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라이딩하며 만난 이팝나무
안양천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니 신정교와 금천교 구간에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더군요.
안양천 자전거 타며 만난 세 가지 봄꽃(이팝나무, 아카시아, 샤스타데이지)
하얀 꽃이 만발해 정말 쌀밥을 뿌려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이팝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팝나무의 꽃말, 그리고 이팝나무와 조팝나무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하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구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은 그리 오래지 않았습니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합니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생각되는데요.
꽃의 여러 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이팝나무는 키가 20~30m까지 자라고 지름도 상당히 두꺼운 큰 나무로 자랍니다.
5월 중순이 되면 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이 가지마다 소복히 쌓인 듯한 모습으로 꽃이 핍니다.
자세히 보면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진 꽃을 보면 뜸이 잘든 쌀밥같이 생기긴 했습니다.ㅎㅎ
오금교(동쪽) 쪽 이팝나무 군락지 모습입니다.
한쪽 가로수로 30여 그루가 줄지어 서 있는데 하얗게 핀 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너무나 새하얀 꽃
새하얘서 이팝나무의 꽃말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이팝나무 꽃말은 순백색 자체로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팝나무 꽃을 가까이에서 찍은 모습
이팝나무의 이름에 관한 또 다른 설이 있는데요.
입하 때 핀다는 의미로 입하나무로 불리우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실제 전북 지역에서는 입하목으로도 현재 불리운다고 하네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도 일곱그루나 된다고 합니다.
고창 중산리의 이팝나무, 김해 신천리의 이팝나무, 양산 신전리의 이팝나무, 김해 천곡리의 이팝나무, 순천 평중리의 이팝나무, 광양읍의 이팝나무,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 등입니다.
이팝나무와 자주 혼동스러워 하는 나무가 바로 조팝나무입니다.
위 사진이 4월에 주로 꽃이 피는 조팝나무죠.
하얀꽃과 비슷한 이름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듯 합니다.
조팝나무는 꽃의 모양이 좁쌀을 튀겨 놓은듯 하다고 해 조밥이라고 부르다가 강하게 발음되어 조팝나무가 되었다고합니다.
조팝나무의 키는 1~2m로 작은 편이며, 매년 4월이면 둥근 꽃잎을 가진 작은 꽃들이 하얀 구름처럼 올망졸망 무리를 지어 피어 납니다.
조팝나무의 꽃말은 그리 좋지가 않네요.
헛수고, 하찮은 일, 노련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팝나무는 어린 잎은 말려서 차를 끓여 먹기도 하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번식은 좀 까다로워서 삽목이 잘 안되고, 종자는 이중 휴면을 하기 때문에 두 해 동안 노천매장을 해야 발아가 겨우 된다네요.
이팝나무 꽃들이 풍성합니다.
쌀밥이 연상되나요? ㅎㅎ
이팝나무는 일본과 중국 일부에서만 자랄 정도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아팝나무를 처음 보면 눈이 내린 나무같다하여 눈꽃나무라 불렀다고도 합니다.
이곳은 신정교 동편에 있는 이팝나무 군락지 입니다.
이쪽에는 10여 그루가 하얗게 꽃이 피어 있네요.
이팝나무 사진 어땠나요?
하얗게 쌓인 눈처럼 보였나요?ㅎㅎ
생각보다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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