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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타고 인천공항까지? 9호선-인천공항 직결운행 정보

by 해피이즈나우 201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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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타고 인천공항까지? 9호선-인천공항 직결운행 정보

 

 

오늘 글은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에 나온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9호선을 타고 환승없이 인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이 보여 무척 반가웠는데 자세히 보니 당장은 아니고 2023년에야 가능하다는 내용이네요. ㅎㅎ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는 각각 2009년과 2007년에 첫 개통하였습니다. 

두 노선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는데요. 

서로 간에 연결운행이 고려되었다는 것인데, 이를 ‘직결(直結)운행’이라고 한답니다.

 

아시는대로 공항철도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열차로 김포공항을 경유하고, 9호선 지하철은 현재 개화역에서 김포공항을 지나 중앙보훈병원역까지 달리고 있고, 4단계 공사로 고덕지구까지 4개의 역을 만들 계획에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9호선 연장구간 알아보기 

 

그럼 9호선 지하철을 타고 환승없이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다는데 어떤  얘기인지 볼까요?

 

직결운행서로 다른 노선 간을 열차가 연속해서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경부선으로 달리다가 대전에서 호남선으로 진입하여 목포까지 운행하는 것도 크게 보면 직결운행인데요. 

일반철도에서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복잡한 도심지하철에서는 소속 회사가 다른 노선들 사이를 열차가 달리는 것은 직결운행의 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직결운행의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서울지하철 1·3·4호선

각각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경부-경원선, 일산선, 과천-안산선과 직결운행을 하여 한 노선처럼 운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직결운행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안산과 과천에서 전철을 타고 온 승객들은 사당역에서 일단 모두 내린 후, 다시 서울지하철 열차로 갈아타고 도심에 진입해야 했을 것입니다.

 

직결운행은 열차운영사 입장에서도 유리합니다. 

열차를 반대 방향으로 되돌리는 회차를 하려면 모든 승객을 내려야 하는 시간지연, 또한 회차선에 들어갔다 나오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직결운행을 할 경우, 회차 자체가 생략되므로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고 혼잡도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도 이와 같은 직결운행을 고려해 시공했다고 합니다. 

 

직결운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노선 간의 연결선인데, 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은, 공항철도의 중간에 9호선이 끼어드는 형태라 조금 복잡했다고 하네요.

 

위 연결선은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개화역으로 갈 때 전동차 안에서 왼쪽 차창을 들여다보면 연결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호선 입장에서 공항철도와 직결운행 한다는 것은, 현재 김포공항에서 운행을 마치는 급행열차가 인천공항으로 연장되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에는 모든 승객이 김포공항역에서 내려서 다시 공항철도 열차로 갈아타야 하지만, 직결운행이 되면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되고, 환승 낭비시간이 없어지며,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내렸다 탈 필요도 없어집니다. 
완전 좋지 않나요?

특히 9호선 라인에 있는 강남권, 서초권, 동작권, 영등포권 주민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싸고 도로가 막힐 수 있는 리무진버스 대신, 값싸고 정시성이 높은 9호선-공항철도 직결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이 여러모로 경제적이고 편리해 지는 것입니다.

 

문제는 9호선과 공항철도를 직결하는 데 양 노선에서 동시에 달릴 수 있는 차량이 필요하다는 것! 

 

이는 1·4호선과 마찬가지로 전기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서울지하철은 직류 1,500V를 사용하고 공항철도는 교류 25,000V를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이에 대한 관련 기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차량을 인도받으면 부대시설 보완과 점검, 시운전을 거쳐 9호선-공항철도 간 직결운행 열차가 운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다. 

개통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2023년 이후로 예상된다네요.

 

 

 

한편 직결운행보다는 9호선 혼잡완화가 먼저라는 의견도 있지만, 직결운행과 관계없이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한 증결과 증편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말까지 모든 9호선 열차를 6량으로 증결할 예정이고, 향후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45편성인 지금에 더해 차량을 추가 도입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더구나 직결열차 자체도 9호선 안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차량 추가도입 효과가 있어서 9호선 혼잡도 개선에 도움이 되고, 직결열차는 최종적으로 8편성이 도입됩니다. 

 

다만, 9호선-공항철도 간 직결열차는 운행거리에 비해 차량이 부족하여 자주 운행하진 못할 전망인데요. 

잠정적으로 하루 편도 33회, 약 35분 간격 운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열차의 운행구간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는데, 이왕 직결을 시킨다면 인천공항까지 운행하여 승객의 편의를 최대화시킬 필요가 있겠죠? 

 

이번 사업은 관련 기관들이 많이 얽혀있어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합니다.

지하철 경쟁력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이니 적극적인 추진이 되어 빨리 9호선타고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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