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업데이트함)
공주시는 충청남도 동남단 금강(백마강) 상류 남안에 있는 도시로, 고구려군에 패해 백제 두 번째 수도인 웅진성이 있던 곳입니다.
백제 웅진시대 64년 동안 백제의 도읍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여 백제 문화발전을 이루고, 더 넓고 나은 사비천도를 일구어낸 곳이죠.
공주란 지명은 백제시대 곰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는 고마나루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곳이라 공주 하면 백제역사 관광지로서 가볼만한 곳이 무척 많은 곳입니다.
아울러 조선의 도읍이 될 뻔했던 계룡산 국립공원과 천년고찰 마곡사가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공주여행을 하면서 나름대로 공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을 선정해 봤습니다.
공주시는 한강 이남에서 처음으로 구석기시대 유적이 발굴된 석장리 유적이 있고요.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불운국이 있었다고 전하며, 역사의 중심에 들어선 시기는 백제의 두 번째 도읍인 웅진으로 천도한 시기입니다.
공주시에서 정한 공주 10경
1)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 무령왕릉과 1~6호분이 있는 왕릉
2) 공산성 :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인 웅진성이 있던 곳
3) 국립공주박물관 : 백제 유물의 보고
4) 계룡산국립공원 : 닭의 볏을 쓴 용이란 의미로 수려한 자연풍경을 담은 우리나라 명산
5) 갑사 : 150년 이상된 고목들의 산책로가 있는 천년 고찰
6) 마곡사 : 태화산 자락에 세운 백제시대 천년 고찰
7) 금강 : 비단길이 아름답다는 의미로 공산성에서 보는 풍경이 장관
8) 고마나루 : 백제시대 나루터로 곰의 슬픈 전설이 있는 곳
9) 동학사와 은선폭포 : 계룡산 국립공원의 서쪽에 있는 계곡
10) 공주한옥마을 : 백제시대 속 한옥스테이
그리고 별도로 공주 메타세콰이어길, 금학생태공원, 미르섬 백제문화제, 석장리 유적 등을 추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공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를 유튜브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1. 송산리 고분군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송산리고분군에는 7기의 고분이 정비되어 있는 곳으로 백제 웅진시대 왕릉이 있는 곳입니다.
6기의 고분은 누구의 무덤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일제강점기에 부실한 조사와 도굴 등으로 유물을 손에 넣을 수 없었지만, 무령왕릉은 1971년 우연히 공사 도중에 발견되어 5000점이 넘는 백제시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된 곳이죠.
1~5호분은 백제의 전통적인 무덤형식인 굴식돌방무덤이며, 무령왕릉과 6호분은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벽돌무덤입니다.
특히 6호분은 1932년에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널방은 동전무늬를 새긴 벽돌로 쌓았고, 벽면은 등잔을 올려놓는 등감을 설치했습니다.
네 벽면에 회를 바르고 청룡, 주작, 백호, 현무의 사신도를 그렸습니다.
무령왕릉은 1971년 5, 6호분 배수로 작업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데,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재위 501~523)과 왕비를 합장한 무덤입니다.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무덤 중에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무령왕과 왕비의 금제 관장식을 비롯하여 108종 4,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중 12종 17점이 국보로 지정되어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송산리고분군)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30분전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설과 추석 당일
입장료(관람료)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무료입장 공주시민, 세종시민, 경로, 장애인, 유공자 등
(방문 당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무료관람 진행)
주차장 무료
무령왕릉과 왕릉원 입구엔 웅진 백제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웅진 백제역사관이 있고, 왕릉 입구에는 무령왕릉에 들어갈 수 없게 되면서 모형으로 만든 왕릉을 관람할 수 있는 송산리고분군 전시관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백제 웅진시대의 역사를 배우는 웅진백제역사관(in 공주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
송산리고분군 전시관(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 공산성
공산성은 백제는 500여년을 도읍지로 삼았던 한성 백제시대를 마감하고 고구려군에 쫓겨 내려와 두 번째 도읍지로 삼았던 곳(475~538)이 바로 웅진성이며, 이곳이 바로 공산성입니다.
475년부터 538년까지 63년 동안 웅진성으로 도읍을 정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곳이며, 백제 멸망기인 660년엔 의자왕이 피해 일시 머문 곳이기도 합니다.
