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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경의선 숲길, 경의선 책거리 풍경

by 해피이즈나우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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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 경의선 책거리 풍경

 


홍대입구역은 언제가나 젊음으로 가득한 곳이라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는 곳입니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분위기 좋은 카페, 독특한 분위기의 술집, 시끌벅적한 젊은 분위기 때문에 홍대 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네요.

하지만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있어야할 시기에 그 열정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은 자주 생길 수 있겠지만요.
서울 내 손안의 서울에 소개된 '여기 홍대 맞아? 경의선 책거리에서 누리는 여유'라는 김재형 시민기자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경의선은 1906년 용산과 신의주를 잇는 철길로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남북을 오가는 주요 교통수단이면서도 우리 국토의 침탈을 위해 만든 곳입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후 경의선 복원사업을 통해 2009년 서울역에서 문산역이 광역전철이 개통됐고, 용산~가좌를 연결하는 6.3km 용산선구간은 2006년 지하화하면서 2016년 경의선 숲길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경의선 숲길의 연남동 구간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닮은 공원이라 하여 연트럴파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에 있는 경의선 책거리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250여 미터 이어진 길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책방과 문화공간, 조형물들이 있어서 친근감이 느껴지고 산책할 만한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만날수 있는 경의선 책거리

홍대입구 경의선 숲길, 낭만이 흐르는 ‘경의선 책거리’
경의선 책거리는 마포구가 경의선 홍대복합역사에 독서문화를 불어넣기 위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거리입니다.

2016년 10월에 조성됐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곳,
경의선 책거리에 가려면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책거리를 소개하는 조형물을 먼저 볼 수 있는데요.
무심코 걸터앉아 기타를 잡고 있는 소년동상을 보면 홍대 인디밴드들이 흘렸던 노력과 땀이 연상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게시판에서는 마포문화행사, 베스트셀러, 추천 신간도서, 책거리 행사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경의선 책거리(Book on air)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여러 이벤트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서강대 방면으로 걸어가는 경의선 책거리는 여기가 홍대가 맞나 착각에 빠질 정도로 평온한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경의선 책거리(Book on air)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주위를 걷다보면 주변에 있는 안락한 의자가 눈에 띕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을 비롯해 젊은 남녀, 외국 청년들이 벤치에 앉아 오손도손 얘기하는 모습이 평화롭게 느껴지는 곳.
아마 홍대이기에 더 자유롭고 낭만이 넘치는 듯합니다.
담벼락에는 장미가 길에 뻗어 있어 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답니다.

아동산책, 예술산책, 창작산책, 여행산책 등의 10개의 책 테마를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건물은 7월 21일부터 재개관했습니다.
부스마다 산책이란 이름을 쓰는 것은 책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는 길임을 장조한 것 같네요.
각 책방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하거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니 참여해보면 좋겠습니다.

 

 


경의선 책거리는 테마별 책방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한데요.
경의선 책거리를 조금 더 걷다 보면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만날 수 있고, 계단식 벤치는 또 다른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저자와 책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월요일을 제외하곤 만날 수 있고, 책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역사란 무엇인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등의 책 제목이 적힌 조형물을 보면 책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 곳입니다.

다리 아래쪽으로 걷다 보면 기차역으로 꾸며 놓은 플랫폼이 있는데, 역명이 경의선 책거리역으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경의선 당시 세교리역과 서강역 사이에 있는 자리를 책거리역으로 꾸민 것입니다.

짧게나마 기차 레일도 있어서 분위기를 더합니다.
기차 레일이 있으면 왠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고, 낭만적인 기분, 추억을 더하는 건 우리 모두의 공통적인 생각이겠지요?

책거리역 맞은편에는 와우교 게시판이 있습니다.
기차역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푸른 잔디가 펼쳐지니 더위도 잠시 식히고 경의선에 대한 역사적인 지식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곧이어 이름도 독특한 땡땡거리가 나옵니다.
기차가 지나갈 때 건널목에 차단기가 내려가고 ‘땡땡땡’ 소리가 울린다고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기차를 연상할 수 있는 차단봉과 역무원, 그 뒤로 길을 건너려는 엄마와 꼬마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경의선 책거리 반대 방향인 홍대 3번 출구로 나오면 ‘경의선 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의선 책거리를 포함한 전체가 경의선 숲이지만)

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서울 저녁에 가볼만한 곳)


좌우로 펼쳐진 상가건물 중앙에 산책로와 함께 잔디가 방문객을 반기는데요.
미세먼지가 다소 잦아든 요즘, 이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곳입니다.

중간 게시판에는 ‘술길 싫어요~ 숲길 좋아요’라는 센스 있는 글귀가 돋보이고, 개인위생 및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 색다른 홍대거리를 즐겨보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방법일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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