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요리] 캐나다 자숙 랍스터 찌는법과 버터구이

[랍스터 요리] 캐나다 자숙 랍스터 찌는 법

 

 

지난 주말에 옥션에서 캐나다 자숙 랍스터를 구입해서 버터구이를 해 먹었습니다.

집에서 랍스터 요리는 처음인데요.

 

어떻게 찌는지, 어떻게 먹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무작정 먹고 싶어서 구입하고, 도착하자 폭풍 검색을 하며 요리를 했습니다.

랍스터 찌는 법과 랍스터 버터구이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 세 마리

자숙이란 잡은 랍스터를 바로 쪄서 급속냉동하여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옥션에서 판매하고 있던 자숙 랍스터 캐나다산

 

 

한 마리에 만원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홈플러스에서 직접 배송해주고 있는 걸 보니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랍스터인가 봅니다.

배송료 3,000원이 별도로 계산이 됩니다.

 

캐나다 자숙 랍스터는 북대서양 심해에서 잡은 것인데요.

찜으로 쪄 낸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요리도 무척 간단합니다.

 

 

랍스터(Lobster, 바닷가재)는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연근해 등에 분포하며, 육지와 가까운 바다 밑에 서식합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며, 수명은 무려 15~100년이라고 하네요.

랍스터는 콜레스테롤과 지방함량이 적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달되어 온 랍스터는 얼음에 꽁꽁 얼려서 왔습니다.

인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배달되어 와서 하나도 녹지 않은 상태였고, 하나씩 망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랍스터 크기는 30cm 자를 보시면 대충 아시겠지요?

꼬리가 말려 얼린 상태라 그 이상으로 크네요.

 

망을 걷어낸 캐나다 자숙 랍스터 모습

 

우선, 랍스터 찌는 방법

얼려있는 랍스터를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어 녹여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랍스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소금을 1~2스푼 넣어 줍니다.

자숙 랍스터라 익힌 상태에서 냉동을 시켰기 때문에 오래 삶을 필요는 없답니다.

물이 끓는 상태에서 5~10분 정도만 삶아주면 됩니다.

 

 

자숙 랍스터는 찌는 것보단 삶아 주는 것을 권하더라고요.

쪄서 먹으면 더 맛이 없다고 하네요.

 

랍스터를 삶아서 꺼냈습니다.

붉은 껍질이 먹음직스럽네요.

 

크기만큼 살점도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이제 랍스터 버터구이 하는 방법입니다.

 

랍스터 배를 하늘로 하여 가운데를 칼로 잘라줍니다.

등껍질은 단단하지만, 배 쪽은 쉽게 자를 수 있더라고요.

 

버터구이를 하기 위해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20~30초 정도 돌려주면 이렇게 액체가 되고, 여기에 꿀 한 스푼을 넣어 섞어 줬습니다.

 

배를 가른 랍스터에 버터를 발라주고, 피자치즈를 수북이 넣어줬습니다.

 

마무리는 파슬리를 뿌려 주었네요.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4~5분 정도만 돌려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랍스터 요리가 간단하더라고요.

 

너무 먹음직스러운 모습입니다.ㅎ

 

랍스터 엄지발가락 살입니다.

 

살은 제법 많이 있는 편이었으나, 맛은 기대만큼은 못하더라고요.

조금 냄새가 나고, 퍽퍽한 느낌?

개인적으로 전에 먹었던 대게나 홍게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다소 컸네요.

그래도 처음으로 랍스터를 요리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노브랜드에서 사 온 바베큐 폭립도 준비했고요.

 

떡볶이도 준비했습니다.

 

세 식구 랍스터 버터구이와 바베큐폭립, 떡볶이까지 배불리 포식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