금년엔 공산성 금서루 앞에 무령왕 동상까지 세워 백세역사유적지구 공산성의 볼거리가 더욱 많아졌으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돌아보는 고마열차를 타고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고마열차는 공산성에서 출발하여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 공주한옥마을, 고마, 국립공주박물관까지 가서 돌아오는 코스로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공산성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방문했을 당시 11.13일엔 야간개장함)
휴무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관람료(입장료) 성인 1,2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600원(현재 코로나로 무료입장)
주차장 무료(사진 우측으로 가면 공산성 주차장 있음)
공산성 야간개장을 하면 야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금서루와 공북루 야경이 멋지며, 공북루 앞은 백제시대 왕궁 관련 건물지가 산재해 있는 곳입니다.
아울러 공산성 금서루 앞에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에는 예쁜 한옥카페가 있고, 공주 특산품인 밤을 이용한 인절미와 빵이 있으니 드셔 보시고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의 비상을 꿈꾸었던 웅진에 자리하고 있으며, 1946년 4월 1일 웅진 백제 문화를 중심으로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공주의 대표적인 박물관입니다.
웅진백제를 주제로 하는 전시실과 충청남도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실로 꾸며져 있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1층에는 1전시실은 웅진 백제실인데요.
웅진백제기(475~538)를 중심으로 한성백제 후기부터 사비백제 초기까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소중한 유물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공주한옥마을이 있고, 박물관 동쪽으로는 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쪽 서쪽 금강유역에 공주의 지명으로 알려진 고마나루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야간개장 4~10월 중 토요일 18:00~21:00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연휴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4. 계룡산 국립공원
민족의 영산,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845m)에서 연천봉(739m), 삼불봉(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차령산맥 중에서도 비교적 험난한 이 산은 유연히 흐르는 금강의 풍치와 어울려 독특한 산악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계룡산은 풍수지리에서도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계룡팔경은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삼국시대부터 큰 절이 창건되었으며, 지금도 갑사, 동학사, 신원사 등 유서 깊은 대사찰이 있습니다.
남매탑, 청량사지 오층석탑, 천진보탑등 많은 불교문화유산이 있으며 특히, 철당간·부도·범종, 각종 석불, '월인석보'의 판목 등은 현존하는 중요한 불교 문화재입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관람안내
이용시간 연중무휴
관람료(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400원
주차장 대형 6,000원, 중형 4,000원, 소형 2,000원, 장애우 무료
계룡산 국립공원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인데요.
조만간에 한 번은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5. 갑사
계룡산 갑사는 백제 때 창건되어 화엄종 10대 종찰 중에 하나가 된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으뜸 또한 첫째란 뜻의 ‘갑사’는 18세기말 산 이름을 따서 계룡갑사로 부르고 있고, 경내에는 15동의 불전과 승당, 부속, 전각들이 있으며 주변 산골짝 여러 곳에 산내 암자를 두고 있습니다.
보물은 갑사 철당간 및 지주(보물 제256호), 갑사부도(보물 제257호), 갑사동종(보물 제478호), 월인석보판목(보물 제582호) 등이 있답니다.
갑사에서 수정봉까지 이어지는 명승지에 1곡에서 9곡까지 바위에 이름을 새겨놓는 아름다운 계곡 갑사구곡은 큰 바위와 높게 자란 고목들이 맑은 계곡과 어우러져 자연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정월 초 3일이면 갑사에서 주차장까지 대신제 행렬이 열리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괴목 앞에 이르면 불교와 민간신앙이 어우러져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괴목대신제를 지내는데요.
각자의 소원을 적어 태워 올리는 소지행사가 절정을 이룹니다.
계룡산 갑사 관람안내
이용시간 연중무휴
관람료(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경로, 신도증, 유공자, 장애인 무료입장)
주차장 소형 3,000원
6. 마곡사
마곡사는 640년(백제 무왕 41년) 신라의 고승 지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1172년에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대사가 재건했다고 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수 본사이며 2018년 6월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신라의 고승 지장율사가 창건할 당시만 하더라도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으나 현재의 마곡사는 대웅보전(보물 801호)을 비롯한 대광보전(보물 802호), 영산전(보물 800호), 사천왕문, 해탈문 등의 전각들이 가람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찰의 대광보전, 대웅보전 옆에는 김구선생이 머물던 백범당과 백범명상길로 향기나는 솔바람이 유혹하는 대로 천천히 걷거나 등산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마곡사 관람안내
이용시간 연중무휴
관람료(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장 무료
7. 금강
금강은 백제의 역사와 함께한 젖줄기이면서, 구석기인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었던 곳입니다.
