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핑크뮬리 및 가을풍경 (안양천합수부-안양시-군포시-의왕시)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 서쪽에서 발원하여 군포시와 안양시, 광명시를 거쳐 서울시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를 지나 성산대교 서쪽 안양천 합수부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인데요.
총길이가 34.8km에 이르며, 안양시 학익천과 군포시 산본천 지류가 안양천에 합류하며, 안양 시가지를 지나서(혹은 안양시 삼성산의 안양사에서 발원했다 하여) 안양천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안양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안양천 합수부에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구간의 안양천 전구간을 라이딩했는데요.
차가운 겨울이 오기 전에 선선한 날씨에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안양천 곳곳에 가을꽃들이 피어있고, 안양천 서쪽 제방 아래에는 핑크뮬리가 곳곳에 있어 가을풍경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안양천의 핑크뮬리와 가을풍경을 담았습니다.
안양천 합수부
의왕시 백운산과 안양시 삼성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이 먼 길을 달려 한강과 합류하는 곳입니다.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들의 쉼터가 있고, 한강 전망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안양천 합수부에서 바라본 노을공원(좌)과 하늘공원(우)
목동교를 지나 달려갑니다.
안양천이 집 근처에 있어 종종 산책도 하고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요.
안양천 각 지구별 이름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양화한강공원 등 한강공원 이름처럼 안양천의 이름도 가지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보는데요.
현재 있는 이름은 안양천 장미원, 안양천 생태초화원, 안양천 광명햇살광장, 안양천 실개천생태공원, 금천한내장미원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위치인지 알 수 없고 중복되는 구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양천의 각 지역별 이름을 양평동에 있으면 안양천 양평동공원, 목동구간이면 안양천 목동공원, 문래동이면 안양천 문래동공원 등으로 표시하고,
안양천 양평동공원이 2개 이상으로 나뉘면 안양천 양평동 가공원, 안양천 양평동 나공원, 혹은 안양천 영등포공원 등으로 구 이름을 사용해서 명명하는 방법도 좋아 보입니다.
오목교를 지나면 안양천 장미원이 있고, 이곳에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어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장미원에서는 장미꽃이 이직까지 피고 있습니다.
갈대 군락지도 조성해 놓았습니다.
가을바람에 살랑살랑이는 갈대, 사람 마음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날씨네요.
신정교를 지나면 안양천 생태초화원이 있는데. 이곳엔 국화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국화꽃과 이스타가 어우러진 화단
가을엔 역시 국화꽃이 제일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쪽엔 서울 한복판에서 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금년에도 벼농사가 풍년을 이룬 것 같습니다.
황화 코스모스도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고척돔구장
남부순환로의 사성교 아래의 황화코스모스
안양천 자전거길의 갈대가 살랑살랑거리는 풍경을 보며 달리는 기분은 무척 좋습니다.
맞은편 안양천 서쪽엔 분홍빛 핑크뮬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돌아오는 길엔 안양천 서쪽 자전거길을 따라오면서 4군데의 핑크뮬리 모습을 담았습니다.
시흥대교에서 광명대교 구간까지 네 군데에 걸쳐 핑크뮬리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마지막 부분에 안양천 핑크뮬리 모습을 담았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김장배추가 잘 자라고 있네요.
금천한내장미원
늦봄부터 가을까지 장미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안양천 장미 명소] 장미꽃 종류가 다양한 금천한내 장미원
안양시로 들어가면서 안양천의 넓이도 점점 줄어듭니다.
무궁화동산의 등나무 낙엽 벽이 이채롭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라이딩하기엔 적당한 기온,
안양시에 접어들었고 안양대교 앞에서 바라본 하늘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더욱 좁아진 안양시 구간의 안양천
명학대교를 지나면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교각에 등나무들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안양천 군포시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안양천 폭도, 물도 많이 줄었네요.
군포교 모습
대나무과 갈대 사이를 지납니다.
의왕시 안양천으로 진입하면서 자전거도로 폭도 줄어들었습니다.
의왕시 대현 테크노밸리 앞부터 공사 중
의왕 군포시계부터 의왕시 왕곡동 안양천 시점까지 하천정비사업을 하고 있어서 양방향 진입금지네요.
안양천의 시작 지점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좁아진 안양천 상류
이곳에서 조금만 가면 안양천의 끝 지점이 있습니다.
군포, 안양 방향의 안양천
잠시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로 쉬어갑니다.
돌아올 적에는 안양천 서쪽 자전거길을 따라 달렸습니다.
시흥대교 이전부터 철산대교까지 안양천 서쪽 공원 일대에 네 군데에 핑크뮬리가 있더군요.
시흥대교 가기 전, 광명 SK테크노파크 앞에 있는 핑크뮬리입니다.
해가 지는 시각이라 화사한 핑크뮬리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핑크빛 가득해서 볼 만했습니다.
시흥대교 가기 전, 광명신촌 휴먼시아 1, 2단지 아파트 앞에 있는 두 번째 핑크뮬리입니다.
이곳의 핑크뮬리가 더 예쁘네요.
세 번째 핑크뮬리
네 번째 핑크뮬리가 있는 곳은 철산대교 근처에 있습니다.
맞은편에 골드리버호텔이 보입니다.
철산대교 모습
집 근처 목동교에 올라오니 해는 이미 져서 석양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오랜만에 안양천 전구간을 왕복 라이딩했습니다.
이날 자전거 탄 거리는 왕복으로 65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안양천의 가을꽃도 감상하며 운동도 할 수 있으니 무척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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