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전주김치문화관

[전주한옥마을] 전주김치문화관

 

 

전주김치문화관은 전라도 전주 김치가 우리나라 김치 천년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맥을 짚어 볼 수 있고, 선조들의 지혜와 우리 고유의 발효과학이 살아 숨 쉬는 다채로운 김치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주한옥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잠시 들러 전통놀이도 체험하고,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주 김치는 모양새에서 고급스러운 색감과 화사한 고명을 통해 만드는 이의 정성과 기품을 가늠하며, 만듦새에서 여러가지 젓갈과 재료의 조합을 통해 감칠맛과 담백함, 걸면서도 시원함의 상반된 맛을 동시에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전주김치문화관의 전시모습과 풍경을 담았습니다.

 

전주김치문화관은 전주한옥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옥마을을 구경하다가 잠시 들리기에 좋습니다.

 

전주김치문화관 관람안내

 

관람시간은 10:00~18:00, 동절기엔 17:00까지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주차장은 따로 없답니다.

 

 

대신 체험프로그램이 운영 중인데 김치강좌와 비빔국수 체험(10,000), 단체 김치체험(8,000~10,000), 향토음식체험(10,000), 기타음식체험(11,000~20,000) 등은 유료로 진행됩니다.

 

전주의 10미

파라시, 열무, 무, 서초(담배), 애호박, 모래무지, 황포묵, 게, 콩나물, 미나리

 

김치교육관인 다경루 모습

 

전라도라는 명칭은 고려 건국 100년 후인 현종 9년(1018)에 전주일원 강남도와 나주일원 해양도를 합치면서 전주와 나주에서 첫 글자를 따 붙인 것입니다.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 등)

 

전라도는 넓은 토지와 풍부한 물산으로 전라도 김치는 천년 역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경루 앞의 무와 열무 조형물이 귀엽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통놀이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전시관인 한옥이 'ㅁ' 자로 들어서 있습니다.

전주 김치 상품관과 김치체험관, 김치전시관으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전주 10미와 김치

콩나물도 과거에는 김치의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김치가 따로 있습니다.

 

전주는 이른 시기부터 시전이 개설되어 조선후기에는 15대 장시의 하나로 꼽혔고, 행정요충지였기 때문에 상당수준의 음식문화가 발달하였습니다.

 

 

전주지역의 고유 한정식과 풍류문화가 발달하면서 김치문화 발달도 견인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김치 종류

 

마당에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전주의 맛과 멋

 

김치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가 젓갈이죠.

세월과 자연이 빚어낸 곰소젓갈이 맛깔스러운 전주 김치를 만들어 냅니다.

 

 

19세기 이전까지는 쉽게 접할 수 없던 재료였는데요.

조선 초 자하젓, 백하젓과 같은 새우젓은 중국에 진상품으로 보내질 만큼 가치가 높은 특산물이었습니다.

 

전주 김치는 다른 지역의 김치와 구분되는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젓갈!

새우젓(백하, 자하), 황석어젓, 고개미젓, 멸치젓(액젓), 갈치젓, 가자미젓 등을 사용했습니다.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전주

기다림의 미학 '발효'

 

현재의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전주의 고유김치

 

옛날 한눈에 보는 김치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19세기 이후까지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김치전시관을 둘러보고 마당 옆으로 돌아가면 안채가 있습니다.

안채 마루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니 너무 예쁘네요.

 

항아리 가득한 장독대에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동치미, 김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식사할 때 가장 많이 접하는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그 역사와 종류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전주김치역사관.

앞으로도 우리의 김치 문화를 제대로 알고 유지해 나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