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일몰 (in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몰 (in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은 과거 서울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던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기념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월드컵공원 중 한 곳입니다.

 

당시 조성한 월드컵공원은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5대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젠 쓰레기 대신 꽃과 산책길, 일몰과 석양을 보러 많이 찾는 시민들의 중요한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어제 해질 무렵에 하늘공원에 오랜만에 가서 하늘공원 억새와 하늘공원 일몰을 구경하고 왔는데요.

구름 하나없는 맑은 날씨에 서쪽으로 떨어지는 일목과 석양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이 깇어가면서 하늘공원엔 눈이 내려앉은 것 마냥 온통 하얀 물결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해지는 모습을 배경으로 찍은 억새 모습이 무척 아름답네요.

 

 

매년 가을이면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펼치고, 이때 서울시민들이 엄청나게 많이들 방문하는 곳인데요.

작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축제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방문하지 않지만, 여전히 하늘공원 억새와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더군요.

 

가을이 되면서 해가 무척 빨리 집니다.

오후 5시 20분 정도 됐는데, 일몰을 보기 위해 하늘공원 전망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서해바다로 떨어지기 직전의 하늘공원 일몰 모습입니다.

해가 걸릴 멀리 보이는 산은 인천의 계양산으로 보입니다.

 

붉은 석양으로 점차 물들어가는 한강과 여의도 풍경

 

구름 한 점이 없어서 온전히 산으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하늘이 이렇게 높고 맑은 날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해가 드디어 떨어지고 황홀한 석양이 이어집니다.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