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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 박물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by 해피이즈나우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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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박물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비오는 날엔 역시 박물관투어가 최고입니다.

국립제주박물관 제주교육박물관에 들렀다가 세 번째 박물관 추어로 한라산국립공원 제주 산악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제주 박물관 투어] 국립제주박물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은 한라산 등반을 시작하는 관음지구에 자리하고 있고, 제주 산악인들과 한라산 국립공원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등산코스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가 성판악 탐방로이고 다른 한 곳이 관음사탐방로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은 관음사 탐방로 주차장 옆에 있습니다.

 

 

성판악 휴게소(성판악코스)와 한라산 백록담 설경

[제주도 사찰/절 탐방] 한라산 관음사 코스 시작점 "관음사"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주차장

 

비가 내리면서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찾는 이는 거의 없는 상태

산악박물관 역시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홀로 외로이(?) 관람할 수밖에 없었네요.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 주차장은 이곳에 이용해야 합니다.

주차요금은 1일 1회 주차하는데 소형차 1,800원인데요.

이날은 한라산 등반하는 사람이 없어서 주차비는 받지 않고 있더군요.

 

주차장 옆에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주차장과 산악박물관 앞에는 편의점과 음식점이 하나씩 있네요.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전시공간은 1층에 4개의 존으로 나누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Zone 1은 한라산 들머리, Zone 2는 한라산 가는 길, Zone 3은 백록담 정상에 서서, Zone 4는 제주가 낳은 산악인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안내데스크

 

한라산 들머리 전시공간

산행 준비하기, 장비의 선택

 

산악장비의 변천사

 

바르게 걷기

 

지도 속 한라산의 절경들

 

어승생오름, 용진각, 구린굴, 선작지왓, 영실기암, 탐라계곡(한내), 백록담 등

제주도 여행은 정말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 한라산 등반은 못해봤네요.

 

유네스코 3관왕, 제주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제주 산악인들의 활동상

 

조선시대의 한라산은 큰 바위 얼굴과 같이 신성시 여겨지던 존재여서 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겨졌고, 국가의 번영과 백성의 안민을 기원하는 제사의식을 치르기 위해 한라산 정상 등반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울러 제주도에 부임한 목사나 제주도에 유배 온 정치적 인물들이 한라산에 등반을 했고, 조선 최고의 시인이라 칭하는 백호 임제(1549~1587)나 구한말의 의병장 면암 최익현(1833~1906) 등이 올랐습니다.

 

 

1936~1960년까지는 근대 등산이 시작된 시기로 일본제국은 세계 등산 시류에 따라 북한산이나 백두산, 한라산 등지의 정상정복을 위한 등반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부터 본격적인 한라산 등반이 이루어졌습니다.

 

1960년대에는 등산인구가 늘어나면서 조난구조대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제주적십자 산악안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1970년대 이후의 제주 산악운동 그리고 제주 산악인의 해외원전 등반사

 

제주의 산악인, 오희준의 흔적들

 

산악인 오희준은 1970년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태생으로 제주대를 졸업 후 산악인으로 활동했고, 1999년 히말라야 초오유(8,201m)를 시작으로 브로드피크(8,068), 시샤팡야(8,031), 로체(8,616), K2(8,611), 안나푸르나(8,091), 에베레스트(8,848), 가셔브롬 1봉(8,086), 가셔브롬 2봉(8,035), 마나슬루(8,156)까지 8,000m급 10좌를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등정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울러 2003년에 남극원정을 떠나 세계 최단기록인 44일만에 남극점에 도달했고, 2004년에 북극점을, 2006년에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여 지구 3극점을 밟아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2007년 5월 16일 한국의 에베레스트 초등 30주년 기념으로 에베레스트 남서벽 신루트(코리안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등반하던 중 캠프 4에서 불의의 눈사태를 만나 3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8,000m급 히말라야 14좌 및 지구 3극점

 

대한민국 최초 에베레스 등정에 성공한 고상돈의 흔적들

 

9월 15일, 산악인의 날

 

제주 산악인 고상돈의 첫 세계 최고봉 등정일을 기리고자 1978년 9월 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대학교 산악회의 60년 기증자료전이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기증자료전 모습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포토존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박물관투어를 했지만, 평상시엔 생각도 못할 산악박물관도 와보네요.

한라산 관음사코스 등반할 때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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