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맛집, 마산아구찜

부산 송정해수욕장 맛집, 마산아구찜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으로 찾다가 들어간 곳은 송정 마산아구찜뽈찜입니다.

마산아구찜은 바다의 영향으로 독특한 해양음식이 발달했는데요.

화끈한 매운맛의 아구찜이 그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마산 오동동 아귀찜 거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부산에도 인접한 도시라 마산아구찜 파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 맛집으로 알려진 송정 마산아구찜뽈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식사를 하러 여러 군데 찾았는데 문 닫힌 곳이 많았는데, 마산아구찜은 다행히 문을 열은 상태였습니다.

송정 마산아구찜은 송정중앙로 길을 걷다보면 대로에서 바로 보입니다.

 

 

송정해수욕장 마산아구찜 영업시간은 11:00~22:00, 휴무일은 2째주와 4째주 월요일입니다.

가게는 작아서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습니다.

 

늦은 점심이라 우리 밖에 없어서 코로나가 퍼지는 상황에서 안심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송정 마산아구찜뽈찜은 1981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30년 가까이 된 가게더군요.

개업 당시에는 송정에서 '삼타상회'라는 아구찜 전문점으로 오픈하였고, 지금은 마산아구찜뽈찜으로 이름을 변경한 상태로 2대째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마산아구찜은 반드시 생아구만을 사용한다는 철학으로 영업이 끝난 저녁시간에 직접 트럭을 몰고 가 질 좋은 아구를 공수해 온다고 하는데요.

국내산 생아구가 아니면 1000배 환불해 준다고 하네요.ㅎㅎ

 

대구뽈찜에 사용하는 대구는 최고등급의 미국 알래스카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왠지 이런 문구들이 적혀 있으면 맛집에 온 것 같고, 기대만땅이 되곤 합니다.

 

송정 마산아구찜 메뉴

아구찜과 대구찜 크기별로 48,000/38,000/28,000원입니다.

아구탕과 대구탕 메뉴도 있고요.

 

아구찜과 대구뽈찜을 먹은 후 볶음밥은 필수~

2인분이 5,000원, 3인분이 8,000원, 4인분이 10,000원입니다.

 

 

대구뽈찜에는 대구 본연의 깊은 맛을 위해 콩나물을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하는 분들은 별도로 요구 시 3000원에 제공하고 있다네요.

 

밑반찬은 부산이라서 거의 해산물 반찬들입니다.

미역과 미역줄기, 낙지젓갈 등

짭조름하니 바다향이 가득한 반찬들이네요.

 

작은 소라는 사전 에피타이저로 먹으면 됩니다.

 

짭조름한 동치미 국물

 

주문한 아구찜 대(大)자가 나왔습니다.

어구찜 위에 올라간 것은 아구의 간(애)이라고 하는데요.

귀하고 특히 남자들에게 좋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서울에서 막는 아구는 고기가 적은데 비해, 이곳에는 아구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너무 좋네요.

 

아구찜은 매운맛과 보통맛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보통맛도 약간 매운맛이 있으니 참고해서 주문하면 되겠습니다.

원래 마산 아구찜은 매콤하게 먹어야 제맛이긴 합니다.

 

아구찜만 먹으면 왠지 허전합니다.

대선소주를 주문해서 소주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소주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다 먹은 후에 남은 소스가 아깝습니다.

면사리를 주문해 비벼먹거나 볶음밥을 해 먹으면 되는데요.

 

공깃밥 대신 송정 마산아구찜뽈찜에서는 볶음밥을 권해 드립니다.

고소한 볶음밥이 일품인 가게이기 때문입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볶음밥까지 뚝딱 헤치웠네요.

송정해수욕장 맛집, 마산아구찜뽈찜에서 맛있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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