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달라지는 점은?
정부는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7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지난 3월에 발표하고 준비를 했는데요.
7월 들어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 확진자수에 밀려 수도권은 기존의 2단계로, 비수도권은 새로운 거리두기 1, 2단계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로 적용하면 인원 제한이 8명까지 늘어나고 소상공인들의 영업시간도 자정까지 할 수 있어 이제 좀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려나 싶었는데....ㅜㅜ
3일 연속 전국적으로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만 80%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 대신 3단계를 건너뛰고 최고 단계인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로 전격 격상했습니다.
경제를 고려해 오는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만 우선 적용하기로 했는데, 그 이상 길어질 수 없다는 걸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달라지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은 1일 평균 확진자수가 389명이며, 오늘 이를 넘어섰고, 경기도는 4단계 기준(530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3단계 기준인 265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역을 잘하는 우리나라에서 4단계는 정말 시행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가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는 서울을 비롯한 인천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에만 적용이 됩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태에서 젊은 층의 급속한 전파력을 감안하면 과감한 결단과 실행만이 답이라는 판단으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준비시간을 감안해 12일부터 4단계가 시작하지만, 사적모임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하고, 백신접종자들에 대한 방역완화조치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1) 사적모임 낮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은 지금과 같이 5명 미만만 모일 수 있으나, 오후 6시 이후엔 단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사적모임을 하지 말고, 통금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강력한 수준의 조치입니다.
2)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클럽, 나이트, 주점, 포차 등은 집합 금지되어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3) 식당 및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공연장 등은 저녁 10시까지 운영합니다.
4) 모든 학교수업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5)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스포츠관람은 무관중으로 운영됩니다.
6)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여가 허용됩니다.
7) 1인 시위 외에는 모든 집회 및 시위가 금지됩니다.
8) 복지시설은 이용정원의 50% 이하로 운영합니다.
9) 재택근무는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30%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가 적용됩니다.
길어지는 코로나 공포, 터널이 아무리 길더라도 언젠가는 한줄기 빛으로 시작하는 출구가 보입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르고 방역을 함께 이루어낸다면 2주 후에는 2단계, 1단계로 낮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영업자분들,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 잘 견뎌 내서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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