 1.1km에 이르는 선성수상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안동호는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유역 면적이 1,584㎢에 이르러 우리나라 두 번째로 큰 호수가 된 곳입니다.
선성수상길 중간에는 안동댐으로 수몰된 예안국민학교를 떠오르게 하는 풍금과 책걸상,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어 수몰된 지역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성수상길 관람안내
관람시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휴무일(휴관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예끼마을 주차, 무료
관람 소요시간 왕복 40여분
선성현은 경상북도 예안의 옛(고려시대_ 이름으로 예안군은 1913년 안동군에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선성현이란 이름으로 지금의 선성현 문화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입구에 민가촌을 시작으로 내아와 장관청, 군관청, 관창, 형리청, 인리청, 동헌, 객사, 쌍벽루 등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쌍벽루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선성산성이 있는 곳에 예쁜 공원을 조성해 두었으며, 좌측으로 300여 미터 가면 예안향교까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선성현 문화단지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30분 전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현재)
주차장 예끼마을 주차, 무료
관람 소요시간 1시간
물길 벽화가 아름다운 안동 예끼마을, 안동호를 걷는 선성수상길 풍경
7. 낙강물길공원 & 안동댐
낙강물길공원은 한국의 지베르니라고 불리는 안동 비밀의 숲이라고 불리는 공원입니다.
지베르니는 파리 근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 모네의 정원이 있는 곳인데요.
그림 그리는 시간 외에는 정원 가꾸기에 몰두했던 모네의 열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정원이라고 합니다.
숲속쉼터를 지나 조금만 오르면 풍경 좋은 안동루가 나오고, 그 위에 안동댐에서 바라보는 안동호 풍경이 너무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낙강물길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24시간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관람 소요시간 안동댐까지 다녀오면 1시간 30분, 공원만 30분
안동댐은 1971년에 착공해 1976년에 완공됐으며, 댐의 길이는 612m, 높이는 83m, 총저수량은 12억 4800만톤이며 발전용량은 9만kw에 이릅니다.
안동댐 건설로 만들어진 안동호는 충주호 다음으로 큰 인공호수이며, 추주호 못지않게 호수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상류에 있는 농암종택과 고산정,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한국문화테마파크, 오천유적지 군자마을, 예끼마을과 선성현문화단지 등입니다.
댐 하류지역 생활용수와 공업 및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함과 낙동강 유역 홍수조절과 전력생산을 위한 발전을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안동댐 개방시간은 동절기엔 10:00~17:00, 하절기엔 10:00~18:00입니다.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차장이나 관람료(입장료) 등은 무료입니다.
안동댐 위에서 바라본 월영교와 월영공원 풍경이 멋지고요.
세계물포럼기념센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카페 아마떼가 있는데, 안동댐과 안동호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8. 임청각 및 법흥사지 칠층전탑
임청각은 독립운동가이자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었던 이상룡의 생가입니다.
1519년에 지어진 임청각의 군자정은 500년 역사의 유구함이 담겨 있어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죠.
임청각은 안채와 중채, 사랑채, 행랑채, 사당, 별당 등으로 이우어졌고, 원래는 99칸의 대저택이었다고 합니다.
1942년 일제가 불온한 사람이 많이 나온 집이라 하여 임청각 마당을 가로질러 중아선 철로를 만들면서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건물이 헐려 나가는 바람에 현재는 50여 칸만 남아 있습니다.
이후 철로가 철거되고 임청각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채로 가면 임청각 작은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전시관도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안동 임청각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 ~ 18:00
휴무일(휴관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관람 소요시간 20~30분
임청각 북쪽으로는 우리나라 최대, 최고 전탑으로 국보로 등록되어 있는 법흥사지 칠층전탑과 고성이씨 탑동파종택이 있습니다.
법흥사지 칠층전탑(국보)은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지고, 1487년에 개축되어 원형이 잘 보존된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전탑이며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법흥사지 칠층전탑의 높이는 17m, 기단 너비 7.75m의 거대한 탑이며,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남쪽 방향으로 2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라 피사의 사탑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1942년 일제가 독립운동가 11명을 배출한 이상룡의 집이라서 불온한 집이라며 임청각 앞마당을 관통하는 중앙선을 깔아 기차가 지나가는 소음과 진동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고성이씨 탑동파종택은 조선 숙종 때 좌승지였던 이후식(1635~1765)이 안채를 건축하고 이어서 짓다만 사랑채와 대청을 그의 손자 원미(1690~1765)대에 완성한 가옥으로 고성 이씨 탑동파 가문의 종택입니다.
고성 이씨의 시조는 고려시대의 문신인 이황이며, 안동에 처음 정착한 고성 이씨는 12세 이증(1419~1480)입니다.
이증의 아들 이명이 임청각을 지은 뒤 고성 이씨 후손들이 이 근처에 자리를 잡았고, 이명의 증손자의 아들인 이적으로부터 탑동파가 시작되었습니다.
