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카페, 백산상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카페, 백산상회

 

 

서대문형무소 위에 있는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제국주의 식민 지배를 극복하고 자주독립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세운 기념관인데요.

 

2022년 3.1절을 맞아 3월 2일에 개관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 및 활동 등과 관련한 사료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가족 이야기인 '일상의 이상'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이상 기획전시,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일본제국주의 근대식 감옥, 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에 백산상회라는 카페가 있는데요.

1914년 백산 안희제 선생이 백산상회라는 민족기업을 설립, 운영하며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한 데에 기인해 만들어진 카페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에 자리한 카페 백산상회

 

백산상회는 카페이면서 디저트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산상회 카페 영업시간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운영시간과 동일한 10:00~18:00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1월 1일, 설과 추석명절 연휴입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1914년 부산에 설립한 백산상회를 1915년에 백산무역주식회사로 확장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국내외 단체에 활동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독립운동가의 상호 연계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백산무역주식회사를 국내 항일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했습니다.

 

 

이후 대구, 서울, 원산, 안동, 봉천 등지에 지점과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여 활동했으나, 일본 경찰의 장부검열과 직원들에 대한 수색, 감금, 고문 등의 탄압을 받아 1927년에 해산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언에 의햐먄 당시 임시정부의 자금 중 60%를 백산이 조달했다고 하니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활동에 가장 큰 힘을 부여해준 기업이 아닌가 싶네요.

 

 안희제는 경상남도 의령 출신으로 1909년 윤세복, 서상일, 신성모 등 80여 명의 동지들과 국권회복을 위한 비밀청년단체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하고,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를 유랑하며 독립운동에 몰두했던 독립운동가였습니다.

 

백산상회 기념품 가판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과거 임시정부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백산상회라는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어 역사적인 의의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 카페인 듯합니다.

 

백산상회 메뉴

아메리카노 3,500/4,000원, 카페라떼 4,000/4,500원

 

 

백산상회 커피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 방식으로 제공하며, 클로로켄산이 유지되어 항암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백산상회 디저트 메뉴에는 치즈핫도그, 그릴 소세지, 벨지안 와플, 청포도 레몬에이드, 딸기쉐이크 등이 있네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관람하고 잠시 백산상회 카페에 앉아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무수한 희생을 감내해야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