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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20대 대통령으로 박무진같은 사람 없을까?

by 해피이즈나우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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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20대 대통령으로 박무진같은 사람 없을까?

 

 

평소에 드라마는 보지 않는 편인데,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찾다가 흥미로운 제목의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60일, 지정생존자.

 

처음엔 영화인줄 알고 재생했는데, tvN에서 16부작으로 방영됐던 드라마더군요.

그것도 2년 전에.

처음 10분 정도 봤는데, 영화같은 흥미와 재미가 있어서 3일 만에 16부작 드라마를 모두 봤습니다.

 

갑자기 안보던 드라마를 우연히 발견해 완파를 했는데, 뭐에 이끌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 보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60일 지정생존자에 나오는 주인공인 박무진 대통령 권한대행 같은 정치인을 내면에서 갈구하고 있던 것이 드라마 속으로 빠지게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스개 소리로 정치를 하려면 간과 쓸개는 다 빼놓고 사기꾼에 거짓말쟁이가 되어야 할 수 있다는 정치지만,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진정한 리더를 생각하게 하는 60일, 지정생존자 드라마 얘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출처 : tvN에서 가져옴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장르 드라마(16부작)

방송일 2019.7.1 ~ 2019.8.20

연출 유종선

극본 김태희

시청률 6.2%

 

출연 배우명(배역이름) 

박무진가 - 지진희(박무진), 김규리(최강연), 남우현(박시완), 옥예린(박시진)

청와대 - 허준호(한주승), 손석구(차영진), 최윤영(정수정), 이무생(김남옥), 김갑수(양진만), 공정환(강대한), 이도엽(안세영), 백현주(민희경), 박근록(박수교), 박충선(고영목)

국정원 - 강한나(한나경), 김주헌(정한모), 전성우(서지원), 김진근(지윤배), 이하율(김준호)

정치적 라이벌 외 - 이준혁(오영석), 배종옥(윤창경), 안내상(강상구), 최재성(이관묵), 이기영(은희정), 최진호(김단), 우혜원(우신영)

 

 

60일, 지정생존자 줄거리

 

대통령과 대립으로 비공식 해임 통보를 받아 대통령과 총리, 장관들이 모두 참여한 국회에서의 대통령 연설 행사에 홀로 불참하였던 과학자 출신 환경부 장관이, 국회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물론 나머지 모든 국무위원이 사망하여 대한민국의 마지막 남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서 온갖 음모로부터 가족과 나라를 지켜내는 정치 드라마

 

지정생존자?

지정생존자란 단어는 다소 생소한데 무슨 뜻인지 찾아봤습니다.

 

지정생존자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하는데요.

대통령과 대통령직 승계자 따위가 국가 행사에서 재난이나 테러로 함께 사망할 경우 대통령 권한을 대신 행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대통령 권한대행이란 단어가 익숙한 듯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할 수 있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무총리, 2) 기획재정부장관, 3) 교육부장관, 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5) 외교부장관, 6) 통일부장관, 7) 법무부장관, 8) 국방부장관, 9) 행정안전부장관, 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11) 농림축산식품부장관, 12) 산업통상자원부장관, 13) 보건복지부장관, 14) 환경부장관, 15) 고용노동부장관, 16) 여성가족부장관, 17) 국토교통부장관, 18) 해양수산부장관, 19)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총 9번이나 있더군요.

가장 최근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 당시 고건 국무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국회의사당 연설로 국무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상태에서 테러로 폭파되어 전원 사망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부터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국회의사당이 테러를 당하기 직전, 대통령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환경부장관인 박무진만 제외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순위에서 14번째, 환경부장관(6개월)이었던 박무진은 청와대 비서실장인 허준호(한주승)의 의전에 따라 카이스트 교수가 전부였던 과학자가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것입니다.

 

대통령 궐위에 따라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당선인이 나올 때까지의 60일을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사상 초유의 테러로 대통령과 국무위원, 국회의원들이 사망한 혼란을 어떻게 수습해 나가고 테러범들을 찾아내는 내용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60일 동안의 대통령 권한대행이지만, 드라마에선 대배분 60~30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tvN의 60일, 지정생존자의 기획의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저 놈의 정치꾼들, 싹 다 쓸어버렸으면...’

한 번쯤 홧김에 내던졌던

그 말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지금 바로 당신 눈앞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부.
국회의사당이 무너졌다.
감히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폭탄테러로 -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국회의장도, 국무위원들도..
한날한시에 사라져 버렸다.
살아남은 건, 오직 한 사람..
승계 순위가 낮은 환경부 장관 박무진.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한발 한발 레드라인에 다가서고
권력의 공백을 허락할 수 없는
국내 정치판은 요동치기 시작하는데...

내각 최하 말단에서 한 순간에 최고 권력이 되어버린
60일의 신데렐라-
대.통.령 / 권.한.대.행 / 박무진.

권력을 잡는다는 건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일.
결론은 둘 중 하나.
호랑이 밥이 되거나, 밥을 주는 주인이 되거나..

자, 팔짱 끼고 지켜보자! 짓궂은 관람객이 되어.
그의 위험천만한 고군분투를.

 

60일, 지정생존자를 보면서 좋았거나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말 다 쓸어 버렸으면 하는 정치인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박무진 같은 대통령이 왜 없을까?

평소 드라마를 안보던 제가 이 드라마에 빠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선택을 강요받는 대통령, 정치적 판단이냐 인간적인 판단이냐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의 활약은 사이다 같았고, 나도 모르게 가상의 인물에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했습니다.ㅎㅎ

 

둘째, 정말 좋은 사람이 정치를 할 수는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좋은 사람이 정치를 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드라마지만, 현실과 다를 것 같지 않은 정치인들을 보니 정치인들을 믿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셋째, 일반 국민들로서는 대한민국 최상위 권력기관,  비밀의 공간인 청와대의 생활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청와대 시스템과 비서진들의 역할, 안보문제 해결을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부분은 허구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었겠지만.

 

넷째, 출연배우들의 연기력 모두 좋았고, 지지부진한 흐름없이 매 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는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게 되더군요.

 

 

오랜만에 재밌고 유익한 드라마를 본 것 같습니다.

아직 보지 못했다면 정치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람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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