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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한강대교 그리고 노들섬과 연결되는 한강대교 보행교 미리보기

by 해피이즈나우 201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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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그리고 노들섬과 연결되는 한강대교 보행교 미리보기

 

 

용산과 노량진을 연결하고 있는 ‘한강대교’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1917년)에 ‘한강 인도교’라는 이름으로 첫 개통됐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한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최초의 다리였는데, 당시 한강 인도교를 세우는 과정에서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 강 중간에 둑을 쌓으면서 형성된 인공섬이 현재의 노들섬입니다. 

 

‘한강 인도교’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사흘 만에 폭파되는 아픔을 겪었고 1981년 쌍둥이 아치교 ‘한강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 중심 교량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시는 원래의 한강인도교처럼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를 104년 만인 2021년에 다시 개통한다는 소식이 있어 공유합니다.

 

한강대교 보행교

한강대교제1한강교, 한강인도교라는 별칭이 있는데요.

 

1917년에 사람과 우마차가 다니도록 인도교로 건설된 한강다리 중 최초의 다리입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중지도에서 용산쪽으로 건설되었던 소교가 유실되었고, 1929년 에 재개통, 폭은 18m로 확장되었습니다.

1900년 한강철교가 가설되고 17년이 지난 후에야 인도교가 만들어진 곳이네요.

 

1937년에 3년 계획으로 현재의 타이티 아치형식의 다리를 준공하였고, 6.25 한국전쟁 당시에 타이드아치 3경간이 파괴되어 1958년에야 준공되었습니다.

 

한강다리 현황과 한강다리갯수에 대한 내용은 아래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비 내리는 양화대교 전망, 그리고 한강다리현황과 한강다리갯수

 

 

 이런 역사를 가진 한강대교에 노들섬을 오고갈 수 있는 한강대교 보행교가 생긴다고 하니 반갑습니다.

 

기존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기존 차도는 유지하면서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을 이용해 폭 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새롭게 놓는 형식인데요.

뉴욕의 상징물이자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인 ‘브루클린브리지(Blooklyn Bridge)’처럼 1층은 차도, 2층은 보행로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한강대교 보행교_2

한강대교 보행교(백년다리)노량진 방향으로는 노량진 고가차도와 연결되고, 노들섬 쪽으로는 노들섬 동-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와 연결됩니다.

 

 

 

또한 올림픽대교 하부 수변보행길로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수직으로 직접 연결되는데, 이렇게 되면 노들섬에서 한강대교 보행교를 지나 노량진 일대까지 한 번에 보행길이 연결된다고 하네요.

 

내년 초 철거 예정인 노량진 고가차도 일부 구간을 존치시켜 한강대교 보행교와 연결하고, 노들역, 한강공원, 용봉정 근린공원 등 노량진 일대 주변으로 편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육교 형태로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강대교 보행교_3

 

보행교에는 한강과 주변 경관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전망데크),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백년마당), 미니 잔디밭 등 녹색 휴식공간(그린데크) 등이 조성돼 단순히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시드니의 “하버브릿지”처럼 보행교 자체가 즐길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강대교 보행교_4

서울시는 5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추진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받는다는 계획인데요. 

총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 연내 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6월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강대교 보행교 설치와 연계해 상대적으로 협소하고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 수변공간 재생도 본격화하는데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노들섬과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한강변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 이 일대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침체됐던 노량진 일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한강대교 보행교_5

우선 여의나루역에서 샛강 합류부와 올림픽대로 하부 수변공간을 지나 동작역으로 이어지는 약 5.3km 길이의 기존 한강변 보행로를 개선하고요.

 

특히 주요 거점 8개소에는 수변카페, 물놀이 시설, 모래놀이터, 그늘쉼터 같이 공간 특성을 활용한 소규모 시민여가공간이 새로 생긴다. 2020년 11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합니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노들섬을 중심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여의도~선유도공원~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경의선숲길~용산공원을 잇는 한강 주변 광역 보행네트워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네요.

 

 

한강대교 보행교 설치로 100여 년 전 한강인도교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의도 있어 보이고, 시민들이 한강을 더 가까이 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2년 후에 변해 있을 한강대교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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