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서울생활사박물관/한양도성박물관/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는 사전예약제로!
그동안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다가 방역수칙이 조정됨에 따라 서울역사박물관 본관을 비롯해 서울생활사박물관과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등 분관 운영을 1월 19일부터 재개하고 다양한 기획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서울시 내손안의 서울의 공지가 있어 공유합니다.
전시는 당분간 거리두기 하향이 있기 전까지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생활사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등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관람할 수 있는데요.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가능하고, 현장접수도 가능합니다.
그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 박물관 등의 기획전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의 '세대공감, 최달용의 서울살이' 기확전시 포스터와 한양도성박물관의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 기획전시 포스터 모습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생활사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등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3회(10-12시/13-15시/ 6-18시), 회당 2시간으로, 관람 시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참석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람해야 합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최달용의 내집 마련, 잠실 시영아파트 주택평면(1975.2.1)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는 아버지 세대 청년시절의 일상과 마무하는 '세대공감, 최달용의 서울살이'가 기획전시되고 있는데요.
해방둥이 서울사람 최달용의 1950~70년대 삶을 사회학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전시로 3월 28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최달용 씨가 기증한 자료 및 개인 소장 자료 90여 점과 당시의 시대상을 담은 유물 80점이 소개되며, 학업·취업·결혼으로 이어지는 최달용 씨 삶의 변곡점들을 따라가면서 아버지 세대 일상과 당시 서울의 시대상을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청계천박물관, 칼라 TV전기회로집과 백남준의 자화상 달마도
청계천 역사를 알 수 있는 청계천박물관 그리고 청계천판잣집 체험관
청계천 박물관에서는 세운상가에서 이루어진 예술과 기술의 만남에 주목한 전시 ‘미디어아트×세운상가’는 5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1970~80년대 텔레비전의 유통과 수리가 가능했던 세운상가.
1960년대 실험적인 새로운 방식의 예술을 선보인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이 중고 TV를 사기 위해 거닐었던 곳이 세운·청계천변이며, 테크니션 이정성이 기술 익히며 성장한 곳도 바로 세운상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스케치 100여 점과 백남준의 '자화상 달마도'는 물론 세운상가의 장인들과 인공위성<OSSI-1>(2013)을 만든 송호준,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자원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익스프레스 등 세운상가를 무대로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활약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 광희문 밖 풍경(1970년, 독립기념관 소장)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광희문의 역사와 변화상을 소개하는 전시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은 3월 7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광희문의 이름은 본래 ‘빛이 멀리까지 사방을 밝힌다’는 의미였으나, 수문 근처에 위치해 수구문으로 더 많이 불렸고, 구한말에는 ‘시체를 옮기는 입구’라는 험악한 별명으로도 불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각각의 이름에 얽힌 광희문의 특징과 역할, 시대적 사건들을 통해 문의 역사와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는데요.
특히 조선시대 도성 안에는 무덤을 쓸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도성 동쪽 밖으로 나가는 백성들의 장례행렬은 모두 광희문을 통해 나갔는데,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상·장례 절차를 소개하는 영상과 그림, 상여장식 등 관련 유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견평방 가옥 거래 문서와 금부동집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는 한양 최대 번화가였던 견평방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5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위치한 지역은 조선시대 한양 견평방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한양이 수도가 되면서 백성들의 주거지가 어떻게 조성되었는지를 알아보고, 발굴·기록 자료를 근거로 당시 견평방에 위치했던 가옥을 모형으로 제작해 당시 생활상을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연출했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양을 지켰던 삼군영 군인들을 다룬 ‘한양을 지켜라_삼군영 소속 한 군인 집안의 고군분투기’(~3월 21일)와 1880~1980년대까지 100년 교육사를 조망하는 ‘서울학교 100년’(~3월 7일) 전시를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전시해설 영상을 서울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고,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박물관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VR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 중이니 랜선 관람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직 코로나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사전예약제로 조금이라도 풀려 관람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현장등록 후 이용이 가능하지만 혹시나 모를 인원제한에 걸릴 수 있으니 미리 사잔예약 후에 각종 기획전시를 관람하면 좋겠습니다.
'서울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동 용왕산 용왕정 풍경과 본각사 산책 (0) | 2021.03.08 |
---|---|
창경궁 관람안내(입장료, 주차장, 야간개장) (0) | 2021.02.25 |
법정스님의 흔적을 찾아서, 길상사 진영각 이야기 (0) | 2021.02.21 |
인왕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안내 (0) | 2021.02.18 |
서울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드라이브(구리한강공원~암사대교~여의도한강공원) (0) | 2021.01.19 |
서울 천년타임캡슐광장(in 남산골한옥마을) (0) | 2020.12.06 |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겸재 정선의 생애와 활동 (in 겸재정선미술관) (0) | 2020.12.02 |
공원같이 조성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조성공사 안내 (2) | 2020.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