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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태릉 조선왕릉 전시관

by 해피이즈나우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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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조선왕릉 전시관

 

 

지난주에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과 강릉의 조선왕릉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태릉에는 조선왕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조선왕릉 전시관이 있습니다.

 

조선왕릉은 조선시대 519년 동안 27대에 걸쳐 조선을 통치한 왕과 왕비의 무덤입니다.

500년 이산 이어진 한 왕조의 왕릉들이 온전히 남아 있는 예는 세계적으로 조선왕릉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조선왕릉전시관에서는 국장 절차와 조선왕릉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산릉제례를 포함한 왕릉의 관리, 그리고 전시관이 위치한 태릉과 강릉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태릉에 있는 조선왕릉전시관

 

조선왕릉은 총 120기에 이르는데 능이 42기, 원이 14기, 묘가 64기가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하고, 은 세자와 세자빈 그리고 후궁의 무덤, 는 그 외 왕족과 일반인들의 무덤을 말합니다.

 

그 중에서 왕과 왕비의 능은 남한에 40기, 북한에 2기(태조 원비 신의왕후의 묘인 제릉과 정종과 정인왕후의 묘인 후릉)가 있고, 남한에 있는 40기의 능이 2009년 6월 30일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조선왕릉전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 2~5월/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1월 09:00~17: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태릉 입장료에 포함

 

조선왕릉전시관 안내와 문정왕후의 릉인 태릉 안내도

 

조선왕릉 분포도

 

조선왕릉의 분포 현황 입니다.

남한에 있는 40기의 왕릉이죠.

 

 

양주의 온릉(중종의 비 단경왕후)

 

김포의 장릉(원종, 인헌왕후)

 

파주의 장릉(인조, 인열왕후)

파주의 삼릉 - 순릉(성종의 비 공혜왕후), 영릉(진종소황제, 효순소황후), 공릉(예종의 비 장순왕후)

 

고양의 서오릉 - 경릉(덕종, 소혜왕후), 창릉(예종, 안순왕후), 명릉(숙종, 인현왕후, 인원왕후), 익릉(숙종의 비 인경왕후), 홍릉(영조의 비 정성왕후)

고양의 서삼릉 - 효릉(인종, 인성왕후), 예릉(철종장황제, 철인장황후), 희릉(중종의 비 장경왕후)

 

서울의 태릉.강릉 - 태릉(중종의 비 문정왕후), 강릉(명종, 인순왕후)

서울 정릉(태조의 비 신덕고황후)

서울 의릉(경종, 선의왕후)

서울 선정릉 - 선릉(성종, 정현왕후), 정릉(중종)

서울 헌인릉 - 헌릉(태종, 원경왕후), 인릉(숙조숙황제, 숙원숙황후)

 

 

구리의 동구릉 - 건원릉(태조), 현릉(문종, 현덕왕후), 목릉(선조, 의인왕후, 인목왕후), 휘릉(인조의 비 장렬왕후), 숭릉(현종, 명성왕후), 혜릉(경종의 비 단의왕후), 원릉(영조, 정순왕후), 경릉(헌종성황제, 효현성황후, 효정성황후), 수릉(문조익황제, 신정익황후)

 

남양주 사릉(단종의 비 정순왕후)

남양주 홍유릉 - 홍릉(고종태황제, 명성태황후), 유릉(순종효황제, 순영효황후, 순정효황후)

남양주 광릉(세조, 정희왕후)

 

여주 영릉.영릉 -영릉(세종, 소현왕후), 영릉(효종, 인선왕후)

화성이 융건릉 - 융릉(장조의황제, 헌경의황후), 건릉(정조선황제, 효의선황후)

 

영월의 장릉(단종)

 

조선왕릉 전시관 입구에는 금천교가 있습니다.

금천교는 궁궐 입구나 왕릉 입구에 위치한 돌다리로 왕릉의 안팎을 구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계가 주목한 조선왕릉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왕조는 왕릉 조성과 관리에 효와 예를 갖추어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왕릉을 조성할 때에는 풍수사상에 따라 최고의 명당을 설정하였고, 최소한의 시설을 설치하여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 국왕이 승하하면 가장 먼저 삼도감이 설치됩니다.

빈전도감, 국장도감, 산릉도감

 

그리고 빈전에 안치하고,

 

그리고 시호를 바칩니다.

왕의 자리를 빈자리로 둘 수 없기 때문에 시호 후에는 왕의 즉위식이 진행됩니다.

 

왕릉이 될 명당을 찾고,

 

명당이 선정되면 왕릉을 조성합니다.

 

왕릉공사를 모두 마치면 왕릉으로 모십니다.

 

왕릉에는 평소에 사용하던 왕의 부장품도 함께 묻습니다.

 

시신 안치가 끝나면 이제 혼령을 종묘에 안치합니다.

보통 혼백이라고 하는데 백은 육신으로 왕릉으로 모시고, 혼은 정신으로 종묘에 모시는 것입니다.

