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인천여행)
인천시는 서해안 제1의 항구도시이자 우리나라 제2의 항구도시입니다.
서해바다 북한과 인접해 있는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를 포함하여 강화도, 영종도, 영흥도, 자월도, 덕적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섬들이 있고,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있습니다.
바다와 섬이 많아서 인천은 가볼만한 곳이 유독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인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을 기획하면서 어디를 톱 10에 선정해야 하나 고민이 참 많았는데요.
그래도 나름대로 인천 가볼만한 곳 10곳을 제 임의대로 선정해 봤습니다.
제가 선정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미도, 송도센트럴파크,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 자유공원, 인천 차이나타운,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정서진 아라뱃길,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신시모도, 교동도
인천여행지와 인천여행코스 알아보고 인천 가볼만한 곳으로 떠나요
인천 여행정보와 여행지도는 아래에서 다운로드하여 보시면 되겠습니다.
1. 월미도/월미테마파크
월미도라는 지명은 섬의 생김새가 반달의 꼬리처럼 휘어져 있는 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영국 순양함이 침몰하여 448명이 익사하기도 했고 러시아 전함과 일본 전함이 부딪쳐 러일전쟁의 발단이 되었으며, 일제강점기 군사기지, 6.25 때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가 되었습니다.
현재 해안도로에는 놀이시설과 유흥시설이 늘어서 있으며, 1987년 7월 '월미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예술 공연과 월미축제 등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젊음의 거리입니다.
일몰명소 월미도 월미문화의거리에서 월미도일몰 미리보고 왔어요
해안가 쪽에는 횟집 등 먹거리가 가득하고, 월미도 선착장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 있고, 영종도로 가는 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월미도 놀이공원은 월미도를 대표하는 곳인데요.
놀이기구와 함께 DJ의 입담이 무척 재밌는 곳입니다.
월미도 놀이공원(놀이기구) 월미테마파크 이용안내(월미랜드/비취랜드/마이랜드)
아울러 월미도 후방으로는 월미공원이 있는데 월미문학관을 둘러보고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인천 아이와 가볼만한곳, 인천 월미문화관과 월미도 무료주차장 안내
2. 송도센트럴파크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공항을 배후지역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약 40조 원의 민간 자본 조달로 지어지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 개발 사업이기도 합니다.
송도국제도시 중앙에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는 축구장 56배 크기로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바닷물을 정화하여 하수로 끌어들이고 있고, 카누와 카약, 전기보트 등을 탈 수도 있습니다.
야경도 멋지고 무료 전망대인 G타워 전망대로 올라가서 풍경을 바라보면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송도센트럴파크 서쪽에는 쇼핑몰인 송도NC큐브 커넬워크도 있으니 같이 둘러보면 좋습니다.
아빠와 손잡고, 송도 센트럴파크 산책과 송도 G타워 전망대
일몰명소 송도 G타워 전망대, 서해해넘이 일몰을 보고 왔어요
3. 송월동 동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은 원래 인천항이 개항된 이래 독일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부촌이었으나,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어르신만 남아 빈집이 늘고 건물이 노후화되어 활기를 잃었던 동네입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꽃길이 조성되고, 명작 동화 벽화가 그려지면서 가족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입소문을 탄 곳입니다.
소나무가 많아 송골 또는 송산으로 불리다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달이 운치가 있어 지금의 송월이란 명칭을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네요.
재미있는 조형물과 벽화가 많아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4. 인천 자유공원
인천자유공원은 인천 차이나타운 뒤편 응봉산 일대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서양식공원)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파고다공원(탑골공원)이 1897년에 개장했는데, 그보다 9년 앞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천항 개항 뒤 1888년에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시민들은 이곳을 '각국공원'이라 불렀고, 이후 일본 신사가 들어선 동공원의 반대방향이란 의미로 '서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만국공원'으로 불렸습니다.
현재의 '자유공원'이라는 명칭은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응봉산 정상에 세워진 1957년부터였다고 하네요.
5. 인천 차이나타운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은 1984년에 청나라 조계지가 설정됐고, 이후 러시아, 미국, 일본 등의 열강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이 있던 이 지역에 외국인들이 많이 머물면서 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인천자유공원이 만들어지고, 1914년 일제강점기에 조계제도가 폐지되었으나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1920년대 청관거리라 불렸던 이곳, 차이나타운에 공화춘, 중화루, 동흥루가 들어서고, 중국인 그들만의 생활문화를 형성해 나갑니다.
6.25 전까지 청나라 요리로 명성을 얻었으나 한국정부 수립 이후에는 외환거래규제, 무역규제, 거주자격 심사강화 등 각종 규제로 화교들이 떠나면서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1992년 한중 수교를 맺으면서 다시 활기를 찾게 된 곳입니다.
현재는 역사적 의의가 깊은 인천 관광명소로 자금성, 태화원, 태창반점, 신승반점 등이 중국의 맛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교 2, 3세들로 구성된 170여 가구, 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삼국지 벽화거리, 짜장면 박물관 등도 있으니 같이 들러보세요.