공주의 역사, 문화와 어우러지며 지역의 뿌리가 되어온 강으로 공주의 중심부를 지나며 공주의 문명을 꽃피운 강입니다.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에 이르러 창벽을 적시는 것을 시작으로 탄천면 분강리에 이르기까지 32km의 물길로 뻗어나간 공주의 금강은, 창벽, 석장리 구석기유적, 공산성, 고마나루 등 공주의 자연을 어루만지고 위기의 백제를 물길로 막아 고구려로부터 구해내기도 하면서 공주의 옛 지명이 된 고마나루를 적시고 흘러 공주의 명승을 두루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금강이 공주의 중심부를 흐르면서 탄생시킨 공주의 명승에 다다르면 어느 곳 하나 금강과 어우러진 주변 풍광을 접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예부터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창벽에 오르면 금강을 가로지른 청벽대교를 건너 물길과 함께 뻗어나간 32번 국도가 조화롭고, 석장리 구석기유적에 이르면 금강과 어우러진 구석기유적이 신비로운 곳입니다.
백제 웅진시대를 굳건히 지킨 공산성에 올라 성벽을 걸으면 걸을수록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가경, 금강이 있어 공산성이 존재함을 비로소 느낄 수 있고, 황포돛배가 떠다니던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 백제의 중심이었습니다.
8. 고마나루
고마나루는 무성한 솔밭 금강 가에 위치하고 있는 옛 강나루 이름이자 공주시의 옛 지명이기도 합니다.
공주시 웅진동 북쪽을 휘감아 도는 강나루의 솔밭, 연미산이 마주 보이는 강 쪽으로 웅진수신지단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죠.
이 수신단의 유래는 국가에서 주관하여 제를 지내는 두 곳의 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산신에게 제사 지내던 곳이 계룡산 중악단이고 수신제를 지내던 곳이 고마나루의 웅신단입니다.
고마나루 솔밭 강변에 설치된 웅신단은 춘추의 제향뿐 아니라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도 고유제를 지내고 산천의 신령에게 가호를 기원했던 곳이었습니다.
고마나루 관람안내
이용시간 연중무휴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고마나루엔 슬픈 곰에 대한 전설이 있고, 고마나루 전설에 담긴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곰사당이 있습니다.
곰사당 앞마당에 몽신단비가 있고, 곰사당 안에는 돌 곰상이 있습니다.
공주의 옛 지명이 된 공주 고마나루(곰나루, 웅진) 웅진단과 곰사당
9. 동학사와 은선폭포
동학사는 신라 성덕왕 때 창건되어 비구니의 불교 강원으로 유명한 절인데, 신라시대에 상원조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입적한 후 그곳에 남매탑(보물)을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니다.
당시에는 문수보살이 강림한 도량이라 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라 하였으나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고, 상원암이 있습니다.
신라의 시조와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계를 짓고 절을 확장한 뒤 절 이름도 지금의 동학사가 되었답니다.
동학사 은선폭포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서쪽에 있는 폭포이며, 명칭은 옛날에 신선들이 이곳에 숨어서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계룡산에 있는 여러 폭포 가운데 가장 큰 폭포로, 주변의 암벽과 울창한 숲이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10. 공주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면 바로 옆에 공주한옥마을이 있습니다.
공주한옥마을은 공주시 웅진동,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 사이에 있는 전통 한옥 체험 시설인데요.
공주여행객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한옥 스테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공주한옥마을 한옥의 문과 창호는 바깥문의 띠살창부터 안방의 용 자 살창과 아 자 살창 등 조상들이 즐겼던 대로 창호를 실내외에 쓰고 있어서 고고하기도 하면서 아름답기도 한 창호의 멋을 느낄 수 있답니다.
관람료나 주차장은 모두 무료입니다.
공주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공주는 백제의 도시이니만큼 한옥에서 풍기는 정겨움이 많아 보이는 곳입니다.
11. 공주 메타세콰이어숲길
공주 메타세콰이어숲길은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정안천 생태공원 일원에 2011년에 조성된 곳인데요.
