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행, 임꺽정의 은신처인 고석바위가 있는 철원 고석정 풍경

철원여행, 임꺽정의 은신처인 고석바위가 있는 철원 고석정 풍경

 

 

철원에 있는 고석정은 한탄강 협곡에 자리한 15미터의 화강암 바위인 고석바위를 바라다보는 정자를 말하며, 고석바위를 함께 지칭하기도 합니다.

고석바위는 과거 의적 임꺽정이 숨어 지내던 곳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2년 전에 고석정 꽃밭을 구경하기 위해 들렀고, 이번에도 역시 고석정 꽃밭에 들린 후 잠깐 고석정에 다녀왔습니다.

 

고석정이 있는 곳은 고석정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고, 여기에다가 포탄훈련지를 고석정 꽃밭으로 조성하면서 꽃이 피는 계절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철원여행의 중심지가 된 곳입니다.

 

고석정 모습

 

화강암은 깊은 지하의 마그마가 고결되어 형성되는데 주로 장석, 운모, 석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암석은 구조운동에 의해 지표로 노출될 경우 수직 혹은 수평절리나 박리와 같이 균열이 일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의 기암괴석 형태로 관찰된다고 합니다.

 

 

 

고석정 국민관광지, 고석정 관람안내

 

관람시간 상시관람

휴무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1일 기준 소형차 2,000원(30분 무료), 대형차(16인승 이상) 5,000원

저공해 자동차 50% 감면, 다자녀와 장애인, 유공자는 무료

 

고석정 국민관광지 주차장

 

철원관광정보센터

관람시간은 09:00~18:00,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고석정 꽃밭 가는 길

 

9~10월에는 꽃이 융탄자같이 깔린 꽃이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10월 말이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기분이 들더군요. ㅠㅠ

 

철원여행, 철원 고석정꽃밭

 

고석정국민관광지

 

고석정국민관광지는 1977년에 철원 제일의 명승지라서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 9경 중 하나입니다.

고석정을 비롯하여 고석정 꽃밭, 잔디마당 등 일대를 통칭하고 있습니다.

 

 

 

고석정 국민관광지 광장에는 임꺽정 동상이 있는데요.

부패된 권력과 계급사회를 문고리에 단 두 기둥으로 상잔화하여 이를 박차고 나와 무너뜨리면서 자유를 강구하는 모습을 상징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고석정 꽃밭방향 전망

바로 아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고석정이 있습니다.

 

고석정 입구

 

고석정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고석정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유명 관광지이면서 천혜의 비경이라 20여편 넘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입니다.

 

계단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한탄강 협곡과 고석정(고석바위)가 보입니다.

 

고석바위와 한탄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고석정

 

고석정을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313~1330, 1332~1339)이 이곳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니 그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고석정은 한국전쟁으로 불타서 1971년에 새로 지은 것입니다.

 

고석정 배 체험장

성인은 6,600원, 소인은 3,300원으로 배를 타고 직탕폭포와 승일교를 보고 올 수 있는 코스라고 합니다.

 

고석바위

정자와 함께 고석바위도 지금은 고석정이라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임꺽정의 근거지이면서 숨어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꺽정은 홍길동, 장길산 등과 함께 조선시대 3대 도적 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요.

경기도 양주 출생으로 출신 성분이 백정으로 당시 위정자들은 이들을 도적으로 몰고 갔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취하지 않고 위정자에 대한 저항과 신분해방을 부르짖은 의적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임꺽정은 출신이 백정이었지만, 상인, 대장장이, 노비, 아전, 역리 등 다양한 신분들이 참여했고, 처음에는 구월산·서흥 등 산간지대에서 활동하다가 시간이 흐르고 따르는 무리들이 많아지면서 평안도와 강원도, 안성 등 경기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어 갔습니다.

 

임꺽정 무리의 약탈 대상은 부자들, 관청이나 양반, 토호의 집을 습격하여 백성들로부터 거둬들인 재물을 도로 가져갔고, 심지어 과감하게 관청을 습격하는 등 공권력을 향해 항거하기도 했습니다.

 

1562년 1월 8일, 임꺽정은 체포되었고, 사형당했는데, 고석정은 임꺽정이 숨어 활동했던 곳이라 고석정과의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고석바위

 

선인들이 바라볼 때 외롭게 느껴지는 바위여서인지 외로울 고(孤) 자를 써서 고석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고석정 위에는 흙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고고하게 자라는 소나무가 대견해 보입니다.

 

고석정 아래까지 내려가서 한탄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고석정에서 동북쪽으로는 한탄강이 'S'자 형으로 감입곡류하고 있으며, 하천 양안에 전체적으로 쥐라기 화강암 위를 덮고 있는 신생대 전곡 현무암이 부정합으로 놓여 있다고 합니다.

 

 

고석정을 비롯한 한탄강 유역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지형으로 형성 과정도 독특한데요.

약 27만 년 전 평강 오리산(462m)에서 분출한 용암은 평강고원을 뒤덮고 철원평야를 지나 전곡까지 흘러갔습니다.

 

용암이 분출할 때마다 현무암 판은 층층이 쌓여가며 드넓은 용암 대지를 형성시켰고, 이후 한탄강에 의해 철원을 비롯한 용암대지가 개석되면서 현무암 단애를 형성하고, 고석정의 화강암 기반암이 노출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고석정 주변의 한탄강 역시 주상절리대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한탄강의 푸른 물줄기가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울리며 철원지역 최고의 경관을 만드는 고석정.

그리고 조선시대 위정자들에 대항한 의적, 임꺽정의 저항을 한 번 새겨볼만한 철원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