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맛집, 원조할아버지순두부 맛있어요

아차산 맛집, 원조할아버지순두부 맛있어요

 

 

오랜만에 포근한 봄 날씨에 아차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차산역에서 내려 영화사 서쪽 등산로를 따라 고구려정 - 해맞이광장 - 아차산 정상까지 갔다가 아차산성으로 내려왔는데요.

 

아차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아차산역-고구려정-해맞이광장-정상-아차산성

 

아차산역에서 아차산으로 가는 길에 길게 늘어서 있는 식당인 원조 항아버지순두부 식당 발견!

아차산 등산을 하고 내려와 순두부에 막걸리를 마시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긴 줄이 있더나, 아차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5시 가까운 시간에도 줄을 설 정도로 맛집인 모양입니다.

순두부와 콩국수 그리고 막거리를 마셨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맛있어서 줄을 선 이유를 알겠더군요.

 

아차산 구의동 맛집, 원조 할아버지 순두부 이야기입니다.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는 아차산역에서 아차산 등산로 가는 길인 자양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영업시간은 06:00~22:00까지이며,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 차를 가지고 오면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차산 근처에 순두부집이 많이 보이던데, 이곳이 순두부와 관련된 어떤 것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원조 할아버지순두부 가게가 너무 잘돼서 추가로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점심시간보다는 한가해서 10분 정도 기다려 식당에 앉을 수 있었는데요.

빈자리 없이 꽉 찬 식당 모습입니다.

 

조용히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에겐 비추!

손님이 많으니 어수선하고 시끄럽습니다.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메뉴

 

모두부 6,000원, 순두부 4,000원, 공기밥 1,000원, 콩국수 6,000원(계절메뉴)

맥주와 소주 3,500원, 막걸리는 종류와 상관없이 3,000원입니다.

(4월부터 물가상승으로 주류가격 500원씩 인상됨)

 

 

가격이 무척 저렴하고 순두부에는 공기밥이 따로 나오지 않고, 대부분 모두부와 순두부로 막걸리를 마시더군요.

포장 가격은 모두부 4,000원, 순두부 3,000원으로 더욱 더 저렴합니다.

 

장수막걸리를 비롯해 전국 막걸리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종류는 원하는 걸로 냉장고에서 꺼내 가져다 마시면 됩니다.

 

집사람과 둘이서 모두부, 순두부, 콩국수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주문하니 곧 메뉴들이 나옵니다.

 

막거리도 빠질 수 없겠죠?

우리는 전주 비사벌 막걸리를 가져와 마셨습니다.

 

순두부

일반 순두부와 다를 바 없지만, 양념장 없이 먹어도 구수한 맛이 나더군요.

순두부에서 이렇게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는 걸 이 집에서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 ㅎㅎ

기호에 따라 새우젓소스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모두부

김치나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되는데, 어렸을 적 어머니가 직접 집에서 막 만들어 나오는 두부맛이네요.

 

마지막으로 콩국수

콩국수는 특별한 맛이 아닌 다른 식당의 콩국수와 비슷합니다.

 

 

양이 적은 듯 보였는데, 생각보다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2인이 방문하면 모두부와 순두부, 3인이면 모두부와 순두부 2개에 막걸리 권해드립니다.

 

너무 배부륵 먹고 나와서 조금 걸어가니 컴포즈 커피가 있어서 망고스무디와 아메리카노로 후식까지 먹었네요.

 

아차산 등산하시면 꼭 한 번 들러서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성비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보양식을 배불리 맛있게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맛집입니다.

 

다음에 아차산 방문하면 재방문의사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