아빠랑 손잡고 세번째 이야기, 인천 차이나타운과 차이나타운 맛집
6.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주차장 주차비 : 무료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개방시간(관람시간) : 4~10월 09:30 ~16:30, 11~3월 10:00~16:00
마니산은 산이기 때문에 등산을 해야 하는데요.
주로 많이 이용하는 계단로로 가면 1시간 15분이면 당도합니다.(왕복 2시간 반 ~ 3시간)
강화도 여행지는 별도로 포스팅을 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7. 정서진 아라뱃길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18km의 물길로 2012년 개통된 내륙운하인데요.
뮬류와 항만을 서울까지 들여오기 위한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현재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과 저전거 길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ㅠㅠ
아라뱃길에는 아라마루전망대와 아라폭포가 있고, 아라뱃길 끝에는 인천항 아라타워 전망대가 있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으니 서해안 풍경을 눈에 담아 가면 좋겠습니다.
8.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데요.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힙니다.
해수욕장 근처엔 숙박시설과 조개구이, 횟집 등 먹거리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학생야영장, 수련장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 망둥어와 우럭·노래미·병어·준치 등도 많이 잡을 수 있고, 해수욕과 스포츠, 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로 적격인 곳이네요.
9. 신시모도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의 좁은 바다에 길게 줄지어 서 있는 섬이 바로 신도, 시도, 모도입니다.
이 세 섬은 배를 타고(영종도 신도석착장) 들어가면 차로 모두 이어져 있어 한번에 돌아볼 수 있고, 서울과 가까워 많이 찾는 섬 여행지입니다.
신도에는 드라마 연인 세트장이 있고,
시도는 화살섬이라 불리는데 옛날 군사훈련을 할 때 시도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해서 생긴 지명이라고 합니다.
시도에는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는 수기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도는 아주 작은 섬인데 강돌해수욕장이 있고 입구에 에로틱한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10. 교동도
교동도는 강화도에 속해 있는 섬인데요.
60~70년대 영화세트장 같은 시간이 멈춘 듯한 시장인 대룡시장 등 볼거리가 많은 지역입니다.
교동대교가 개통된 이래 많이 찾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25 전쟁 중 1.4 후퇴 때 육로가 막혀 연백군 연안읍 군민들은 고향과 가장 가까운 교동도로 피난을 와서 발이 묶여 살게 된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서해도 연백 출신의 수많은 사람들은 교동도가 두 번째 고향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유배지가 되었는데, 광해군과 연산군의 유배지가 교동도였다고 하며, 연산군유배지가 유적지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강화도여행]교동대교개통으로 가까워진 교동도 여행코스 정리했습니다
인천시는 소개해 드린 베스트 10 여행지 외에도 가볼만한 곳이 너무너무 많은 곳입니다.
그동안 다녀온 기타 여행지는 아래 링크로 소개해 드립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배다리 헌책방골목, 인천 어린이과학관, 국립생물자원관, 청라국제도시 등
청라국제도시 나들이, 청라호수공원과 청라호수공원 카페 지브라운
11. 계양산 / 계양산성
인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인데 하나를 더 추가할까 합니다.
인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산이 바로 계양산(395m)이며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사방이 트인 정상에서의 풍경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다운 산이기에 뺄 수가 없었습니다.
계양산은 야트막하고 험한 코스가 없어서 남녀노소 가볍게 등반할 수 있는데요.
주로 계양산성 박물관에서 출발하여 계양산 야외공연장 - 팔각정 - 하느재 - 계양산 정상 - 헬기장 - 계양산 장미원 - 계양문화회관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합니다.
계양산에는 삼국시대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계양산성이 있고, 계양산 등산 진입로 입구에 이를 기념하기 위한 계양산성박물관이 있습니다.
계양산성박물관은 계양산성을 비롯한 우리나라 산성의 발달사와 계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건립된 국내 최초의 산성 전문박물관입니다.
계양산성은 축조한 지 1500년이 지난 현재 성벽이 허물어지고 축성형태만 남아 있는데요.
계양산성의 둘레는 1,180m, 성벽의 외부는 잘 다듬은 돌로 약 5~7m 높이로 쌓아 올렸고 내부는 흙과 돌을 넣었습니다.
이곳은 동북으로는 한강유역의 김포평야와 남서로는 서해의 관문인 인천해안과 접해있고, 수도 서울과도 연결되어 있어 예로부터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수로교통의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기본적인 지리적 여건이 외적 방어와 북풍을 막을 수 있는 배산임수라는 조건을 충족시켜 군사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성이기도 했습니다.
계양산성 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30분전 입장마감)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관람료(입장료) 19~64세 1,000원, 군경 500원, 기타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1시간 무료, 이후 30분 600원, 1시간 1,200원, 1일 6,000원
(박물관과 맞은편 계양산 주차장 있으며, 이곳에 주차 후 계양산 등산해도 됨)
[계양산 등산] 계양산 둘레길 한 바퀴 그리고 계양산 전망대 풍경
인천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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