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낙산해수욕장 설경

눈 내리는 낙산해수욕장 설경

 

 

낙산해수욕장은 강원도 양양군 조산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근처에 관동팔경의 하나인 낙산사와 의상대 등 유명한 사찰이 있는 곳입니다.

동해안의 유명한 해수욕장 중 경포대해수욕장과 함께 많이 알려진 해수욕장이기도 하죠.

 

울창한 소나무숲을 따라 약 1.2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설악산에서 흘러 내리는 남대천이 하구에 큰 호수를 이루고 있어 담수도 풍부한 지역입니다.

1963년 해수욕장으로 개장했습니다.

 

마침 방문한 날 눈이 내리면서 낙산해수욕장의 설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겨울바다의 정수를 재대로 느꼈습니다.

 

낙산해수욕장 백사장에 내린 눈

 

원시 모습의 그늘막이 운치있게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눈이 내리면서 바람도 조금 강하게 불어 겨울바다의 무서운 파도를 보는 듯...

낙산해수욕장은 바다로 70여 m를 걸어 들어가도 수심이 1.5m에 불과해 여름 가족 피서지로 좋은 곳입니다.

 

이울러 낙산해수욕장 주차장은 낙산사 입구의 낙산건어물공영주차장이 있고, 낙산해수욕장 해변 상가 뒤쪽으로 1, 2, 3 공영주차장이 있는데요.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낙산해수욕장 백사장 모습

 

낙산사 방향의 북쪽 백사장

끄트머리엔 낙산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산이란 말은 옛날 의상법사가 처음 당나라에서 돌아와 대비진신이 해변의 어느 굴속에 산다는 말을 듣고 이곳을 낙산이라 불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개 서역에 관세음보살이 있는 보타낙가산이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서 낙산 지명이 유래한 것이죠.

 

 

다만, 지난 2005년 양양군 일대에 큰 산불이 일어나 낙산으로 번져 낙산사 대부분의 전각과 범종이 불타 버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 정비되어 예전보다 깔끔한 모습의 낙산사가 되었지만, 울창한 숲의 고즈넉하게 해안에 자리한 낙산사 풍경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낙산사 설경] 낙산사 입장료, 주차장(의상대, 홍련암, 해수관음상 풍경)

 

낙산해수욕장 남쪽으로는 남대천이 동해로 합류하는 지점이 있고,  그 이후로는 송전해수욕장과 솔비치 양양으로 이어집니다.

 

난산해수욕장은 매년 새해를 맞이해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자, 소원을 비는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