법흥사지 칠층석탑 관람안내
관람시간 24시간
휴무일(휴관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임청각 옆 주차)
관람 소요시간 10분
고성이씨 탑동파종택 관람안내
관람시간 탑동133 카페 영업시간(유동적)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관람료) 탑동133 카페 음료주문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임청각 옆 주차)
안동 고성이씨 탑동파종택(탑동103 카페)과 법흥사지 7층전탑의 위용
[국보] 한국 최고 최대의 전탑,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9. 오천유적지 군자마을
오천유적지 군자마을은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오천리 문화재들을 2km 떨어진 이곳 군자마을에 집단 이전하여 보존한 곳입니다.
오천유적지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광산김씨 예안파가 약 20대에 걸쳐 600여년 동안 세거하여 온 마을로 세칭 오천군자리라 불리는 유적지입니다.
이 마을의 입향시조는 농수 김효로이며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번창하여 영남 사족으로 명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군자마을에서 봐야 할 주요 건물은 탁청정과 후조당으로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유물전시관인 숭원각에는 고서와 문집류, 교지, 호적, 토지문서, 노비문서, 분제문서, 각종 서간문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고문서 7종 429점과 전적 13종 61점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10. 안동원도심 - 웅부공원 & 태사묘 & 신세동 벽화마을
교학사 교커피 & 맘모스제과
안동갈비골목 & 안동찜닭골목
웅부공원은 고려 공민왕 때 안동이 현재의 도 단위 격인 안동대도호부가 있던 자리이자, 안동군청 청사가 자리한 곳에 만들어진 안동 시내의 대표적인 근린공원입니다.
공원에는 조선 시대 지방 관아의 정무를 보던 동헌을 본뜬 영가헌을 비롯해 문루인 대동루, 시민의 종이 설치된 종각이 있으며, 공원 바로 옆에 안동 전통문화 콘텐츠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동대도호부가 있던 안동 웅부공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 태사묘는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공이 큰 권행, 김선평, 장정필 등 세 공신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을 말하고, 안동 원도심의 태사묘부터 웅부공원, 안동 전통문화 콘텐츠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단층 한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골목을 태사길이라고 합니다.
서론에서 적은 대로 안동시가 선비문화의 기틀을 만들어 간 시점이 바로 이 삼태사의 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신세동 벽화마을은 과거 안동교도소가 있던 마을이며, 당시에는 택시조차 가기를 꺼려하던 도심 속 달동네였는데요.
2009년 마을 미술프로젝트를 통해 벽화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젠 달 피는 꽃동네, 아담하고도 매력있는 동네가 되면서 여행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동네 할머니들의 놀이터이면서 신세동 벽화마을의 전망대이기도 한 그림애 북카페, 다시여기서 카페의 사장님 이야기와 정겨운 카페에서 차 한잔하는 여유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다소 이색적인 서점이자 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교학사 서점은 안동 시내에서 1965년부터 운영하며 금년으로 58년을 맞은 장수 서점입니다.
안동시 원도심의 상징이면서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던 교학사 서점 내에는 교 커피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정형외과 의원으로 사용하던 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2층은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아울러 안동 원도심에는 우리나라 3대 빵집이라고 하는 맘모스 제과가 있습니다.
크림치즈빵은 특허까지 있는 시그니처 메뉴이므로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도심에는 안동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안동갈비골목과 안동찜닭골목이 있으니 꼭 먹어 봐야겠죠?
전국 3대 빵집, 안동 맘모스 제과/베이커리 크림치즈빵
11. 만휴정 & 묵계서원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의 정자로 1500년(연산군 6)에 건립되었습니다.
길안면 묵계서원에서 개울 건너 산곡간에 들어서면 웅장한 계곡에 반석 위로 폭포를 동반한 곡간수가 흐르는 절경을 이루는 곳에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묵계서원은 보백당 김계행(1431~1517) 선생과 응계 옥고(1382~1436) 선생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숙종 13년(1687)에 창건되었습니다.
서원에서 멀지 않은 마을 한가운데에 묵계종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2) 체화정
체화정은 안동하회마을과 병산서원과 가까운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에 있으며, 정자로서 오래된 건축물로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체화정은 진사 이민적이 영조 37년(1761)에 지었으며, 형 옥봉 이민정과 함께 살면서 형제의 우의를 다진 장소라고 합니다.
체화란 형제의 화목과 우애를 뜻하는 말입니다.
화정 앞에는 네모난 연못을 팠고, 연못 가운데에 3개의 둥근 섬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동아시아 전통 우주론을 나타낸 것이며, 세 섬은 신산이 산다는 삼신선산(방장, 봉래, 영주)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13) 고산정
고산정은 정유재란시 안동 수성장으로 활약하여 좌승지에 증직된 바 있는 성성재 금난수(1530∼1599) 선생의 정자입니다.
주위에는 외병산과 내병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낙동강의 상류인 가송협의 건너에는 송림과 함께 독산이 솟아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죠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잘 어울리게 조성한 조선시대 정자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건물도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동 여행을 위한 안동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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