정안천 500여 미터 길이에 192그루의 메타세콰이어가 심어져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숲길은 이제 제법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관람시간이나 입장료, 주차장 등은 전부 무료로 언제 방문해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공주 메타세콰이어숲길은 정안천 생태공원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정안천은 금강의 제1지류로 공주시 정안면에서 발원하여 공주시 신관동에서 금강으로 흘러드는 천입니다.
총연장 29.56㎞에 이릅니다.
이곳에 정안천 생태공원을 조성했는데요.
금강과 정안천 합류점인 정안천 보행교에서 시작하여 공주시 종합 사회 복지관까지 3km에 걸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나 있습니다.
12. 금학생태공원
금학생태공원은 옛 식수원인 수원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바뀐 곳인데요.
아름다운 주미산에 비친 저수지와 철마다 달라지는 숲속 산책로, 생태습지의 다양한 식물들은 어린이들의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됩니다.
금학생태공원 주차장의 아래쪽에는 습지가 조성되어 있고, 위쪽에는 두 개의 수원지가 있는데요.
윗수원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미산은 물과 산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고, 금학생태공원에서 두리봉과 봉화대로 오르는 공주대간 트래킹도 좋답니다.
13. 미르섬, 백제문화제
백제문화제는 백제인의 얼과 슬기를 드높여 부여와 공주인의 긍지를 높이고 백제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부여와 공주에서 1년씩 교대로 9~10월 경에 개최되는 향토축제입니다.
1955년 부여지역 유지들의 뜻을 모아 '백제대제'를 거행한 것이 출발이고, 1966년 공주시가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1965년부터 백제문화제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금년인 2024년이 70번째 맞는 축제입니다.
지난 2018년에 우연히 추석명절에 시골에 내려가면서 백제문화제가 실시되는 걸보고 다녀간 적이 있습니다.
화려한 야경은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대변하 듯 멋진 축제로 열리더군요.
공주 백제문화제는 공주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공산성 일대에서 개최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입니다.
세계유산 공산성과 수려한 금강을 배경으로 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웅진천도를 기념하는 475척의 황포돛배와 160여점의 백제시대 유등이 금강을 화려하게 수놓죠.
백제별빛정원으로 탈바꿈한 미르섬 일원은 가을밤 낭만을 선사하며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입니다.
백제문화제는 언젠가 다시 한번 꼭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멋진 축제였답니다.
[공주축제]성대하게 열린 64회 백제문화제 축제다녀왔어요
14. 석장리 유적
석장리 유적은 금강과 접한 산의 완만한 경사면이 만나는 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석장리 구석기유적의 발굴은 우리나라에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고, 여러 문화층이 단계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남한 최초로 냈으며 구석기 유적의 조사·발굴·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구석기시대의 유적은 동굴을 비롯하여, 바위그늘·평지 등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대개 햇빛이 잘 비치고 강이나 물가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주 석장리유적의 경우는 평지유적으로 구석기인들이 선호했던 생활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구석기인들은 주로 나무열매나 뿌리 등을 채집하거나 동물을 사냥해서 먹고살았는데, 이때 돌을 깨뜨려 만든 도구 또는 동물의 뼈나 뿔을 다듬어서 만든 골각기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들 도구의 종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사냥도구로는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등이 있으며, 요리 도구로는 긁개, 밀개, 공구로는 새기게 등이 있습니다.
공주 석장리 유적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30분전 매표마감)
휴무일(휴관일) 설날과 추석 당일
관람료(입장료) 어른 1,300원, 청소년 및 군인 800원, 어린이 600원
주차장 무료
'충청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궁남지 맛집, 사비향 연잎밥 (0) | 2021.12.08 |
---|---|
부여여행, 정림사지 박물관(정림사지오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 (2) | 2021.12.06 |
부여 백마강 황포돛배, 백마강 유람선(고란사 선착장~구드래 선착장) (0) | 2021.12.03 |
백제 역사 알아보기, 백제역사문화관(백제문화단지) (0) | 2021.12.01 |
송산리고분군 전시관(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0) | 2021.11.25 |
백제 웅진시대의 역사를 배우는 웅진백제역사관(in 공주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 (0) | 2021.11.24 |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 웅진성, 공주 공산성 야경 (0) | 2021.11.22 |
공산성 한옥카페, 밤절미가 맛있는 하루카페 (2) | 2021.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