 

 조선왕릉 무덤의 형태

 

단릉 왕이나 왕비 한 분만 모시는 무덤

(건원릉, 북한 재릉, 서울 정릉, 영월 장릉, 남양주 사릉, 파주 삼릉의 공릉, 파주 삼릉의 순릉, 선정릉의 정릉, 양주 온릉, 고양 서삼릉의 희릉, 서울 태릉, 서오릉 익릉, 동구릉 혜릉) 

 

쌍릉 : 두 분을 따로 이웃해서 모신 무덤

(북한의 후릉, 헌인릉의 헌릉, 고양 서삼릉의 효릉, 태릉의 강릉, 김포 장릉, 동구릉의 숭릉, 동구릉의 원릉, 파주 삼릉의 영릉, 고양 서삼릉 예릉)

 

 

동원이강릉 : 같은 장소에 산줄기를 따로 해서 모신 무덤

(동구릉의 현릉, 남양주 광릉, 서오릉 창릉, 서오릉 경릉, 선정릉의 선릉, 동구릉의 목릉, 서오릉 명릉)

 

동원상하릉 : 왕과 왕비의 무덤을 같은 장소 위와 아래에 모시는 무덤

(여주 영릉, 서울 의릉)

 

합장릉 : 두 분을 한 무덤에 함께 모신 능

(여주 영릉, 파주 삼릉의 장릉, 융건릉의 융릉, 융건릉의 건릉, 헌인릉의 인릉, 동구릉 수릉, 홍유릉의 홍릉, 홍유릉의 유릉)

 

삼연릉 : 왕과 왕비 두 분 등 세 분을 같은 장소에 세 개의 무덤에 나란히 모신 능

(동구릉 경릉)

 

한눈에 보는 조선왕릉

 

조선왕릉의 배치도(구성) 

 

조선왕릉은 죽은 자가 머무는 성의 공간과 산 자가 있는 속의 공간이 만나는 곳으로, 그 공간의 성격에 따라 능침구간과 제향공간, 진입공간으로 나누어지는데요.

 

능침구간은 왕과 왕비의 봉분(능침, 능상)이 있는 성역 공간이고,

제향공간은 죽은 자와 산 자가 함께하는 영역으로 제자를 지내는 곳입니다.

 

아울러 진입공간은 왕릉의 관리와 제례준비를 위한 공간이죠.

 

왕릉의 변천

 

조선왕릉 건축물과 조형물의 구조도 

 

진입공간에 있는 재실은 능 제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 곳으로 왕릉을 관리하던 능참봉이 상주하는 곳입니다.

 

금천교는 왕릉의 금천을 건너는 다리로서 속세와 성역의 경계역할을 하죠.

 

제향공간의 홍살문은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문으로 붉은 칠을 한 둥근기둥 2개를 세우고 위에는 살을 박아 놓습니다.

홍문 또는 홍전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신도와 어도는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길로 박석을 깔아 놓았고, 왼쪽의 약간 높은 길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하여 신도라고 하며, 오른쪽 약간 낮은 길은 임금이 다니는 길이라 하여 어도하고 합니다.

 

정자각은 능 제향을 올리는 정자 모양으로 지은 집으로 제향을 올릴 때 왕의 신주 이곳에 모십니다.

 

 

정자각 좌우에는 수라청과 수복방이 있는데 수라청은 재실에서 준비한 제례음식을 데우고 진설하는 곳이고, 수복방은 능원을 지키는 사람의 공간입니다.

문화재청은 왕릉의 수라청과 수복방을 복원하는 공사를 곳곳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비각은 비석이나 신도비를 세워 둔 곳으로 신도비는 주인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입니다.

 

예감은(혹은 소전대)는 재사를 마친 후 축문이나 혼백 등을 태우는 시설물이고, 산신석은 제례 후에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조선왕릉의 문양

 

석실로 조성한 조선왕릉

 

조선왕릉은 석실과 회격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조선왕릉 석실은 말 그대로 주로 돌(대리석 등)을 이용해서 붕분을 조성했는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죠.

바닥부터 재궁, 지붕, 병풍석까지 모두 대리석과 같은 돌로 만든 봉분입니다.

 

조선왕릉 회격식은 왕릉 조성에 백성들이 고통받는 걸 방지하기 위해 예종 때부터는 시멘트와 비슷한 회격으로 왕릉을 만들게 명 하면서 시작된 방식입니다.

관을 구덩이에 내려놓고 그 사이를 석회로 메워서 다지는 형식이죠.

 

석인상의 변천

 

능침구간

 

무인석은 문인석 아래에서 왕을 호위하고 있고, 두 손으로 장검을 짚고 위엄있는 자세로 서있습니다.

문인석은 장명등 좌우에 있으며, 두 손으로 홀을 쥐고 서 있습니다.

능침은 능 주인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능성이라고도 합니다.

곡장은 봉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동, 서, 북 삼면에 줄러 놓은 담장을 말합니다.

 

조선왕릉의 관리자

 

정릉과 태릉 이야기

 

조선왕릉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비였던 문정왕후의 단릉이 있고, 

강릉은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릉입니다.

 

산릉제례와 종묘제례

 

조선 제례의식으로 산릉제례와 함께 종묘제례가 있습니다.

종묘제례인 종묘대제는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지내는데 역대 왕과 왕비, 추존왕과 추존왕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조선왕조의 상징적 문화유산, 종묘와 종묘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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