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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 클래식공연,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한국 가곡의 밤 (소월아트홀 주차장)

by 해피이즈나우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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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 클래식공연,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한국 가곡의 밤 (소월아트홀 주차장)

 

 

지난 금요일 저녁, 성동문화재단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시리즈 첫 번째 공연인 한국 가곡의 밤을 보고 왔습니다.

 

톡톡 클래식 위대한 작곡가의 우리나라 가곡을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해설과 피아노, 바리톤 김진추, 소프라노 강혜정의 공연으로 진행됐는데요.

지루하게 생각될 클래식 공연이지만, 아름다운 성악가의 가곡을 직접 듣고 있노라면 감탄과 함께 가곡의 매력에 푹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동문화재단의 클래식 공연,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 한국가곡의 밤 공연 후기와 함께 소월아트홀 주차장 정보 등을 정리했습니다.

 

소월아트홀

 

소월아트홀은 왕십리역 9번 출구로 나와 스타벅스를 지나면 100여 미터 전방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2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최신 음향, 조명, 기계시설을 갖춘 성동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입니다.

 

1989년 성동구민회관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 성동문화회관, 2006년 소월아트홀로 옷을 갈아있은 곳이죠.

소월아트홀의 소월은 김소월을 지칭합니다.

 

 

 

김소월은 윤동주와 더불어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 아닌가 싶은데요.

못잊어, 진달래꽃,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를 비롯하여 희자매의 실버들, 최진희의 먼 후일, 아이유의 개여울, 나훈아의 부모 등 대중들에 많이 알려진 가곡과 대중가요, 동요 등의 시를 남긴 분입니다.

우리나라 가곡 중의 20%가 김소월의 시라고 합니다.

 

그런 김소월은 왕십리에서 하숙하며 배재학당을 다녔고, 이때 많은 작품을 쓴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쓴 왕십리라는 시가 있기도 해서 성동문화재단의 아트홀 이름을 소월아트홀로 정한 것 같습니다.

 

왕십리 광장에 김소월 상과 시비 등이 있습니다.

 

 

 

왕십리 - 김소원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려거든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 다고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이 젖어서 늘어졌다네.

비가 와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마루에 걸려서 운다.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인용)

 

소월아트홀 1층 티켓박스

 

소월아트홀 주차장

아트홀 건물 앞에 지상 주차장이 있고, 안쪽에 주차타워 기계식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 

무료 이후 30분까지 1,000원(첫 1시간), 이후 추가 10분당 500원입니다.

1시간에 1,000원, 2시간에 4,000원, 3시간에 7,000원 등이네요.

 

공연 관람자와 다둥이 행복카드(3인), 경차 등은 50% 할인, 승용차 요일제 및 다둥이 행복카드(2)는 30% 할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80% 할인이 적용되며, 하나의 할인만 적용됩니다.

 

성동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선정작인 톡톡 클래식 위대한 작곡가 Ⅳ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공연을 9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다섯 개의 주제로 소월아트홀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쇼팽, 슈만, 피아졸라 등 다양한 작곡가의 대중적이며 예술적인 클래식 연주곡과 누구에게나 익숙한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이고 있죠.

 

 

 

9월 15일(금)  ‘한국 가곡의 밤’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김진추가 한국의 정서를 담은 가곡 ‘내 맘의 강물’, ‘목련화’, ‘꽃구름 속에’, ‘코스모스 등 12곡을 선보이며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낭만 있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9월 21일(목) ‘쇼팽의 밤 '

톡톡 클래식 위대한 작곡가 Ⅳ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의 음악감독이자 해설 및 진행을 맡은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연주로 진행됩니다.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의 피아노 독주곡인 발라드 2번과 피아노 소나타 2번뿐만 아니라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과 낭만주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대표곡도 포함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가 선보입니다.

 

 

 

10월 6일(금) ‘피아졸라의 밤’

비올라, 베이스, 첼로로 구성된 로워스트링콰르텟은 피아졸라의 유년 시절 영향을 받은 바흐 첼로 모음곡부터 피아졸라를 전 세계에 알려준 리베르 탱고까지 저음악기에 구현되는 풍부한 울림으로 피아졸라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10월 13일(금)  ‘슈만의 밤’

클래식 연주, 첼로 커버 곡 콘텐츠 등 23.8만 유튜버 첼로댁으로 활약 중인 첼리스트 조윤경이 선보이는 공연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섬세한 첼로 선율로 슈만의 헌정,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등을 선보이고 리스트와 클라라 슈만, 쇼팽까지 슈만과 관계된 다양한 첼로 작품들로 관객들과 만난다네요.

 

10월 20일(금) '오페라 아리아의 밤'

바리톤 김진추,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홍주영이 출연하며, 오페라 ‘리골레토’의 ‘달에게 부치는 노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라보엠’의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 등 오페라의 대표적인 곡들을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출처 : NEWSTAGE, 성동문화재단,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공연 선보여 인용)

 

톡톡 클래식 위대한 작곡가 Ⅳ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공연의 첫 번째 공연은 한국 가곡의 밤입니다.

 

해설과 피아노를 맡은 피아니스트 송영민은 러시아 유학파로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의 대역, 영화 등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연세대와 뉴욕 매네스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계명대 교수로 있으면서 오페라 등 많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바리톤 김진추는 한양대와 이태리 마스카니 국립음악원 졸업 후 현재 추계예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가곡 음반 꿈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가곡의 밤엔 송영민의 피아노 연주만으로 강혜정과 김진추의 10곡의 주옥같은 한국 가곡 개인 독창이 진행되었고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와 함께 두 곡의 듀엣곡으로 진행되었으며, 앵콜곡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가곡 별로 송영민 피아니스트가 작곡, 작사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다 보니 듣는 방청객들 입장에서도 한국 가곡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정책상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출연자분들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앞으로 네 번의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공연이 소월아트홀에서 열리는데요.

기회가 되면 다른 공연도 관람하고 싶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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