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안정성, 가격 비교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안정성, 가격 비교 결과

 

 

요즘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드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유산균 섭취를 위해 특히 많이 드셔서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2018)에서 홍삼에 이어 프로바이오틱스가 2위를 차지할 정도였고, 최근 자료는 없지만, 꾸준히 그 이상 판매가 많아졌으라란 예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인데요.

 

이에 열린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산균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자료가 있어 공유합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상품의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균수와 균종, 안전성, 표시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했다고 합니다.

 

이번 프로바이오틱스 시험을 한 제품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15종류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1,000분의 설문조사로 선별했다고 합니다.

 

광동제약의 광동 장 건강엔 생유산균, 에스엠홀푸드의 더 퍼펙트 유산균, 에이치피오의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온가족 유산균, 경남제약의 레모나 락토톡 온가족 생유산균, 씨제이제일제당의 바이오 20억 생유산균, 종근당건강의 생유산균 골드(락토핏), 한국솔가의 솔가 멀티-빌리언 도필루스 프로바이오틱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슈퍼 바이오틱스(세노비스), 애터미의 애터미 프로바이오틱스 10플러스 친생 유산균, 에스더포뮬러의 울트라 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 고려은단헬스케어의 유산균의 힘, 쿠팡주식회사의 재로우 도필러스 이피에스,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 등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평가항목으로는 균수와 균의 종류, 균 표시 정보, 건강기능식품 관현 표시, 대장균군의 안전성과 이물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총평

 

결과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균수는 평균 200억 CFU(배양한 균이 자라나 형성한 콜로니(집락)를 확인하여 균의 숫자를 측정하는 단위)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3~19종의 균종을 함유했다는 제품의 대부분이 대표 균 1~2종에 편중되어 있고, 일부 제품은 균수, 주의사항에 대한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1일 섭취량의 가격은 217~1,533원으로 제품 간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있었으니 참고자료로의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균수 비교결과

 

모든 제품들의 평균 균수는 200억 CFU 수준으로 기준을 만족했으나, 대부분 1~2종의 대표 균종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균수는 평균 200억 CFU(20억~835억 CFU) 수준으로 생균으로서 1억 CFU/g 이상 함유해야 합니다.

 

제품에 표시된 균종 수는 1~19종까지 다양했지만, 3종 이상 균을 함유했다고 표시한 대부분의 제품이 균 1~2종에 편중됐습니다.

 

특히 ‘광동 장 건강엔 생유산균(광동제약㈜)’ 제품은 표시한 13개 균종 중 1개(비피도박테리엄 비피덤) 균종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종근당㈜)’ 제품은 표시한 19개 균종 중 1개(비피도박테리엄 롱검) 균종이 극소량만 첨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2개 업체(광동제약㈜, 종근당㈜)는 제품의 품질관리 강화에 대한 자율개선 계획을 회신했습니다.

 

 

흡수성능은 전 제품 만족스러웠고, 9개 제품은 역류량이 미흡했습니다.

흠수시간은 기저귀 표면에 고인 인공소변이 흠수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기준에 모두 만족했고, 제품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네요.

 

대다수 소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종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대표 균 1~2종에 편중되어 있어 미량 균종에 대한 최소 함량 기준 및 표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현행 기준은 프로바이오틱스 19개 균종을 모두 합한 총 균수 기준만 있을 뿐 개별 균종에 대한 표시‧함량 기준이 없습니다.

 

투입균수와 주의사항 표시

 

투입균수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는 다소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로우 도필러스 이피에스(쿠팡주식회사)’ 제품은 섭취 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고, 3개 제품은 최종 판매제품에 비해 많은 균수를 표시할 수 있는 제조 시 투입균수도 동시에 표시하는 등 소비자가 실제 섭취하는 균의 양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

 

전 제품에서 대장균군과 이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속 균이 포함된 2개 제품은 안전성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nterococcus속 균주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 및 독성 유전자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가격

 

가격은 1일 섭취량 기준 217~1,533원으로 최대 7배 이상 차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종근당㈜)’ 제품은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에이치피오)’, ‘울트라 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에스더포뮬라㈜)’제품은 1,533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에 자율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균종과 균종에 따른 균수 가이드라인 및 표시기준의 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주의사항

 

1) 제품 제조시의 ‘투입균수’보다 유통기한까지 제품에 살아있는 균수인 ‘생균수’를 확인하세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보관시간이 지날수록 생균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구매 후에는 1일 섭취량을 지켜 최대한 빨리 섭취하세요.

 

2) 균종에 따른 효과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 선택 시 투입 균종 수에 현혹되지 말고 표시균수와 제품의 대표 균종 및 1일 섭취량 기준 가격을 확인하여 섭취하고, 섭취 후 복통 등 이상사례가 발생하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3) 특정 의약품을 병용한다면, 주의하세요! 

항생제와 병용 섭취 시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면역억제제(이뮤란정 등)를 복용하는 환자 에게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4) 일부 제품은 유당을 함유하고 있어요.

유당에 예민한 체질일 경우 섭취 전 확인하세요.

 

5) 개인별 체질, 식습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원활한 배변 활동 및 불편함이 없는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