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름으로 가는 신록남길에 작게 적힌 목화오름 입구라는 간판이 보이더군요..
이곳에도 제주오름이 있나 싶어 잠시 들렀습니다.
[제주오름]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오름인 금오름(금악오름)
목화오름은 사유지로 보이고, 패션업계에서 모델까지 하던 30대 청년이 귀농해 목화농사를 짓고 있는 노지입니다.
제주오름이라기엔 전혀 오름답지 않은 평평한 곳이라 제주오름은 아닌 것 같고 목화를 심는 농장이라는 의미로 그냥 목화오름이라고 명명한 것 같습니다.
안덕면에 농업법인 목화오름을 설립해 패션 소품을 만들어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목화오름은 이름처럼 오름은 아니지만, 제주도에서 목화를 볼 수 있고, 삼나무로 둘러싸인 풍경과 인접한 곳엔 넓은 초지가 있어 그냥 잠시 들러 사진찍고 가도 좋은 곳입니다.
신록남길에서 금오름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목화오름 입구라는 간판이 보여 들어갔습니다.
이게 오름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평야를 이루는 곳이 오름이지 싶었습니다. ㅎㅎ
나중에 보니 목화를 재배하면서 그냥 목화오름이라고 명명한 듯합니다.
안쪽엔 재배하던 목화가 그대로 있고, 오른쪽은 그냥 노지
그리고 목화오름 너머엔 넓은 초지가 있어 호연지기가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이 목화재배단지입니다.
이곳의 주인은 패션업계에서 일하는 30대 청년이 귀농하여 친환경 무기농 목화를 재배하여 옷을 만들고자 하고 있더군요.
EBS 한국기행에서도 소개되어 포스팅하면서 잠시 봤습니다.
현무암질 토양에서 4년째 목화농사를 짓고 있지만, 수입은 여전히 무일푼
하지만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친환경 목화재배에 열일인 듯합니다.
작년 5월에 심은 것으로 보이는 목화
organic라고 적힌 걸 보니 목화 본연의 종자를 심은 것인가 봅니다.
수확을 하지 않은 흰 목화
이곳은 청록색 목화
이곳에서 재배하는 목화는 흰색, 청록색, 갈색 목화라고 합니다.
염색조차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색으로 면을 뽑아내기 위한 주인의 소망이 담긴 것입니다.
귀농한 주인은 목화를 재배하면서 이곳의 명칭을 목화오름이라 했고, 영농조합법인 이름도 목화이름이라고 한 것 같네요.
목화오름의 모든 종자는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검사(6월)를 실시한 후 식재했고, 이후 친환경 면화를 수확하기 위해 유기농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목화오름 한편엔 작은 통나무집이 있습니다.
목화오름 주인장의 일터로 작업할 때 햇빛 가리개용으로 제주도 나무를 구입해 직접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전면의 막혀있는 작은 창문을 열고 목화오름을 보면 그 뷰가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하네요.
죽은 고목은 목화오름의 훌륭한 전시품이 되고 있습니다.
목화오름 경계선
그 너머엔 겨울에도 초록초록한 초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겨울에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초록색의 매력이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만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 하면 좋을 듯...
목화오름 일대 모습
삼나무가 병풍처럼 있는 모습이 무척이라 아름답습니다.
목화오름에서는 목화가 솜모양의 봉우리가 터트릴 무렵인 매년 가을에 목화오름축제 '자연속으로'라는 행사도 열고 있나 보더라고요.
입장료 만원으로 커피와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아이와 함께 피크닉을 떠날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금오름 가는 길에 잠시 들러 사진찍고 가기 좋은 목화오름인데요.
어딜가나 목화보기 힘든 요즘, 제주도까지 와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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